큰사람 가치 동화 -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3
에스티브 푸졸 이 폰스 지음, 정다워 옮김, 아드리아 프루이토스 그림 / 가람어린이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딸아이가 밤에 잠들기전에 잠깐 봐야 겠다더니 내용이 재미있어 두 눈을 부릅뜨고 본 책이예요~

책 속에 여러 나라의 설화와 우화등 유명한 명작들이 나오는데 아이가 그동안

책을 읽으며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큰사람 가치동화>를

통해 중요한 것들을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얘기해요.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한번 알게 해주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요즘 둘째와 막내에게 한편씩 읽어주고 있는데

이야기를 곧잘 듣더라구요. 둘째는 이것 저것 질문들을 많이 하기도 하더라구요^^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존중.정직.우정.자유등 우리가 살아가며 꼭 알아야 하고

소중한 가치에 대해 배울수 있어요~어쩌면 인간으로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요^^

 



나무 접시-에스파냐 설화를 통해 존중이라는 의미를 알게 돼요~

착하고 재주가 많은 초등학생 아이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할아버지..

아이의 부모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모두 직장을 다녔기에 할아버지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되었고 쉬지 않고 일하다 보니 병이 들었어요.

할아버지의 손은 항상 바들바들 떨리었고...식사를 할때 접시를 떨어뜨리기도 했죠.

아이의 아버지지는 할아버지의 사위였는데..그런 할아버지의 손이 눈에 거슬렸어요.

그러더니 할아버지에게 "아버님, 나무 접시를 따로 드릴 테니 이제부터 주방 구석에서 혼자

식사 하세요. 그러면 그룻을 깨뜨릴 일도, 하얀 식탁보를 더럽힐 일도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

 

이후로 할아버지는 홀로 주방 구석에서 밥을 먹어야 했고...

그런 할아버지의 두 빰엔 눈물이 흘러내렸어요.

그렇게 몇 주가 지난 어느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아버지는 아이가 무언가를 만들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아이가 무엇을 만드는지 궁금하여 물어보았죠.

알고보니 아이는 나중에 아빠가 할아버지가 돼서 지금의 할아버지처럼 손을 떨게 되면 사용할

나무 접시를 만들고 있었어요. 아이의 말을 들은 아버지는 많은 것을 반성하게 되었고

그날 이후 할아버지와 함께 식탁에서 가족 모두가 예전처럼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존중"이란 의미를 제대로 알게해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해요.

요즘 남을 존중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여기 저기서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아이들에게 사람답게 살아가는 방법의 기본은 꼭 가르쳐 줘야

할것같아요.

 




브레멘 음악대 세계 명작동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예요.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요즘 둘째 아이가 즐겨보는 명작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큰사람 가치동화>를 통해 배우는 "우정"

브레멘 음악대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사연들을 보면 사람들은 참 정도 없는것 처럼

느껴져요. 동물들이 젊었을땐 그렇게 일만 시키더니 나이가 들어 자기 할일을 못하니 밥주는

것조차 아까우니 말이예요. 오랜 시간 정들인 동물이지만 늦기 전에 죽여서 고기와 가죽이라도

얻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런 동물들은 하나, 둘 집을 떠나 나오게 돼죠.

여러 동물들은 브레멘 음악대에 들어가서 연주를 하러 가자며 길을 떠나게 돼요~

브레멘으로 가던중 또 다른 동물들을 만나 함께 브레멘으로 가게 되는 이야기 인데요.

길에서 만난 동물들의 처지는 하나같이 딱하고 슬픈 이야기 였어요.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 주고 서로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우정"이란 의미를

알수 있었어요. 서로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도둑들을 몰아내기도 했죠.

동물들은 못된 도둑들을 몰아내고 그 집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위하며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다고 해요.

"우정"이란 정말 커다란 힘을 갖고 있는듯 해요. 함께 하면 힘이 솟기도 또 행복해지기도 하니까요^^

 



두 가지 이야기 외에도 많은 작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책임감. 희망. 포용.

배려.창의성등에 대해 배울수 있었어요. 총 스물다섯 개의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그 중엔 실존 인물의 이야기도 있었구요. 오래된 설화와 우화 그리고 쉽게 접하지

못했던 러시아 설화,아랍 설화, 카메룬 설화등의 이야기들을 통해 더 큰

흥미를 느낄수 있었던거 같아요. 딸아이의 경우도 몰랐던 이야기들 때문에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하더라구요. 더구나 실존 인물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 주는

영향은 더 큰듯해요~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꼭 가르쳐 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세계 대표 작가들이 들려주는 큰사람 가치동화>에 다 들어 있어서 베갯머리 독서 책으로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바른 가치를 배우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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