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 무역, 행복한 카카오 농장 이야기 지구촌 사회 학교 1
신동경 글, 김은영 그림 / 사계절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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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정 무역을 알게 된지 이제 일년정도 된거 같은데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제마 마시는 커피도 되도록이면 공정 무역 커피를 구입해서 먹으려고 노력해요.

물론 값은 조금더 비쌀수도 있겠지만 대신 공정 무역 제품을 구입하는 순간 저는

제가 보지 못한 제 3세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아이들과 읽게 된 <공정 무역, 행복한 카카오 농장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공정 무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른들께도

좋은거 같아요^^ 또 한가지 이 이야기는 아프리카 가나의 쿠아파 코쿠 협동조합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어요~

   

아프리카 가나하면 세계 빈곤 국가중 하나일거예요.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마실 식수가

부족하고 또 아동노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나라 이기도 해요. 그런데 현실을 보면 어쩌면

어쩔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루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아동노동을 하는

어린이들도 많더라구요. 비단 가나 뿐만이 아니죠.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는 아동노동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매일 아침 왕복 2시간을 걸어서 가족들이 먹을 물을 길어 오는 아사모아는 이제 열 한살

소년이예요.  아프리카 지역에 물이 귀하다는 것은 모두 아실거예요.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병이 나고 죽어가고...

 

아사모아가 길어오는 물 역시 강물이예요. 강물을 천에 걸러 그 물을 마시는 거예요...

열 한살 소년이 매일 두시간씩 무거운 양동이를 머리에 이고 온다는 생각을 하니...방송을

통해서도 많이 보긴 했지만 아직도 아프리가 물부족은 여전한거 같아요....

 

아사모아 가족은 카카오 농장을 하는데~ 카카오는 우리가 흔히 먹는 초콜릿의 주원료예요!

저도 초콜릿을 참 좋아하는데 예전에 방송에서 카카오 농장의 아동노동착취를 뉴스로

보고는 초콜릿이 예전처럼 달콤하게 느껴지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가끔씩

사먹는 정도예요. 카카오 나무를 키우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아사모아 가족은 정말

쉬지 않고 일을해도 카카오농장 일은 끝이 나질 않는다고 하네요...

 

카카오 콩을 수확할때는 온가족이 함께 열심히 일을하고 마을 사람들과 품앗이도 해요~

그런데 갈수록 카카오 농가가 많아 지면서 카카오 콩의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열심히 농사를 지어도 초콜릿을 구입하는 제조업체는 최대한 가격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게 문제죠!

하지만 값싼 카카오 콩을 구입하여 생산한 초콜릿 가격은 정말 생각보다 넘넘 비싸요.....

신기하게도 카카오 농장을 하는 대부분의 농장주들은 초콜릿을 먹어 본적이 없다네요.

물론 아사모아 가족들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정말 아이러니 한거 같아요. 주원료를 생산하면서도

초콜릿 가격이 비싸서 한번도 먹어보질 못했다니...이건 분명 문제가 있는 유통구조라 할수 있죠!!

  

열심히 일을 해도 표가 나지 않는 사람들에게 빈곤은 언제나 그대로 였어요.

그러다가 마을에 한바탕 난리가 일기도 했다네요...그건 동네이웃 아저씨가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나무를 베어 땔깜으로 판거예요...그리고 결국 마을의 몇몇 어른들은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가기도 했다고 하네요....

  

아사모아 부모님을 비롯 마을사람들은 머리를 맞대고 탈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해요.

그래서 마을 사람 모두가 조합을 만들었고 조합의 이름은 "쿠아파 코쿠" 였어요.

이 뜻은 "훌륭한 카카오 농부"라는 뜻이라고 해요~ 조합을 만들고 마을 어른들은 각자가 갖고

있던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며 카카오 콩의 품질은 날이 갈수록 좋아졌어요~

그렇게 노력한 결과 어느날 마을 사람들에게 큰 행운이 찾아왔어요! 바로 공정 무역을 할수 있는

기회가 생긴거죠!~ 공정 무역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공평하고 올바르게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예요.

 

예를 들어 초콜릿을 만드는 회사가 주원료인 카카오 콩을 정당한 값을 주고 사간다는

뜻이예요^^

어쩌면 당연한 것을...우리나라 유통구조도 잘못 되었지만 세계 각국의 무역 형태를 봐도

사실은 불합리한게 굉장히 많은거 같아요. 무조건 싸게만 구입하려는 회사들이 오히려 농장의

경쟁을 부추기고 또 그로인해 아동노동 이라는것도 번식 시키는게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먹는 초콜릿! 입에 넣으면 달콤하게 살살 녹아 없어지지만 카카오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겐 달콤함이 아닌 고된 노동과 또 빈곤한 삶의 연속이라고 생각해 보신다면....그저 달콤하지만은 않을거예요.

하지만 공정 무역 제품을 먹는 사람이라면 그 달콤함을 만끽할수 있겠죠!~적어도 내돈주고 사먹는

초콜릿을 먹으며 괜히 미안해 하는 마음을 갖진 않아도 되니까요^^

 

생산자도 정당히 제값을 받았고~ 제조회사도 정당하게 제값을 주고 원료를 구입하였고 또 소비자

역시 제값을 주고 제품을 구입하게 되는 거니까요~ 가장 이상적인 구조가 아닐까 생각해요^^

 

<공정 무역, 행복한 카카오 농장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을 공정하게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유치원 꼬맹이도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정도니까요~

아이들에게 내가 먹는 음식. 그리고 내가 입는 옷등에 대해 그 가치를 설명해 줄수도 있어요.

그리고 공정 무역을 하면 세상이 어떻게 달라지는도 알수 있어요. 모두가 함께 윈윈 할수 있는거죠!

세상 사람들이 모두 함께 행복해 지는 길은 그닥 어렵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공정 무역을 하며 아사모아는 더 신이났어요. 아빠가 약속하셨던 운동화도 사주셨구요~

아이들의 꿈도 하나 둘씩 달라지기 시작해요^^

  

공정 무역으로 달라지는 일은 너무나 많아요~ 특히 어린이 노동이 줄어 들수 있겠죠!

그리고 모두가 공정 무역을 한다면 어린이 노동은 아예 사라지게 될거예요~

 

 

공정 무역을 하면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어요.  그리고 지구촌 사람들이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해주기도 해요~ 또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는 권리도 있다는 것 또한

다시 한번 일깨우게 되었던거 같아요^^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공정 무역을 모르지만 요즘은

많은 매체등을 통해 더 많이 접하게 되는거 같아요.  아사모아와 마을 사람들을 통해

경쟁 보다는 협동으로 다함께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함께사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공부하게 된거 같아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항상 말로는 함께 사는 세상 이라고

말하지만 그 안엔 불공평한 일들이 너무 많이 있다는거...사실 우리나라도 보면 공정하지 않은

일들이 너무 너무 많은거 같아요. 우리나라 대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이런책 한번 보셨음

좋겠어요~

 

초등학교4학년 딸아이도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읽더라구요~ 분량이 적긴 하지만 한장 한장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는 책이라 저는 무조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공정 무역 제품을 조금 더 비싸게 주고 산다고 해도 그 이익은 정말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성껏 일한 사람들에게 돌아갑니다. 그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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