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우리 길이 없어졌어요 ㅣ 스푼북 창작 그림책 1
김재홍 글.그림 / 스푼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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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물을 참 좋아하는데...특히 강아지는 어릴때부터 꽤 많이 키웠었고

사람과 가장 가깝고 또 친근감이 느껴지는 동물이 아닐까 생각해요...지금 저희집에

강아지는 없지만 작년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어느날 느닷없이 나타나 저희 가족이 일년째

가족처럼 보살펴주고 또 이름도 지어 주었거든요~ 지금은 정말 한가족처럼 저희집

테라스를 지켜주고 있어요!~ 저희 부부는 아이들에게 동물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예요~

 

일요일 아침이면 삼남매 모두 "동물농장"을 즐겨보고 왜 동물들을 사랑해야 하고 학대하면

안되는 것인지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어요. 아직 막내는 어려서 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첫째와 둘째는 사람들이 괴롭히면 동물들이 아프다는걸 알고 있어요.

 

로드킬, 우리 길이 없어졌어요...페이지 분량이 많진 않지만 그 안에 동물과 사람에 대한

내용이 함축되어 있어요.  책을 보면서도 자꾸 주인공 강아지와 너구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그리고 솔직히 정말 많이 슬픈 이야기예요... 몇년전 인터넷기사로 로드킬 당한 친구 강아지를

지키고 있던 강아지를 본적이 있었어요..수많은 사람들이 남긴 덧글을 보니..."인간보다 낫다고..."

 

 

 

 

아이들에게 <로드킬, 우리 길이 없어졌어요>를 읽어 주는 동안에는 제가 꼭 강아지와 너구리가

된 기분이 들었어요...강아지와 너구리가 보는 고속도로...제 눈에도 왜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는지...

 

 

 

도랑 아래 많은 동물들이 구해달라고 요청하지만...강아지와 너구리는 방법이 없어..

그냥 다시 길을 걷는 수밖에 없었어요....도랑에 빠진 동물들은 무서운 자동차를 피하려다 그만...

  

강아지 모습이 너무 슬퍼보여요..너구리 역시 너무 힘이 없어 보이구요...

우리 꼬맹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물으니 동물들이 슬퍼 보인다고 그래요...

오늘도 둘째 병원때문에 지방에 가야 했는데 <로드킬,우리 길이 없어졌어요>책을

둘째와 막내가 들고 차에 탔어요. 그리고 더듬 더듬 둘째가 막내에게 책을 읽어주더라구요.

 

 

 

수많은 동물들이 고속도로에서 죽어 영혼으로 남아있는 모습....

저도 오늘 고속도로를 몇시간 왕복하며 로드킬 당한 동물들을 정말 많이 보았어요...

차마 볼수가 없어 고개를 돌리긴 했지만 유독 더 많이 눈에 띄더라구요..

 

 

 

첫째 아이도 책을 읽고 덮는 순간 " 엄마...너무 슬퍼..." 근데...저도 그래요...

그림이지만 강아지의 눈을 보면 외면할수가 없어요. 코끝이 찡해지고....자꾸 미안해지고 그래요..

 

 

 

예전에 살던 곳으로 왔지만 이곳 역시 사람들의 손길로...훼손당하고 있어요...

사람들의 편리함...문명의 발달...과연 그것만이 좋은 것인지.. 세상에 자연과 동물이

모두 없어진다고 하면 인간 역시 살수 있을까요? 자연의 주인은 동물들 일텐데...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간이 동물들을 너무 지배하고 또 더 나아가 말못하는

짐승을 학대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끔은 인간의 잔인함이 무섭고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해요.

 

 

 

흙길이 그립다는 강아지와 너구리...사람이 살아가는데 편리함이 좋긴 하지만 이젠

동물과 함께 공존할수 있도록 사람들이 배려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편리함만 추구하다 보면 언젠가 더 큰걸 잃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리 삼남매는 책을

읽고 동물을 더 아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거 같아요~ 우리 둘째 가끔 옆집

강아지한테 어흥!! 겁주며 장난쳤는데 이젠 더 반갑게 인사해주고 그래요~

 

적어도 우리 아이들은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성장해 주길...그리고 살아 숨쉬는 모든 것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많은 어린이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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