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가기 싫어! 살림어린이 그림책 27
하세가와 요시후미 글.그림, 이정민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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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처음 입학을 했어여~ 다행히도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울진 않았지만~ 입학첫날 선생님과 함께 교실을 둘러 보러 가자고 하는데
한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며 울더라구여~ 아이를 보면서 귀엽기도 하지만 웬지 안쓰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더라구여~ 엉엉 우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 엄마!"하는 목소리가
떨리기까지~ 결국 엄마도 함께 간다고 얘기하니 울음뚝!! 하더라구여~
 
 
 


 
 
 
민수가 화장실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네여~ 유치원이 가기 싫어도
너무 가기 싫다는 민수~ 이런 민수를 보며 엄마는 왜?왜? 그랬을꺼예여~
 
대부분의 엄마들은 아이를 너그럽게 보듬어 주고 기다려 주고 싶지만...직장을 다녀야
하는 직장맘들의 경우 아이가 한번씩 이럴때면 처에 있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끼곤 한다고 해여~ 물론 아이와 함께 할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여?...
 
민수는 왜 유치원에 가기 싫은 걸까여?~
 
 

 
 
 
잠자리에서 일어난 소희도 엉엉 울고 있어여~
유치원이 가기 싫다네여~~~정말로~~~진짜로 가기 싫다고 해여~~~
소희 엄마도 "왜?" 라고 물었을꺼예여~~~소희가 어떤 대답을 하든
소희는 유치원에 가야 할꺼구여!!~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기 싫은 이유는 너무나 다양해여~
음악시간에 캐스터네츠만 치는게 싫다는 아이~~~정말 그게 진짜 이유일까여?
 
만약 정말...우리 아이가 저한테 이렇게 얘기했다면 전 어떻게 했을까여?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아침부터 일어나 엉엉 운다면 대부분의 엄마들은 어떻게 했을까여?
 
저두 삼남매를 키우면서도 아이가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울었다면
아이의 마음속 생각보다는 현실에만 급급하여 "안돼!! 가야지!!" 이렇게 단호하게
얘기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여.....
 
 
 
 
 
 
 
유치원 친구들이 모두 모두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울고 있는데...
 
 
 
 
 
 
 
엄마와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다 유치원이라는 첫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에게 유치원은 낯선 곳일꺼예여~ 새로운 친구.선생님 모두 모두 생소하져!~
아이들에겐 마음을 열고 느긋하게 기다려줘야 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여~
유치원에 가기 싫다며 오만가지 이유를 대지만...우리 아이의 진심은 그게 아니니까여^^
 

 


 
 
 
 
우리 둘째도 유치원에 다니다 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나봐여~
얼마전에도 유치원에 와서 운 친구가 있었다고 얘기하더니 "유치원에 가기 싫어"를 읽고
그때 얘기를 또 하더라구여~ 책을 읽고 제가 둘째한테 물었어여~
 
너는 엄마랑 집에서 같이 있을때가 좋아 지금 유치원에 가는게 좋아?
그랬더니~~~
"엄마랑 있는게 당연히 좋지!!~~~~" 그래도 가기 싫다고는 얘기하지 않더라구여!!
생각보다 유치원 생활을 넘넘 잘해주고 있어서 고맙고 또 이젠 많이 컸구낭 그런 생각이 들어여^^
 
 
유치원에 가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정말 아이의 속마음도 알수 있을것
같아여~ 그리고 이책을 읽고 나면 엄마들의 마음이 조금은 미안할거 같아여..
너그럽게 기다려주지 못하고...속마음을 들여다 보려고 하지 않고... 윽박만 질러서여...
조금만 여유를 갖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을 잘 할때까지 응원을 많이 해줘야 할것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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