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심청가 꼬깽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3
김금숙 만화, 최동현 감수 / 길벗스쿨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길벗스쿨의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심청가' 책을 보자마자

찌니가 어릴 적 할머니 댁에 놀러 가면 텔레비전에 판소리가 나오는 것을 바라보며

흥겨워하던 찌니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찌니에게 판소리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심청가'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찌니는 '판소리 심청가'가 도착하자 마자! 

그림을 스르르 살펴보더니...

'엄마 그림이 너무 예쁘다! 붓으로 그렸나봐~ 그런데 판소리가 뭐야?'

이러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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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솔직히 책을 많이 읽은 아이였기 때문에 판소리란 단어 정도는 알겠지 싶었는데...

제가 착각했던 것...

'찌니야, 책 읽어봐~, 그래도 모르겠으면 엄마가 책을 읽고 설명해줄게'하고 말했습니다.

찌니가 앞 부분을 조금 읽더니...

이제 기억났다는 듯이~ 

'아~, 나 알았어! 원래 알았어~!알았어~~~!!! 잠깐 생각이 안 났어~!' 이러더라는... ㅡㅡ;

에구~ 이 허당....

 

그러더니 책을 갖고 사라진다는...

그리고 그렇게 책을 읽고 있습니다. 예쁘게...

 

  책을 읽고 있을 때가 가장 예쁩니다...!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심청가

 

길벗스쿨

 

솔직히 심청이 이야기를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만큼 우리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익숙한 이야기 '심청가'랍니다.

그러나 길벗 스쿨의 심청가는 기존의 책들과 다릅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판소리 만화!

판소리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로 되어있고,

장르 자체가 생소해서 판소리에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길벗스쿨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시리즈는

판소리 전문가들이 글과 그림을 재미있게 엮어 만화로 탄생 시켰답니다.

어린이가 읽어도 재미있고 유익한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시리즈!

 

'심청가'는 판소리 가운데 슬픈 대목이 많아 소리꾼들이 소리를 하다

우울증에 빠지거나 끝까지 부르기 힘겨워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난하고 서럽고, 한이 많은 우리 삶을 잘 반영하여 예로부터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판소리에는 우리의 삶인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있답니다.

그런 판소리가 점점 잊혀 가고 있다는 게 매우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찌니가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시리즈를 읽는 것을 시작으로

쇠퇴 되어 가는 우리의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사랑하며 지켜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만화로 만들어진 판소리 고전답게 등장인물의 소개도 독특하죠? ㅎ
 

판소리답게 차례를 마당으로 나눠주었네요. ㅎ
 

꼬갱이란 아이가 심봉사가 사는 마을 도화동에 도착하면서

심청이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익살스러운 꼬갱이는 넉살도 좋다!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며 밥 좀 달라고 하면서 친하게 군다.

 

그런데 여러분~~~~~~!!!

꼬갱이가.... 남자아이인 줄 아셨죠? ㅎㅎㅎ

저도 책을 읽기 전까지는 꼬갱이가 남자아이인 줄로 착각하고 있었답니다... ㅎㅎㅎ

우리 귀여운 익살꾸러기 꼬갱이는 여자아이랍니다. ^^*


 

그렇게 인연이 되어 꼬갱이는 조선시대의 명고수 송광록에게 북을 배우게 된답니다. 

 

판소리 심청가에서는 아직 판소리란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 어렵지 않도록

인물 설명이나 낱말을 쉽게 설명해주는 주석을 첨부해서 이해가 쉽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판소리에서 쓰는 일곱 가지 장단

 

'판소리 심청가'를 읽다 보면 판소리하는 대목들이 등장해 이목을 끄는데~

그 대목마다 어떤 장단이 쓰이는지 확인해 보고, 장단을 생각하며

글을 읽으면 마치 진짜 판소리를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중모리장단

중간 빠르기 박자로, 서정적인 대목이나, 해설하는 부분에 쓰임.

심청이의 어머니인 곽씨 부인의 장례를 치르는 장면이다.

구슬픈... 곡조겠죠?


 

엇모리장단

 

박과 박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으며, 신비한 인물이나 사물을 표현할 때 쓰임.

 

심청이가 인당수에 도착함. 바다 한가운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

 

자진모리장단

 

약간 빠른 곡조에 쓰이며, 긴박한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에 쓰임.

 

청이 인당수에 들어가기 직전. 선인(뱃사람)들이 제사 지내는 모습. 

 


 

김금숙 작가님이 붓으로 그린 그림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어릴적 소리꾼이셨던 아버지 옆에서 귀동냥으로 판소리를 배웠고,

 현재도 꾸준히 판소리를 배우신다고 합니다.

판소리를 정말 사랑하고, 우리것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님의 마음이 작품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

책을 보는 우리의 마음에도 따뜻한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책의 뒤편에는 [부록] 얼씨구! 심청가와 판소리 한마당이 첨부되어

심청가의 작품 해설, 고수의 구비 요건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책을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부분만을 발췌했답니다.

 

판소리 심청가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신가요?

길벗스쿨의 판소리 심청가를 읽고 난 후 뒤 표지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김금숙 만화가 님이

직접 열창하시는 심청가를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pmfZ6jTegM&index=2&list=PLOv9L9pJr9C0-RFOAuxzVCtFxgmRBZVfD

 

혹시, QR코드가 여의치 않으시면,

길벗스쿨이 유튜브에 공유한 판소리 심청가를 감상하실 수 있으세요.

 

 

만화로 만나 본 판소리 심청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언제 읽어도 진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심청가!

전라도 사투리가 구수하게 녹아든 만화가 재미를 더하는데,

찌니의 경우에는... ㅋ 다소 해석이 필요 했다는...^^*

어려운 낱말이 아닌, 단지 사투리라는 이유로...ㅎㅎㅎ

 

처음부터 쉬운 것은 없으니까...^^ 사투리도 배우자ㅋ 찌니야~!

 

 니그 오메 전라도 사람 아이가~!

 

길벗스쿨 꼬갱이와 떠나는 고전 여행

[판소리 심청가]

 

가슴이 따듯해지고, 판소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랍니다!

길벗스쿨의 다른 시리즈인 판소리 흥보가, 춘향가, 수긍가, 적벽가도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moon_special-6

 

 

아래 링크는 찌니와 책을 읽고 알아본

어린이 백과 - 초등 국어 개념 사전입니다.

판소리에 대해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9986&cid=47303&categoryId=47303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만 지원받아서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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