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혁명 - 100년 후를 내다보는 자녀양육법
애나 캠벨 지음, 주정자 옮김 / 푸른지식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100년 후를 내다보는 자녀양육법....어떻게 보면 아주 멀게 느껴지는 이야기 일것

같기도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진 않는다....

 

그동안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고민해 봤을법한 이야기들이 많다.  누군가는 생각후에

행동으로 실천한 사람도 있겠고...또 어떤이는 그저 생각만으로 끝이 나기도 했을 것이다.

아님 지금의 나처럼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을지도...

 

첫째 아이때는 사실 <벌집혁명 >저자와 같이 도시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시골로 간적이 있었다.

물론 참~~~~힘들었다. 이유인 즉, 문화생활을 할수 없다는 것과 시골에서의 삶이 솔직히

매일 달콤하진 않았다. 자연을 보고 느끼는 것도 하루이틀...1년 365일을 지내려니

따분하게 느껴질때도 많았다. 텃밭과 다양한 과실수도 있었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그에 따른

재미를 특별히 느끼지도 못했던것 같다. 아이를 위해 시골로 갔지만 도시의 삶을 다

포기 할수 없었던 것은 바로 아이교육 이였다. 그땐....그저 사교육으로 아이를 교육 시키는것이

퀄리티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애나 캠벨의 거침없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뜨금 뜨금 할때가 정말 많았다. 가끔 한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할때 너무 쉼없이 이야기가 급하게

전개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다시 읽어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벌집혁명>의 저자 애나 캠벨은 자녀 양육을 위해 무조건 도시의 삶을 정리하고 시골로

가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말하는 자녀양육법은 어디에서

든지 실천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분명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

 

 

<벌집혁명>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우리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필요한

요소들이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될것 이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다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많지만

문화적 환경이나 정서상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녀를 양육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에는 동감하는 바이다. 100년후...지금의 삼남매를 키우면서도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적은 별로 없었던것 같다. 그런데 지금의 자연환경이나 사회불안 등을 생각해보면 사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불안감이 커지는거 같다. 지금의 우리 세대는 괜찮지만 앞으로 우리 아이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는 과연 지금 보다 좋은 세상일지...아님

지금보다 더 열악하고 어쩌면 사람이 살아갈수 없는 환경이 되어 있을지...그걸 단정짓고 알수는

없지만 솔직히 지금보다 많이 좋은 세상은 아닐거란 생각이 더 크다. 꿀벌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가 그냥 가볍게 넘길 뉴스는 아닌거 같다. 우리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먹거리는 꿀벌의

영향력이 크다.

그리고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갈수 있는 숲과 자연 또한 꿀벌에게 감사해야 할일이다.

만약 꿀벌이 없다면?...그동안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이후..어떤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생각을 진중하게 해본적은 없었다. <벌집혁명>수많은 자녀양육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변화되는 시대에 대처할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부모가 우리 아이들의 길라잡이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

어쩌면 가장 가까운 인생의 멘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가 올바른 판단을 하고 세상 사람들과 공유하며 유대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자녀양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등이 정말 다양하게 나온다. 하지만 분량이 좀 많고 내용이 광범위해서 한번에 다 이해하기는 살짝 어렵게 느껴질수 있다. <벌집혁명>은 결코 대충 읽을수 있는 도서가 아니다. 단 한번이라도 정독을 해야지만 <벌집혁명>에서 말하는 자녀양육법을 공유하고 터득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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