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싸개 왕자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27
귀뒬 글, 클로드 K. 뒤브와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 제목만 봐도 웃음이~~~~장차 임금님이 되실 왕자님이 실례를~~~ㅎㅎ

세상에 부러울것 없는 왕자님~ 임금님 아버지와 왕비님인 어머니~~~

다정하고 오동포동한 유모까지~~~~

 

 

 

 

 

다 가졌지만~~~딱 한가지 문제가 있었던 왕자님^^

바로 밤만 되면 왕자님의 오줌주머니가 장난을 치는 바람에 아침이면 흠뻑 젖은

이불 속에서 잠이 깨요~

 

 

 

 

 

모든걸 가진 왕자님이지만 오줌싸개라는 별명이 붙은 왕자님을 시녀들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기도 하고 유모는 왕자님을 갓난아기 취급해요~

 

이런 왕자를 보며 임금님은 큰소리로 혼을 내요....장차 임금이 될 왕자의 행동은 부끄러운 일이였거든요!!

이 장면을 보니 어릴때 기억이 많이 나는거 같아요~ 어릴때 동네에 보면 6~7살된 꼬마애들이

소금바구니 들고 다니던 모습이~ㅋㅋ 저희 어릴때만 해도 그런 모습 흔히 봤는데 요즘엔 거의

없어진 풍습이랄까요?~~암튼 아이 동화책 보면서 잠시 유년시절 추억에 빠져보네요^^

 

모든걸 다 가졌지만 왕자님은 행복하지 않아요...잠만 들면 이불을 흠뻑 적시니 말이예요~

밤에 잠들지 않으려 노력을 해봐도~~"나는 오줌 안 쌀 거야!!" 외치고 또 외쳐도...

아침만 되면 침대는 또다시 흠뻑......

 

 

 

 

노력해도 되지 않는 왕자님....어느날 창가에서 훌쩍 울고 있는 왕자님 앞에 한 요정이 나타났어요!

왕자는 울먹이며 요정에게 모두 말하게 되었어요~ 마음이 아픈 요정은 잠시 생각하더니

왕자를 도와줄 방법이 있다고 얘기했어요!!~요정이 왕자님 이불위에 요술 지팡이를

살짝 흔드니 오줌에 흠뻑 젖은 이불에 황금빛 꽃들이 가득 피었어요!~

 

왕자의 방에는 아침마다 황금빛 꽃들이 가득 가득~~~~시녀들도 기뻐하고~유모도 좋아하고~

임금님과 왕비님도 오줌싸개 왕자를 꾸짖는 대신 축하해 주었어요~

어느새 이삼주가 흘렀지만 왕자님은 이제 오줌을 쌀까봐 걱정하지 않았어요~

당연히 왕자님의 침대에선 오줌 꽃들도 사라지게 되었지요~

 

 

왕비님은 상심이 컸지만 현명한 국왕 임금님은 지혜롭게 말했어요.

"그래도 우리 아들이 장차 임금의 자리에 올랐을 때, 백성들이

"오줌싸개 임금님"이라고 부를 일은 없지 않소"

 

 

사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밤에 실수하는 경우 종종 있잖아여~

우리 둘째도 그랬거든여^^ 저두 어렸을때 기억해보면 가끔 실수 했던 기억도 나구여^^

 

자다가 몇번 오줌을 쌌다고 해서 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이나 아이 모두 크게

걱정하고 근심할일이 아닌거 같아여~ <오줌싸개 왕자>는 밤에 오줌 싸는건 대단한

걱정거리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그림책이예여~

 

저 역시 우리 둘째가 실수하고 이불을 젹셔서 다음날 아침부터 이불빨래를 해야 했어도

아이에게 핀잔을 주거나 그러지 않았어여~ 아이들은 수치심에 먼저 눈물을 터트리거든여~

그럴때마다 저는 "너가 지금 더 큰 형이 되기 위해 그러는거야^^"라고 말해줬더니~

정말 그뒤로 두세번? 정도 실수하곤 지금까지 쭈욱~잘하고 있어용^^

 

이책을 쓴 작가역시 세 아이의 엄마라고 하는데여~ 작가가 전하고픈 의도를 저는 알것 같더라구여~

 

밤마다 실수하는 아이에게 꾸지람 보다는 "오줌싸개 왕자"를 함께 읽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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