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개의 그릇 ㅣ 그림책은 내 친구 34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 논장 / 2013년 5월
평점 :
<논장>네 개의 그릇-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네 개의 그릇>아이들 그림책인데 책이 참 인상적이라고 할까요?
암튼 흔한 그릇을 소재로 다양한 상상력을 할수 있다는 것이 새삼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둘째와 막내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엄마인 저 스스로도 아!.....어쩌면 우리 일상 속에
정말 다양하게 쓰이는 소중한 것들이 가치 없이 버려지는 것도 많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보니 흐뭇해지는 우리 둘째 도도^^
<네 개의 그릇>은 글밥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수도 있고~ 한페이지를 보고 나면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지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예요!!~
그리고 책읽는 방법도 재미있어요!~ 저는 아이와 한페이지를 꽤 오랫동안 보면서
이야기 하듯~ 아이의 상상력을 끄집어 낼수도 있었구요!!~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엔 항상 아이에게 먼저 상상해 보라고 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둘째 도도가 몇가지는 똑같은 상상력을 발휘하더라구요~~~완전 신났어요~ㅎㅎ
종이박스로 오려 만든 <네 개의 그룻> 작가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상상력이
참 예쁘게 표현된 책이예요!!~ 글로써 표현해주기 보다는 책을 읽는 아이들의 상상세계를
충분히 자극시켜주고!!~ 또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도 구상해보고~~~
이런 상상 해보셨나요? 아이들은 이 그림을 보며 네 개의 그릇이 운동기구로 변할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며~ 또 다른 운동기구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그림을 보면서 어찌 예쁜 상상을 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이책을 보며 '에이 재미없어!!'라고 말하는 아이는 없을거예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나란히 앉아서 이야기를 만들어 보세요^^
아가의 네가지 표정을 보면서 흉내내어 보기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가 나쁘기도 하고~
그림만 보아도 아가의 표정을 알수 있지만 네 개의 그릇 모양으로 다양한 표정을 완벽하게
만들수 있다는 상상력도 기발한거 같아요~~~~~
함께온 상상스케치북은 책을 읽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 낼수 있는 공간이 될수 있었어요~
처음 책을 받고는 질감이 기존 책들과는 좀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책의 끝부분을 보니 이렇게 문구가 써져 있더라구요^^ <네 개의 그릇>은 정말 의미가 깊은 책이예요!!
우리 둘째에게 책을 만져보며 질감을 느껴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이 책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도 해주었어요^^
제가 삼남매를 키우면서 특히 둘째가 그림 그리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그림을 잘 그려서 그러는게 아니라 한번도 보여주지도 들려주지도 않은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할때가 있거든요!!~ 책을 읽으며 아이가 네 개의 그릇을 보고
자동차를 상상 했었는데~ 책속에도 자동차가 있었거든요!!~이 자동차는 우리 도도가
상상해서 만든 자동차래요~ 스포츠카 라고 하던데요~~ㅎㅎ
지금은 상상 나무를 그리고 나무에 신비한 열매를 그리고 있는거예요~~~ㅎㅎ
두 개의 그릇을 보더니 우리 둘째가 하는말~~~
거침없이 그리더니 "이건 사탕이야!~~츠릅~~~"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야가 뭘 그리나?.....싶었는데~ 도도가 설명해 주는걸 들어보니 정말
커다란 알사탕으로 보이는거 있죠^^
상상~~~~~하지 않으면 자꾸 퇴화되는 기능중 하나 인거 같아요~~~
자꼬 뇌가 단순해 지는거 같기도 하구요~~가끔 우리 둘째는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저는 언제나 "대단해"라고 이야기 해요~
좀더 크면 아이들이 상상과 현실을 구분할수 있을테니까요^^
<네 개의 그릇> 참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에 우리 아이가 표현할수 있는 상상력이 너무 많았어요^^
그리고 그림을 보며 예쁜 상상도 많이 해보는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