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 웨어 지음, 유윤한 옮김 / 피플트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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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정가서 좋은책을 읽으면 힐링했던 서적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죽을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1. 다른 사람이 아닌,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2.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3.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4.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5.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지은이 브로니 웨어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실제로 죽음에 이른 환자들을

간병하면서 나누었던 대화들로 브로니 자신의 삶도 되돌아보며 긴 회고록으로 출간된 도서예여~

 

 

 

1. 다른 사람이 아닌,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브로니가 만났던 그레이스는 80대의 말기환자였다. 그녀는 큰마음을 가진 자그마한 여자였다...

그녀의 삶은 고단했다...결혼생활 50년을 독재자 같은 남편에게 지배되어 억눌린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다...

 

남편이 요양원에 들어가고 자유를 누리고 싶었지만...그레이스의 몸은 이미 말기상태로....그녀가

꿈꾸었던 자유는 누릴수 없었다...그레이스는 브로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그녀 스스로 용기가 없었던 자신에게

분노했다..."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

그레이스의 후회는 대부분의 말기 환자들이 품고 있던 후회들중 가장 흔한것이었다!

모두 죽음을 코앞에 두고서야 후회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좌절도 컸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수 있는 후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학교생활을 마치고 진로를 결정할때도

나 스스로 이기 보단 부모의 선택을 따라서 행동할때도 이미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 부모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나...

지금도 주변에서 많이 볼수 있고...삼남매를 키우는 나도 그런 마음이....

생각을 바꿀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적어도 내가 누군가의 삶을 바꾸려 하지 않으려 노력할테니 말이다~

 

 

2.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브로니가 새롭게 만난 사람은 90살에 가까운 존이였다~

존은 매너있고 장난기 있는 유쾌한 신사였다.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멋진 신사지만...

그는 죽어가고 있었다...존은 젊은 시절부터 열심히 일해왔다. 하지만 그는 지금 외롭게 죽어가고 있었다..

존에게는 마가렛이라는 아내가 있었다. 삶이 어느정도 풍요로워 졌을때 마가렛은 남편 존에게 이젠

그만 은퇴하라고 권했다~하지만 존은15년 동안이나 마가렛과 실랑이를 벌였다~

그사이 마가렛은 외로웠고...그런 마가렛은 눈물을 흘리며 존에게 제발 은퇴하라며 사정하게 됐다.

존역시 마가렛을 인내심 많은 훌륭한 아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존은 마가렛에게 진행중에 있는일을

마무리 해야 하기 때문에 일년만 더 일하고 은퇴를 약속했다~마가렛은 15년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고작 일년쯤은 더 기다릴수 있었다~ 마가렛은 은퇴날을 기다리며 이것 저것 상상하고

존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생각한다~그렇게 4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마가렛의 몸이 이상했다....존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마가렛 역시 병들어 가고 있었다...

마가렛은 존의 은퇴를 3개월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존의 은퇴생활은 죄책감과 외로움에 힘겨운 나날이였다...

 

삶을 지탱해주는 것은 분명 가족이다...하지만 일도 필요하다...다만 일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말아야 하는것...나역시 아직 많은 삶을 살진 않았지만 정말 뭐든지 때가 있다는 그말은 옳다...

 

내가 바빠서 놓치고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정말 뒤돌아 보면 너무 많다..

그래서 균형을 이루고 그것을 유지한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거 같다!!

 

 

 

3.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브로니가 요제프를 처음 만났을때 그는 죽음을 앞둔 94살의 노인이였다~

요제프는 조용하지만 유머러스한 말을 재치있게 할줄 알았다~그의 가족들은 요제프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것을 비밀로 했다. 간병인인 브로니는 솔직하지 못한 그 상황이 힘들었지만

그들을 존중해 주려고 노력했다. 브로니가 요제프를 만나고 얼마 되지 않아 요제프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요제프 역시 일을 좋아했던 사람이였다. 그가 그렇게 열심히 했던 이유는

물론 가족과 직원의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함이였다. 하지만 가족에겐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준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다...요제프는 자녀들과 따뜻한 애정을 나누며 추억을 쌓지 못했다...

그저 돈을 벌고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는것...브로니가 요제프와 많이 친해질때쯤 그의 가족들은

브로니를 다른 간병인으로 교체한다...그녀는 요제프의 죽음을 그녀의 손녀딸에게 듣게 된다...

브로니는 결심한다...소중한 환자 요제프가 후회했던 것처럼 그런 삶을 살지 않고 좀더 용감하게

나의 감정들을 더 표현하며 살것이라고!!!

 

살다보니 내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필요했던 적이 참 많았던것 같다...그런데 가끔 그러지 못해 후회한적이

많았던....왜 이제서야 생각이 나는건지...그때 용기가 부족해서...내 감정을 전달 하지 못했던 사람들....

지금이라면...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내 감정을 모두 표현했을텐데...

 

 

 

4.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브로니가 요양원에서 근무할때 만났던 도리스~~~~그녀는 요양원에 들어와서 더더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그녀의 딸은 일본에서 살고 있었다...브로니가 오기전...그녀는

이곳 요양원에서의 생활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특히 도리스는 친구들을 너무 너무 그리워했다.

물론 이미 죽은 친구들도 있었고 연락이 끊긴 친구들도 있었다...도리스는 그런 친구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상상한다... 도리스의 얘기를 들은 브로니는 도리스의 친구들을

찾아 주기로 결심한다~용기 내지 못한 도리스를 설득하여 브로니는 그녀의 친구들을 하나 둘 찾아나선다~

도리스에게 마지막으로 찾은 친구와 전화연결을 해주곤 브로니는 도리스와 작별을 하게 된다~

도리스는 마지막으로 만난 친구 로레인과 꽤 긴 통화를 하며 행복해했다~

이후 도리스는 자연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 브로닌은 도리스의 친구 로레인을 만나 도리스의

삶에 대해 즐겁게 대화하며 기뻐한다~브로니는 도리스가 천국에서 다른 친구들도 만날수 있기를 빌었다.

 

친구....나두 어릴땐 정말 친구가 넘치고 넘쳤는데....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서...

하나.둘...연락이 끊기는 친구들이 생겼다...결혼후엔 더 급격하게....

내 손가락에 꼽는 단짝친구들은 모두 외국에서 거주중....자주 만나거나 통화를 자주 하진 못하지만

그 친구들은 언제나 내곁에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너무나 친한 친구들이기에^^

 

 

 

5.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더라면

 

 

브로니가 새롭게 만난 환자는 여성으로서 글로벌 기업에서 임원으로 일했던 로즈메리 이다~

고위층에서 일하며 멋지게 출세했지만 그녀의 인생은 남편의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학대로 얼룩졌다...

어느날 그녀는 거의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맞은 상태에서 버려졌다. 더이상 참을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고

그녀는 이혼을 하게 되었지만 그시절 이혼은 집안 전체의 불명예였다.

 

브로니가 로즈메리를 만나기전 그녀의 집을 거쳐간 간병인만 해도 꽤 되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지시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권력을 즐겼다! 그리고 브로니에게도 심술궂게 굴며

인신공격까지 퍼부어 대곤 했다. 브로니는 80대의 나이에 죽어가고 있는 그녀를 이해 하려고 노력했다.

 

로즈메리는 그러는 사이 브로니가 좋아졌다~사실 브로니가 로즈메리를 돌보는 사이 브로니도

병마와 싸우고 있었다...하지만 브로니는 본인 스스로 노력하여 병마를 이겨냈다!!

 

로즈메리는 항상 밝게 웃는 브로니에게 "당신은 왜 행복해?"라는 질문을 한다~

로즈메리는 브로니가 항상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브로니는 로즈메리의 질문에

"제가 행복한 이유는....결국 행복도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일 거예요"

 

맞다....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종이한장 차이 인거 같다...사소한 것을 두고도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거....단돈 만원의 행복을 느끼는 반면~돈 만원 갖고 뭐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만원의 행복을 느끼는 그가 정말 행복함을 즐기는게 아닐까?~

 

 

내가 너무 사소하게 했던 행동들이 죽어가는 이들에겐 하나씩 빼앗기는 행복인거 같다...

이책을 읽으며 가장 가슴 아팠던 글귀....욕조안에서 목욕하기를 좋아하는 캐스의 말이다....

 

"모든 것이 떠나가고 있어요...이번엔 목욕이예요...."    "그 다음은 걷기일 거고...그 다음은 일어서기...

또 그다음엔 나 자신이 완전히 떠나겠죠...내 삶이 사라져가고 있어요"

 

아...다시 생각해도...가슴이 찡하다.....내 삶의 방식도 많이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다...

아니 마음속의 생각을...작은것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때론 나의 투덜거림이

죽어가는 사람들에겐 사치처럼 느껴지지 않을까...생각하니....죄송한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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