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계략 - 천하를 뒤흔든 영웅들의 전략 전술 마니아를 위한 삼국지 시리즈
기무라 노리아키 지음, 조영렬 옮김 / 서책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삼국지의 계략>정말 오랜만에 어려운 책을 선택한거 같다. 사실 중국의 역사 삼국지의

줄거리는 대부분 알고 있을테지만 속속히 그 내용들이나 전쟁에서 사용했던 계략등에 대해서는

세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거 같다. 나 역시 아주 오래전에 삼국지를 보았고....

하지만 세월이 지나니 인상적인 부분을 빼놓고는 기억이 흐릿흐릿 하다.

그러다 보니 삼국지 내용이 쭈욱...이어지질 않아 이번 기회에 다시한번 삼국지를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하지만.....역시나...여전히 내게... 삼국지는 어렵다..

 

예전에도 삼국지를 책으로 볼때면 그 내용이 쉽게 이해되지 않아 읽다가 다시 앞부분을 다시 읽고를 반복하였다. 이번에도 <삼국지의 계략>을 읽으면서 사실 애로사항이 많았다...

서론 부분을 읽고 본론쯤 가면 지나온 이야기가 헷갈리기도 하고 전략을 사용하였던 인물이 아리쏭

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읽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하지만 삼국지를 다시 읽고 싶은 이야기중

한가지는 그들이 사용하였던 전략전술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등을 배우고 싶기 때문이었다.

 

한국사.세계사.삼국지는 상식으로 알아야할 역사이다. 내가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중 가장 어려웠던 역사 이야기는 바로 중국의 역사 삼국지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삼국지 영웅들의 전쟁중 사용하였던 계략을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거 같다. 또한 전략 전술등에는 과학적인 원리도 찾아 볼수 있었다.

특히 제갈량의 적군 조조에게서 화살을 조달한 계략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할 정도로 인상적이였다.

 

삼국지 전권을 섭렵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삼국지의 계략>을 보면 기본적으로 삼국지의 내용은 대충 이해할수 있다. 사실 대충 이해하면서 볼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처음 부분에 조조.유비.손권등 인물의 일대기가 소개된다. 그리고 <삼국지> 와 <삼국지연의>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소개 되어 있다. <삼국지연의>를 논픽션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좀 많은것 같다. 물론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지만 어쨌든 소설이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2장에서 삼국지의 영웅들의 계략을 읽으 면서는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고 지루할수도 있지만 나는 영화 적벽대전의 주인공들을 조금씩 기억하며 상상해 보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야기가 좀더 재미있게 다가왔던것 같다. 삼국지 영웅들의 계략중에는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지만 상당부분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였다. 어쩌면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지만 기억속에 가물가물 하니 내겐 처음 듣는 전략 전술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지금도 영화 적벽대전의 장면등을 떠올려보면 삼십육계의 하나인 "고육지계"가 기억에 남아있다.

적벽대전 영화속에서도 조조의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했었는데 책을 보며 그 모습을 다시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조조에게서 10만발의 화살을 순식간에 아군의 것으로 만든 기책 "초선차전"

 

3장에서는 삼국지에서 나오는 무기와 병기등이 소개된다.

삼국시대의 군대가 입었던 갑옷과 투구등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도, 검, 쇠뇌등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제갈량의 특수 병기는 역시 남다르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나오는 부록은 공부하듯이 볼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삼국지"를 나 스스로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란 여전히 어려운게 사실이다. 한번에 쭈욱 이야기 하지

못하고 더듬더듬 거리며 이야기할 정도로 이야기가 정말 방대하다 못해 처음과 끝이 보이지 않는듯 느껴진다. 요즘 딸아이가 한국사를 읽고 있는데 얼마전 살짝 삼국지의 도원결의를 찔러주니 역시나 어렵다고 얘기한다. 삼국지 내용을 내가 완벽하게 통달한다면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싶다...

이번에 <삼국지의 계략>을 읽으며 살짝 어렵게 느껴졌지만 두세번정도 정독하면 될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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