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모자 할아버지

초록 모자 할아버지 ㅣ 노란돼지 창작동화
김재황 지음, 이욱재 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10월

초록모자 할아버지의 미소를 보니 정말 인정이 넘치고 자상하신 우리들의 할아버지와 같은 느낌이예요^^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친구삼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초4학년 딸아이는 초록모자 할아버지를 아주 재미있게 읽고 독서록까지 후다닥 써버리더라구요~
독서록을 보니 할아버지의 정성을 따라하진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썼더라구요.

그만큼 할아버지의 노력과 정성을 안다는 이야기 겠죠!~

 

 

 

아빠를 따라 낙성대공원으로 가는길에 안국사로 향하시는 초록모자를 쓴 할아버지를 만나게 돼요~
안국사는 강감찬 장군을 모신 사당이라고 하네요.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가 설명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역사속 인물을 이야기로 쉽게 접할수 있겠더라구요!
초록모자 할아버지를 따라가다 보니 할아버지의 멋진 친구들도 만날수 있었어요. 바로 새들이였어요^^

 

 

할아버지가 땅콩을 입에 물고 있자 곤줄박이 새는 겁도 없이 달려들어서 땅콩을 먹기도 해요.
책을 읽으며 자연스레 새에 대해서도 알게 되네요~초록모자 할아버지는 이미 낙성대 할아버지로

유명한 분이셨다고 하네요.  매일같이 공원에 오셔서 쓰레기도 주우신다고 해요.

알고보니 초록모자 할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장선생님 이셨다고 하더라구요.
며칠뒤 다시 낙성대공원을 갔는데 안국사 앞에 또래 친구들이 초록모자 할아버지 주변에 있었어요.
그틈에 끼어 할어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었죠.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나무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리고 옛날이야기도 함께 들려주었죠. 할어버지는 아이들에게 나무에 청진기를 대고

나무소리도 들려주었어요. 할어버지는 나무를 심기도 했어요. 그런데 무서운 폭풍에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죠.

하지만 할아버지는 낙심하지 않고 쓰러진 나무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어요~ 마을 잔치날 할아버지는 한복과 갓을

쓰시곤 사람들에게 가훈을 써주시기도 했어요! 어느순간 마을에선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뛰어가니

어떤 할아버지가 나무 의자에 앉아 바이올린을 켜고 계셨어요. 그리고 그옆엔 할머니께서 재봉틀을

돌리며 옷을 깁고 계셨구요~ 초상화를 그려주시는 할아버지도 계셨죠^^
겨울이 되니 할아버지는 나무에게 짚 치마를 입혀주셨어요. 할아버지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쉴새없이

자연을 선물해 주고 계셨어요~ 나무가 있어 숲은 더 푸르러 보이고 하늘어 더 파랗게 보였죠!~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기 나름이지만 사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경우는 드문거 같아요.

매일 같이 낙성대공원을 찾아 쓰레기를 줍고 나무와 새들을 돌봐주는 초록모자 할아버지

덕분에 많은 사람들은 좋은 공기와 깨긋한 공원을 산책할수 있는 거겠죠!

할아버지를 비롯 자연이 우리들에게 주는 선물은 가치를 따질수 없는듯 해요.

때론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기도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