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방 좀 치워 줘! 팜파스 어린이 2
장보람 지음, 안경희 그림 / 팜파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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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방 좀 치워줘>를 보는 순간 우리 첫째가 정말 똭!!하고 생각나더라구요~

제가 사실 그동안 우리 첫째가 어지르고 다니는거 때문에 그간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책속의 주인공 민혜가 왠지 우리 딸같은 느낌이 마구 마구 드는건?

 

책이 아이들이 보기에 부담없고 또 학교생활 및 재미난 요소들로 가득해서 순식간에 읽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중간 중간 아이들이 충분히 따라할수 있는 책가방정리.내방정리.

공책정리등 정리의 달인이 될수 있는 비법들이 공개되어 있어서 책을 읽고 나면 충분히

달라질수 있을거 같아요^^

 

책이 도착하고 딸아이가 학교에서 오기전에 제가 읽어본뒤 책상위에 선물처럼 올려놨어요!~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책상을 보더니 "엄마!! 이게 뭐야?"

"응~~~엄마가 너한테 주는 선물이닷!!" ㅋㅋ 딸아이 눈치가 빨라서 대번에 책 제목만

보고도 알더라구요^^

 

 

 

 

 

우리 딸과 정리정돈 점수를 한번 평가해 봤는데요~ 둘이 지문을 읽고 O.X를 표시를 할때면

똑같은 대답을 하는통에 키득키득 웃으며 딸아이가 체크하더라구요~

 

우리 첫째는 아주 심한 난장판은 아니지만 어쨌든 왠지 어수선한 내방!!으로 점수가 나왔네요~ㅎㅎ

무엇보다 우리 딸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인지할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더 쉽게 고칠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아예 원인도 모른다면 고치기가 어렵잖아요~

 

주인공 민혜를 통해 아이들이 쉽께 공감할수 있는 내용들이 정말 가득해요~

민혜 역시 자기 주변 정리를 잘 못하고 많이 덜렁이는 성격으로 나오는데 가장 친한 친구

효민이도 민혜의 방에는 들어가지 못하겠다고 말할 정도네요~ㅋㅋ

 

방을 깨끗하게 정리 하지 않은 민혜는 언제나 우왕좌왕~방학날 받은 통신문도 책상 밑에 구겨진채

굴러 다니곤 하죠~ 개학을 하고 민혜는 꼼꼼이 형재랑 짝꿍이 되면서 정리의 개념을 알아가게 되요!

 

반에서 인기가 많은 민혜는 미화부장이 되는데요~ 엥?~ 자기방도 정리를 못해 엄청 더러운데...

미화부장 역할을 제대로 할수 있을까요?~~방정리를 할때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자는 민혜~

정리정돈이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미봉책으로 쑤셔넣기의 달인!!~

여기서 문제는 민혜는 정리정돈을 어떻게 해야 하는줄을 몰랐기 때문에 늘 미봉책을 쓰게

되었는데요~ 미화부장이 된 민혜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수 있을까요?~~

 

 

 

 

책을 보는 중간 중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정보들이 나와 있어서 보는 재미가

배가 되는 책이예요~정리정돈을 잘 할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있어서 책을 보며 자신의 문제점을 쉽게

찾고 또 보완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민혜의 짝궁 반장 형재는 꼼꼼쟁이면서 공책정리의 달인이예요~ 민혜는 그런 형재가

늘 탐탁치 않았지만 형재는 배울점이 정말 많은 친구였죠!!

 

미화부장이 된후 교실꾸미기 대회를 하며 덜렁이 민혜와 깍쟁이 세아가 대결을 하게 되면서

민혜의 달라진 모습들을 볼수 있는데요~정리정돈을 못하는 주인공 민혜와 정리왕 형재의

노하우를 통해 민혜는 정리정돈의 의미를 알아가게 되고 결국 달라진 민혜를 볼수 있게

된답니다^^~ 달라진 민혜는 어떤 방법으로 정리정돈을 잘하고 시험 성적까지 쑥쑥

오르게 되었는지 책을 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어요~ 아이들이 쉽게 보고 이해할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는 내용들을 보면서 정리정돈의 개념과 방법등을 스스로 터득할수 있게 되는거 같아요^^

 

 

 

 

정말 그때 그때 미루지 않고 쓸떼없는 것들만 버리기만 하더라도 책꽂이나 책상~

그리고 주변이 깨끗하다는걸 우리 첫째 아이도 저와 함께 방정리를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저도 늘~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이 자기 관리도 잘하는 사람이 되는 거라고 얘기하는데도

습관을 잘못 들이다 보니 나쁜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어릴때부터 무조건 엄마가 치워져 버릇 하니까 자기 스스로 어떻게 치워야 하는지를

모르게 되는거 같아요~ 주인공 민혜를 보면 가끔 우리 딸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통신문이나 일기...독서록을 책꽂이 군데 군데 꽂아두니 한번 찾으려면 이리 찾고 저리찾고!!

 

하지만 <누가 내방 좀 치워줘!>를 보고 나더니 자주 쓰는 노트와 책을 책상 가까운 곳으로

모두 바꿔놨더라구요~ 그리고 늘 종이 쪼가리로 지저분했던 책상도 말끔해 졌어요~

 

책을 읽고 일시적인 현상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딸 스스로도 자기가 좀 지저분했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하는 말이 이제 정리정돈 하는 법을 알거 같다고

얘기 하더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가고 나서 방안을 둘러보니 평소와는 많이

달라진것이 조각 조각 쓰레기들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스스로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을

알고 있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고칠수 있을거 같아요~덜렁이에 지저분하기만 했던 민혜의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책을 보는 아이들 또한 "나두 민혜처럼 달라져야지!!"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생길듯 해요~

  

내가 놓은 물건 못찾고 허둥 될때가 제일 짜증 나는거 같아요~ 내가 놓고도 못찿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정리를 함으로써 기억력도 좋아지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학교 성적도 좋아진다고 하네요~

책을 보고 우리 딸 역시 주인공 민혜 만큼은 아니지만 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면서 엄마.아빠가

칭찬을 많이 해주니 스스로도 더 많이 변화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우리 아이 스스로 정리정돈이 안돼서 고민이셨던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누가 내방 좀 치워줘!>를

선물해 보세요^^ 분명 달라진 아이의 모습을 보시면 흡족하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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