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발견 - 스스로 가능성을 여는 - EBS 교육대기획 학교의 고백
EBS 학교의 고백 제작팀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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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가능성을 여는 아이의 발견>얼마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갔을때 어떤 엄마가

읽고 있었던 책이었다. 책표지의 노란 컬러와 코끼리가 인상적으로 보였던~

그래서 "아이의 발견" 이라는 제목을 외우고 있었다.

 

내 아이의 가능성을 끌어내는 방법을 모르는 학부모님들께는 좋은 지침서가 될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주인인 세계를 보며 많은 반성을 하는 부모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2010년 <학교란 무엇인가> 10편의 교육 다큐멘터리가 만들어 졌다고 한다.

나는 그때만 해도 아이들이 어려서 아직 교육의 현실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때여서 관심있게 보질 못했던거 같다. 하지만 이번에 발행된 도서는

나 역시 아이들을 키우며 피해갈수 없는 부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할수 있다.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의 과정이라고 한다. 작은 도전에서 인생을 건 큰 도전까지...

우리 아이들은 말을하고 뛰어다니고 학교라는 집단 생활을 하며 이미 자기 삶에

있어 작은 도전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좌절이라는 것도 맛보게 되고

때론 억압된 삶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적으로 행동하고 노력할수

있도록 우리 부모님들은 강압적으로 지시하고 통제하기 보단 아이를 믿고 기다려 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런 부분을 모르는 부모님들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도 때론 내가 원하는대로 아이를 주도한적도 있었고...그러면서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 겠다 하면서도 아이의 불안감이 아닌 엄마의 불안감으로 아이들을 또다시

재촉하게 되기도 하고 그랬던거 같다. 우리 아이들이 시간을 갖고 자신을 차근차근 발전 시키는

것처럼 우리 부모들도 아이와 함께 발란스를 맞춰가며 기다림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끔 뉴스나 교육 다큐멘터리를 볼때면 우리 아이들이 예전과는 분명 다른 환경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릴적...그리고 그 보다 더 옛날에는 지금과는 삶의 가치관 그리고

공부의 대한 목적...꿈을 이뤄야 하는 이유가 달랐던거 같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그랬듯

우리 세대가 어렸을땐 학교가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 숙제하고 하루종일 밖에서

땀나게 뛰어 놀았던 기억들이 대부분인데...지금은 아이의 놀이부터 학습...모든걸 엄마들이

주관해서 하고 있는게 현실인거 같다. 아이들은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하며 배우기도 하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한다. 놀이 실험을 통해 본 자기조절능력~

마시멜로를 놓고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욕구를 참는 아이들을 보며 자기조절능력을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나도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테스트를 한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좀더

다양한 정보를 얻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나라와 미국이나 유럽국가들의 교육을 보면 사실 차이가 많다.

특히 유치원 교육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놀이의 반란>을 통해 본적이 있었다.

우리 아이들의 유치원 생활을 보면 벌써부터 경쟁이라는 생활을 하고 있다.

유치원의 원조라 할수 있는 독일을 보면 우리나라의 유치원과는 정반대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간혹 놀이 유치원이나 숲 유치원이 있긴 하나 여전히 다양한

학습과 교구활동, 외부강사님이 오셔서 하는 프로그램들이 더 인기 있는 유치원이라 할수 있다.

독일 유치원 아이들은 숲에서 놀잇거리를 찾아 놀고 자연에서 작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 성취감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또 오감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 아이들과 독일 유치원 아이들의 차이는 테스트를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테스트 결과등을 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놀이가 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방송이 더더욱 궁금해졌던 이유는 바로 코끼리 만지기 프로젝트 였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열반경에 나온 군맹무상에서 유래된 우화라 한다.

위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의 코끼리는 비운의 상징이라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태국에서의 코끼리는 국가와 왕실을 상징하는 성스러운 동물이다. 예전에 태국에 갔을때

눈으로 직접 봐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엘리펀트 네이처 파크'에서의

코끼리를 보며 조금은 짠해 지기까지 했다.......코끼리는 사람과 공존하며 자신의 주인들과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었지만 사람들의 호의는 끝까지 가지 못하고...아프거나 다치면

가차 없이 버려진 것이었다...사람의 이중적인 내면을 보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상처받은 코끼리들을 만나 느낀 감정들을 글로 표현한 부분과 아이들이

직접 만든 코끼리 작품을 보며 아이들이 보고 느낀 그대로 코끼리를 표현하고 있었다.

 

책의 마무리쯤 되어 읽게된 '공감형 교육이 자존감을 키운다'라는 제목을 읽으며 나역시

우리 교육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다. 아이에게 결정권을 돌려주기!!

'무슨 말이지?' 할수도 있겠지만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결정권 조차 없는 아이들도 있었다는

글을 보고 엄마와 학원 선생님이 짜준 일정대로 기계처럼 해나가면 되었다고 하는 아이들...

하지만 집에 돌아와서는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는 글을 읽으며 어쩌면

부모님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방해자가 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했다.

우리 부모님들이 배워야 할것은 지금 우리 아이가 비록 다른 아이들보다 좀 더디게 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우리 아이를 믿고 격려해주며 아이 스스로 결정하고 할수 있을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스로 가능성을 여는 아이의 발견>은 지금 우리 아이와의 트러블로 인해 마음 고생하는

부모님이나 또는 우리 아이를 위해 부모로써 할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찾는

학부모님들께 강력 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이라 할수 있다. 나는 책을 읽으며 여러 감정들로

반성을 하기도 또는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고 있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나 스스로

칭찬하고 격려해 주기도 했다. 엄마들에게도 사실은 우리 아이들만큼이나 시간이 필요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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