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잡아먹는 게 아니야! - 어쩌다 진짜 친구가 되어 버린 뱀과 도마뱀 이야기
조이 카울리 글, 개빈 비숍 그림, 홍한별 옮김 / 고래이야기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책표지의 그림과 책 제목이 너무 재미 있어요~  뱀과 도마뱀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

유치원에 들어가거나 초등학교를 다닐때면 친구 사귀기는 정말 정말 중요한 일인데요~

 

두 꼬맹이들한테는 다 읽어주기는 그렇지만 제가 이야기를 하듯 책 내용을 들려주니

귀 기울여 듣더라구요~ 가끔 막내는 딴짓 하지만요^^ 하지만 초4학년인 첫째는 책을 참

재미있게 읽고 학교에 제출하는 독서록도 작성했네요~ 독서록을 보니 정말 아이가 느낀

그대로의 느낌을 잘 적어놨더라구요~ 뱀과 도마뱀을 보면 정말 천적처럼 느껴져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서로 꼬트리를 잡고 그러길 반복하다 시간이 지나면 또 서로

미안해하고^^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도 일상적으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뱀과 도마뱀은 정말 싸우다 정이 들어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는데요! 그 과정에는 참

소소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요~ 딸아이는 뱀과 도마뱀이 말도 안되는 사업도 한다고~~ㅋㅋ

 

사람이 쓰는 동전 하나를 주워서 서로의 음식을 사먹으며 더이상 팔 음식이 떨어지자...

둘은 이상하게 생각해요? 왜 물건은 떨어졌는데 동전은 그대로냐구?? ㅋㅋ

 

엉뚱한 일을 벌이면서도 서로를 위하고~ 또 그러면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하지만 한편으론

서로를 토닥이며 오해를 풀어나가며 우정은 더 돈독해지죠~~~~^^

 

 


 

 

뱀과 도마뱀은 서로의 단점을 거침없이 얘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서로에게

부족한 장점은 칭찬하기도 하죠!~ 둘은 정말 만나기만 하면 자주 싸워요~

하지만 서로 한집에서 살게 되고 서로가 먹는 모습을 보며 역겹고 더럽다며 고개를

돌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가 함께 지낼 방법을 하나 하나 찾아가는거 같아요^^

 

뱀과 도마뱀을 보면 친구란?

"진정한 우정은 닮는 것이 아니라,서로 다른 점을 받아들이는 것."

이 말이 정말 정답처럼 느껴져요~ 우리 아이들은 참 단순해서 친구들과 다투는걸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걸로 서운해 하고 또 절교를 하기도 하고 그러는거 같아요!!

 

하지만 순수하기 때문에 뒤돌아서면 "우리가 언제 싸웠니?" 이러면서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며 우정을 쌓는거 같아요~

뱀과 도마뱀의 대화를 보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안에 우정이란 틀 안에 서로의 허물을

감싸기도 하며 서로 닮아가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얘기하기도 하죠!!

 

뱀과 도마뱀은 서로의 잘못된 부분은 냉철하게 비판하기도 하며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도 해요. 친구 말에 대꾸를 하다가도 또 친구의 말이 맞는듯 하여

그말을 실천하려고 하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예요~ 뱀과 도마뱀의 대화가 단순히

흥미로만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어른인 제가 보면서도 대화속에 가르침이 있었고 또

우리 사회가 사람들과 엉켜사는 세상인 만큼 내가 먼저 누군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을 배워야 겠다고도 생각했으니까요~


 


 

 

친구에게 말못할 비밀....뱀은 도마뱀의 비밀이야기를 들었지만....

뱀은 자신이 했던 끔찍한 행동에 대해 고백할수 없었죠...도마뱀은 아주 오래전

수많은 동생중 막내를 잃어 버렸죠. 그때 생각을 하면 눈물이 콸콸 쏟아졌죠..

뱀이 위로 하고 위로하지만 도마뱀은 자신이 가장 끔찍하게 잘못한 일이라고 자책했어요...

순간...뱀은 아주 오래전 일이 떠올랐어요...사막에서 점심거리를 찾으면 돌아다니던때...

그때 통통하고 작은 도마뱀 한마리가 있었죠...아마도 도마뱀의 동생이었던듯...

 

 

뱀과 도마뱀은 첫번째 사업이 실패로 끝나자 본격적으로 또 다른 사업을 벌이며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주고자 해요~ 적당한 수수료를 받고 다른 동물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하죠~ 누군가를 도우며 뱀과 도마뱀은 더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고 사랑과 용기도 배우며 언제나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어요^^

 

 

<친구는 잡아먹는게 아니야!> 뉴질랜드 포스트 어린이 청소년 부문 2008년 올해의 책

수상작이예요!~

책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이 정말 좋은 책이예요~ 저는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 모두

고루 고루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은 언제나 친구와 티격태격 하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