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뿔났다 -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환경 교과서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4
남종영 지음 / 꿈결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지구가 뿔났다>라는 책 제목만 봤을때만 해도 책속의 내용이 이토록 심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광고 문구중 하나가 "빌려쓰는 지구"인데요.

 

저도 사실 전에는 환경에 대해 그다지 큰 관심을 갖지 못했었어요. 학창시절에 교과서로 배우는

내용들은 그저 따분하고 지루하다고만 생각했었죠. 그런데 최근 몇년 사이 전세계 아니 지구의

자연재해를 보면서는 이제 아무렇지 않은듯... 나와는 상관 없는일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문제라고 생각했죠.

 

우리나라만 해도 비로 인해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했었구요. 몇년전부터 방송을 통해 유럽사람들이 지구 환경을 위해 일상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젠 우리도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 또한 작은 노력을 하고 있긴 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지금 우리 세대가 아닌 앞으로

지구를 지켜야할 우리 청소년들이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희 딸이 초4학년인데요~ 학교에서 각종 행사들을 통해 환경에 관련된 교육을 하고 있더라구요.

<지구가 뿔났다>책이 도착하고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왔길래 학교 과제를 먼저하고 엄마랑 같이 책보지 않을래?라고 물으니 좋다고 그러네요~ 지은이를 보고 첫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우리 딸은 사실 잘 모르는 내용인데 지난번 일본 원자력폭발 사고를 알고 있기에 체르노빌에 대해 설명해주니 알겠다고 하네요!

 

차례 목록을 보며 딸아이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본문을 보기 시작했어요. 아직 우리 딸아이가

접하기엔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함께 책보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구요.

사실 저도 잘 모르는 내용들도 많이 있었구요...아마 학창시절에 배운걸텐데 기억을 못하는

거겠지요...

 

이책은 정말 그냥 재미로 가볍게 볼수 있는 책은 아니예요~ 아니 어쩜 가볍게 보려고 했다가

책속의 사진들을 보면 지구의 심각성을 오히려 절실히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매머드가 왜 사라졌을까?...그런데 지금 북극곰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하네요...

지구 온난화가 계속 된다면 매머드가 사라졌듯이 북극곰도 사라질것이라고 하는데...

동물원에서 보던 덩치는 크지만 귀여운 북극곰이 사라진다면...우리가 매머드를 보지 못했던것

처럼 어쩜 우리 후손들도 북극곰을 매머드가 우리에게 역사로 존재하듯 그리 남지 않을까...

사실은 굉장히 두려운 일이라 생각해요. 자연재해가 일어날땐 그 누구도 막을수 없듯이 다만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방법이 최우선일 것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인류가...문명이 발달하면서 최첨단의 도시가 꾸려지긴 하지만 반대로 자연훼손으로

인간과 함께 공존해야 할 생태계도 함께 사라지고 있으니....우리나라만 해도 전국이 4대강

사업으로 이미 강바닦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요.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이를 애써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손바닦으로 하늘을 가리는거 아닌가?....생태계를 위협하면 결국 가장

위태로워 지는 것은 사람이겠죠!!  책에서 많은 지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지구가

얼마나 아파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딸아이가 책내용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책속에 나오는 사진을 보면서는 그 심각성만은 알것

같다고 하네요. 제가 책을 보면서 느낀건데 <지구가 뿔났다>는 교과서보다 실제로 더 많은 정보가 나와있어서 정말 환경교과서라는 말이 정답인거 같아요. 지금도 길을 다니다 보면 무심코 쓰레기 버리는 아이들을 많이 보는데 환경의 심각성...지구가 위태롭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저는 딸아이와 며칠동안 책을 함께 보면서 지구의 가상모습도 이야기해 봤구요. 만약 우리가 지금이 아닌 지구가 처음 생겨났을때에 살고 있다면?이란 주제로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물론 불편한것도 많겠지만 가끔씩 터지는 방사능에 겁을 먹을 필요도 없고..각종 화학물질 폭발로

걱정한 필요도 없고...핵이라는게 터지면 어쩌나....알수없는 병에 걸리면 어쩌나....

이런 생각들은 말끔히 사라질거 같아요. 세상에 부족한거 없는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고 있지만

언젠가 그 풍요로움이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진 않을까란 생각을 절실히 해보게 되네요...

 

 

 

 

 

 

그림과 함께 "멸종은 고칠 수 없습니다." 이말이 인간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듯 느껴지네요...

이제 우리 청소년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연이 왜 인간에게 소중한 것인지....

왜 지구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자기 질문과 답변을 할수 있는 청소년이 되어 보길 바래요^^

아직 어린 우리 딸도 어리지만 지구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할줄도 알고 그러네요.

무작정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가 아닌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토론을 할수 있다면

아이가 책을 읽은 효과...그리고 책내용의 이해도가 빨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작지만 함께 실천할수 있는 방법도 찾아 본다면 많은 이 되겠죠~~~~~

 

저희는 가급적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재활용을 더 꼼꼼히 하자고 이야기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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