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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주요 사건으로 풀어낸 고사성어
이이화 지음, 양송이 그림 / 계림북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 첫째 다다가 고사성어에 아주 아주 많이 약한 편이예요.
고사성어에 얽힌 어록이 있을 정도죠!! 예를 들면 고사성어를 고자성어라고 한다든가...
가끔 유식하게 말하고 싶은데 꼭 한자씩 다르게 얘기하거든요.....
그럴때마다 저와 남편은 배꼽이 빠져요...ㅋㅋ 그러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더라구요.
야가 밖에 나가서도 뻔뻔하게 이러면 우짜나.....
그동안 고사성어를 어떻게 접하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 다다가 좋아할만한 책으로 잘 선택한거 같아요^^
차례를 보면 시대별로 고사성어가 나와있다는걸 아실거예요~
고사성어를 배우며 자연스럽게 역사공부까지 습득할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더구나 요즘 다다가 한국사를 읽고 있어서 더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흔히 듣던 고사성어지만 뜻을 정확히 말하라고 하면 모르는 아이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그냥 대충 아는 정도..사실 어른들도 고사성어 잘 모르는 분들도 많잖아요~
물론 저두 그렇거든요~~ㅋㅋ
홍익인간을 설명할때는 한자풀이와 함께 뜻풀이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그냥 고사성어 책을 사줬다면 아마도 지루했을텐데 역사를 통해 고사성어를
배우니 아이가 확실히 재미있게 보는거 같아요~~~
고사성어를 그냥 외우기만 하면 한동안 기억할지 몰라도 계속 외우기를
반복하지 않으면 또 쉽게 잊게 될거예요. 한국사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듯 고사성어에
대해 습득한다면 아마도 뜻을 이해하기 때문에 굳이 외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때론 고사성어가 쉬운듯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뜻을 해석해 보라고 하면 애매하게
설명을 못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한국사 주요사건으로 풀어낸 고사성어>는 그런 부분을
많이 해소시켜 줄수 있는 책이예요~
만화삽화가 짧지만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그려져 있어서
우리 다다도 퀴즈를 하다가 기억이 안나면 그림을 기억하더라구요~
처음엔 으이구...이랬는데 진짜 기억을 잘 해내길래 그것도 좋은 방법이다 했죠^^
고사성어를 알아두면 신문을 보거나 어려운 책을 볼때도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일상 생활속에서도 대화할때 쓰게 되는 경우도 많구요^^
고사성어가 좀 어렵긴 하지만 어줍잖게 알다간 망신당하기 딱 좋더라구요~
한국사를 시대별로 설명하면서 이야기속에 고사성어가 있으니
아이가 책을 보는 동안에는 적어도 고사성어가 어려워서 못하겠다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원래 저희 딸이 고사성어. 한자등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책은 읽으면서도
재미 있다고 하고 또 배운걸 엄마나 아빠와 대화할때 써먹기도 하더라구요~
특히 저녁식사 할때는 어찌나 잘난척을 하던지....ㅋㅋ
아이들 어차피 고사성어는 앞으로도 계속 배워야 하기 때문에 피해 갈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왕이면 재미있는 방법으로 고사성어를 익힐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해요. 무엇보다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한다면 고사성어가 그저
따분하거나 어렵게만은 느껴지지 않을거 같아요. 학교에서 배울땐 정말
지루해서...저 역시도 고사성어 배울땐 참 재미없다는 생각을 했어요~
고사성어를 배우며 한자도 하나 하나 익혀 가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때 좀 어려운 내용도
한자를 풀이해가며 얘기하더라구요. 아직 4학년이라 사회시간에 역사를 접하진
않지만 어차피 5학년이 되면 사회과목이 거의 역사이기 때문에 미리 미리 책을 읽어
여러 고사성어 뜻을 알아두면 나중에 사회 수업 시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