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버려졌다 다독다독 청소년문고
마리 오드 뮈라이유 지음, 이선한 옮김 / 큰북작은북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버려졌다-큰북작은북

 

 

"오빠, 우리 절대 헤어지지 말자. 맹세해!"  "모를르방이 아니면 죽음을!"

 

 

책을 보기전 차례를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책의 결말이

더 궁금했기 때문이예요~ 끝 페이지를 살짝 읽어보고 싶었지만 그러면...읽는 내내

흥미를 잃을거 같아서 꾹 참았어요!!~ 제목 "우리는 버려졌다"를 보면 책 내용이 왠지 우울하고

슬플것 같다은 생각이 가득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저는 웃었다 우울했다를 반복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넘넘 재미나게 읽었어요~ 어느날 고아가 되버린 모를르방 삼남매!!

 

정말 독특한 성을 갖고 있는 모를르방 삼남매에겐 아버지가 있으나 집을 나간뒤 행방불명~

엄마는 우울증에 주방세제를 마시고 음독자살을 하게 돼죠...졸지에 고아가 되어 사회복지사를

통해 후견인을 찾거나 아님 보육시설로 가야 하는 처지에 놓였지만 천재오빠 시메옹의 민첩하고

결단력 있는 판단으로 삼남매는 일단 같은 보육시설로 가게 돼요~ 고아가 되는 순간 시메옹.모르간.

브니즈는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했거든요. 사회복지사의 노력으로 같은 시설로 가게 되었지만 자신을 천재라고 말하는 시메옹은 법전을 읽으며 방법을 하나 찾아냈어요. 바로 모를르방 성을 가진

이복형제예요!!

 

삼남매를 담당했던 사회복지사와 판사는 삼남매를 돕기 위해 그들의 이복형제를 찾아 법원으로 출두 명령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복형제를 찾았다고 방법이 모두 해결된건 아니였어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조지안은 성만 모를르방 이였지 피가 섞이지 않은 가족이였어요. 그래서 법적으로는 아이들 후견인이 되지 않아도 문제될게 없었죠. 하지만 아이들의 맡형 바르는 진짜 이복형제 였지만...사생활이 복잡했죠~~어쨌든 이복형제를 찾았으니 모를르방 삼남매는 이제 바르와 함께 적응시간을 갖으며 만나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차차 정이 들게 돼요~ 그런데 처음 이야기 시작부터 시메옹에게 불길한 느낌이 들었었는데...몸에 붉은 반점같은게 생기기 시작했거든요...하지만 그 불길한 느낌은....정말 불행한 일로 닥쳐오고 말아요...14살에 고등학교3학년 졸업반을 앞두고 있는 천재 소년 시메옹은급성 림프 백혈병에 걸리고 말았어요...시메옹과 바르 모두 큰 충격에 빠졌지만 두사람 모두 힘을내기로 했죠~ 어려운 치료가 시작되었고 막내 브니즈는 조지안의 보호아래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지만 둘째 모르간은 시험성적도 엉망에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모든게 다 끝나버릴것 같은 삼남매에게 빛은 사라지지 않았어요~ 시메옹은 백혈병 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대학시험을 치르기 위해 준비했고 그 결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시험에 합격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완치 판정을 받진 않았지만 병원에서 퇴원도 할수 있었죠!!~ 하지만 아직 삼남매가 함께

모여 살진 못했어요~ 모르간은 심리 상담을 받으며 이복형제를 포함한 가족 모두 상담을 받길 원했고

가족이 모두 같이 모여 살기를 바랬어요. 사실 이복형제 조지안과 바르 두사람 역시 사이가

굉장히 나빴거든요. 조지안은 아이를 낳지 못하기 때문에 브니즈를 입양하기 위해 모를르방 삼남매의

후견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를르방 삼남매는 바르를 좋아해요~

 

모를르방 삼남매를 포함하여 조지안과 바르가 모두 모여 심리치료를 받으며 조지안과 바르역시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죠. 삼남매를 위해 시메옹은 바르와 함께 지내고 여동생

둘은 조지안과 함께 지내며 일정 시간은 바르와 시메옹과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책 속의 등장인물들을 보면 각기 다른 개성으로 사회적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씩 표현하는 방식이

좋았어요. 가족애.형제애.동성애.가정폭력.우울증.자살등....어쩌면 굉장히 무거운 내용들이 담겨져

있지만 저는 책을 읽으면서 아주 우울하거나 슬픈 생각보다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들을 유쾌하게 풀어낼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위 글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바르의 위층에 살고 있던 에메는 늘 남편에게 구타를 당하는 여인으로 나와요. 자살과 가정폭력등 다소 격한 표현들이 나오긴 하지만 저는 그 표현들 역시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너무 어린 친구들이 읽기엔 동성애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청소년들이 읽고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해요!!~ 청소년 뿐만 아니라 가족모두 함께 보고 독서토론도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요~저는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빛의 속도로 읽어 내려갔어요~ 감동이 묻어나는 "우리는 버려졌다" 는 재미로 보기 보단 책을

읽으며 사회적 문제점등에 대한 공감을 많이 느끼게 해주는 책이 아니였나 생각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