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 - 가장 뜨거웠던 네 남자의 비하인드 스토리
국윤성 지음 / 우리들의섬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 부부는 "나는 꼼수다"의 팬이다. 우리 남편은 항상 그들을 독립투사라고 부른다.

정치....정치는 정말 정치인들이 하는거라고만 알고 있었고...방송에 보도되는 모든 내용은

왜곡보다는 진실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한번도 공중파로 흘러나오는

뉴스를 다르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아마도 나 스스로 이미 부패한 정권에

많이 길들여져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남편을 통해 처음 듣게된 "나는 꼼수다" 처음엔 사실

많이 당황스러웠다. 내가 평소 듣거나 하지 않는 욕설들...약간 거부감이 들기도 했지만

어느새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던지는 그들의 목소리에 나도 매료되게 되었다.

특히 딴지일보 김총수의 "쫄지마 씨바!!" 어느새 나의 가슴을 뻥 뚫어주는 목소리~

 

첫장을 읽으며 내 가슴속에 잠자고 기억속으로만 남아 계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 내용을

읽으며 머리도 띵하고...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며 뭔지 모를 후회감 같은 것들이 생겼다.

아마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 책을 쓴 저자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

 

지난 5년의 정권을 보면 이젠 새삼 놀랄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한미FTA협상이며...전국의 강바닦을

뒤엎은 4대강 사업등등...내곡동 사저 문제....글쎄 아직도 진실을 모르고 있는 국민들도

있을테지만...."나는 꼼수다"를 알기전 나역시 그랬으니까...그동안 나꼼수 방송을 들으며 그동안

몰랐던 부패된 진실과 내가 알고 있던 정치인들의 모습....왜 우리 국민의 대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민들이 투잡을 하고 쓰리잡을 하면서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은 더이상 갖지 않아도 되었다. 썩은 정치...썩은 정부속에 국민이 무슨 보호를 받으며

무슨 권리와 복지혜택을 받을수 있을까...나는 "나는 꼼수다"를 통해 진실된 정보를 알게

되면서 공중파에서 흘러 나오는 말도 안돼는 뉴스나 가십거리에는 관심이 없다.

 

이번 "나는 꼼수다 Off The Record"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보면 지난 방송들이 새록 새록

떠오른다. 웃음이 나기도...때론 함께 슬프고 기운 빠지기도 하고...4명의 독립투사들의 각기

다른 성격들~ 참 희안하게 안어울릴것 같은 사람들이 모여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 뒤에 그들의 피나는 노력과 발로 뛰는 생생한 현장을 비하인드 스토리로 접하며

지난날이 더 간절하게 생각났다....그들의 노력...세상을 바꾸려 했던 네남자의 희망의 씨앗이

꺽이던 순간 함께했던 많은 국민이 울었고...나도...우리 남편도 울었다...

 

하지만 "나는 꼼수다"가 있고 그들을 응원하는 국민이 있기 때문에 세상은 또 한번 바뀌리라 기대하며

항상 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나는 꼼수다"를 방송으로 듣지 못하셨던 분들은

그간 있었던 내용들을 비하인드 스토리로 만나볼수 있으며 그 현장을 더욱이 생생하게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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