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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빠 저런 아빠 우리 아빠 ㅣ 한무릎읽기
최형미 지음, 임유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이런아빠 저런아빠 우리아빠-크레용하우스
우리 첫째 다다가 벌써 11살~ 우리 딸에게 아빠는 어떤 존재일까?...
이번 책을 통해 우리아빠는 어떤 아빠일까라는 생각을 깊이 있게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아요! 우리딸 뿐만 아니라 제게도 우리아빠는 어떤 아빠였을까?란 생각을 떠올리게 해주더라구요!~
세상 아빠들이 모두 같을수는 없는거 같아요~
한없이 친절하고 자상한 아빠. 소리부터 지르는 아빠. 말끝마다 무시하는 아빠. 아예 관심도 없는 아빠...다양한 아빠들중 우리 아빠는?
소니의 속마음을 통해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알아볼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해요~
소니에게 아빠는 챙피하고 피하고 싶은 아빠예요~
이유는 다른 아빠와는 다르게 평범하지 않은 아빠라고 생각했거든요~ 긴 머리에 부츠를 신고
색소폰을 부는 아빠....
아빠는 소니에게 색소폰 악기를 1호라고 얘기하며 아빠에게 가장 소중한거라고 얘기해요.
그 때문인지 소니는 아빠에겐 엄마도 소니도 소중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소니는 아빠가 다른 친구들 아빠처럼 평범하길 바라지만 그건 소니의 바램일 뿐이죠..
학교에서 아빠수업을 하게된날....소니아빠 차례가 되어 소니가 아빠에게 부탁하자 아빠는 1분도
생각하지 않고 안된다고 했어요.그날 이미 중요한 선약이 되어 있다고..소니는 같은반 준수때문에 선생님께 아빠가 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미리 얘기하지 못하게 되고... 같은반 준수라는 아이는 소니에게 늘 비아냥 대며 이야기 하는 친구예요...소니는 준수의 말에 상처를 받곤 하죠!
소니네 아빠가 밤 9시 뉴스에 나왔어요!! 바로 아빠수업이 있었던날 소니아빠는 거리 노숙자를 위해 거리 콘서트를 한 날이였죠..다음날 학교에가자 준수는 또다시 소니에게 트집을 잡으며
소니 아빠는 아들보다 거지가 더 중요하다며 상처주는 말을 해요.
화가난 소니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게 되는데 아빠의 소중한 1호 악기를 바닥에 던지고 말아요...소니 자신이 상처받은 만큼 아빠의 가장 소중한 악기로 아빠도 상처받길 바라면서요....
아빠와의 갈등이 폭발하면서 소니는 아빠에게 모진 소릴 하게 되고 아빠는 소니를 때리게 되며
서로의 상처는 깊어져요!!..."
아빠면 아빠답게 행동해!" 하지만 소니는 아빠에게 모진 소리를 할때마다 자신이 더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요..이후 달라진 아빠...연주도 하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 아빠를 보며 소니의 마음은 점점 불편해지고...우연히 연호와 대화를 하던중 진짜 아빠의 모습을 생각하게 되요...
지금의 아빠가 아닌 예전에 악기를 연주하고 농담을 하던 모습이 진짜 소니 아빠의 모습....
엄마와 소니의 대화를 보면서 정말 느낀점이 많아요!
사람들은 같은 방법으로만 사랑을 하는게 아니라는거..사랑하는 방법이 저마다 다를수도 있다는 말이 정답인거 같아요.
아빠의 고백에 소니는 그동안 자신이 아빠를 오해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요!!
아빠도 소니에게 정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아빠도 아빠 역할을 처음 하는 거라서 방법도 표현도 서툴렀고...무엇보다 정말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서 이런 아빠가 된거 같다며...재즈가 너무 중요해서 다른건 잘 보지 못했다는 아빠의 고백을 들으며 소니의 마음도 열리게 되요~ 서로의 마음과 진심을 알게된후 전과는 전혀 다른 사이가 된 아빠와 소니~~
누가봐도 행복이 넘치는 부자!
오해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더 깊어지는거 같아요~그리고 아빠를 진심으로 이해 해보려 하지
않고 서운한 감정만 앞세우게 되니 아빠란 존재는 점점 어렵고 때로는 미운 아빠가 되는거
같기도 하네요!
딸아이가 책을 읽고 제가 우리아빠는 어떤 아빠냐고 물어봤더니 힘들게 일하시고 집에 돌아오셔도
우리들과 놀아주시고 우리를 아껴주시고 또 자상한 아빠라고 얘기하네요^^
아이들에게 소중한 아빠를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기회가 되는거 같아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