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바이블
이장우 지음, 김윤희 감수 / 두란노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코로나 이후 예배 참석이 어려워지고,
가정예배로, 성경공부가 쉽지 않다.
아이에게 성경이야기 동화책을 읽어주면서도 궁금증이 생기기도..

처음 교회를 다니고 학생부 예배 후 가진 성경공부 시간이 생각났다.
실은 나는 미션스쿨을 다녀 천지창조부터 성경의 다양한 사건을 알고 있었다.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사건들도 익숙하고..
대학교도 미션스쿨로 채플을 듣고 교양필수과목으로 들으며 만난 성경.
대부분이 사건 중심이었던 것 같다.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시작한 성경공부.
내 신앙과 접목시켜보고,
성경을 삶에 적용 하는 묵상.

바로 이것이다!!
"성경의 진리를 일상에 적용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영적 삶이다.by 이장우"
성경을 단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은 진리를 알고 내 삶에 적용되어 거룩하게

너무 은혜로웠다.
내 신앙이 성장한 느낌.
다시 그 느낌을 찾고 싶은 찰나
1페이지 바이블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림과 함께 성경이야기가 담겨있다.
나는 이 책의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자가 직접 그리고 설명해주는 성경.
그림만 봐도..아..무슨 이야기를 하겠구나 싶다.
성경이야기 하면 뭔가 어렵고 난해할 것 같다 생각이 들겠지만,
쉽게 읽혀지는 성경공부로 초신자들에게도 슬쩍 권해볼 수 있겠다.

성화와 성경의 만남.
전혀 어려운 성경이 아니었다.

책 속의 한 줄.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빛나신다고 생각하면 십자가가 적절하다.p.183"
내가 정말 거룩하고 신실한 그리스도인인지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다시 책을 살펴보면,
성화에 대해 언급도 되어있고,
그림체..저자가 영향을 받은 화풍도 소개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다들 실망할것이라 들어가는 말에 이야기를 했으나,
나는 다르게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만족할 것이다?라고.
나는 너무 마음에 들고,
괜찮은 책이라고 감탄하며 읽었다.
저자의 의도대로 기독교의 품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다가가기 쉽게 느껴진다.

목차는 크게 3부로 나누어져있다.
1부 거룩하신 하나님 : 하나님의 초상
2부 거룩한 교회력 : 그리스도인의 삶의 초상
3부 거룩한 사람들 : 역사적 그리스조인들의 초상

책은 아래의 사진처럼 좌측에 그림이,
우측에는 성경이야기가 설명되어있다.
책의 뒤에는 거룩한 사람들 그림목록도 있다.
성경인물이 너무나 잘 표현되어있다.
좋다!

마치 성화 미술관에 방문한 기분으로 읽은 책.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문화생활의 기회가 줄었는데,
멋진 그림들도 힐링도 되고 은혜도 받았다.
올해 처음 만난 기독교서적인데 최고의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초신자에게도,
기독교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도,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삶이 변회되고픈 이들에게 살포시 추천하고 간다.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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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사쿠라기 시노 지음, 이정민 옮김 / 몽실북스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의 표지.

부부의 이야기구나,

같이 달빛 아래의 창가에 앉아 다과를 하는 모습.

역시 나의 예상과 같았다.

책의 내용이 잔잔한 감동으로 따뜻함이 느껴졌다.

내가 좋아하는 순수한 일상이야기가 배경인 일본 영화의 그런 느낌.

영화로 나와도 평점이 높을 법한 그런 내용.

책 한권이지만 10편의 이야기로 나눠진 이야기가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중간 중간 슬픔과, 속상함이 느껴지기는 했지만.)

이상하게 가족을 소재로 한 소설, 영화, 드라마를 보면 눈물을 많이 흘린다.

결혼...

사실 주인공 부부의 혼인에 친정에서의 탐탁치 않아 함이 나타난다.

우리 사회에서도 많이 일어나는 일...

주변에도 부모님의 반대에 제대로 된 혼인에 어려움을 겪는 집들이 많지.....

결혼은 둘이서만 살아가는게 아니니까..

결혼을 하고서도 여러가지 어려움을 만날 수도 있고..

나도 결혼한 지 햇수로 5년차...

실은 12월에 결혼해서 4년차지만, 딱 3년을 같이 살아왔다.

지금은 아이도 있어 셋이 살아가고 있지만,

정말 아주 가까이에 시댁이 있어 자주 왕래하며 지낸다.

아이를 맡기기도 하고, 식사를 종종 같이 한다.

시댁이나 친정이나..

가족이나 누구든,

지금 함께하는 이 순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앞으로도 이 부부의 일상도 계속 행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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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탐정단 - 고양이 납치 사건
쿠키문용(박용희) 지음 / 몽실마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어린이들이 읽기도 재미있을 것이고,
어른인 나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그림과 함께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자세해서 아 누구는 어떻겠구나 캐릭터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어릴 적 친한 동네 친구들끼리 모여 탐정놀이나,
좋아하는 만화의 주인공 놀이 등을 하며
정의롭고 멋지게 지냈던 추억이 떠오른다.

고양이.
결혼 전 주택가 고양이가 많았고,
길에서 귀 한쪽이 특이한 고양이를 봤는데..
당시에는 단지 기형 같은거로 생각했었다.
지금 사는 아파트에도 마을 고양이가 많다.
누군가 음식을 제공을 하기도 하고,
불쌍한 유기묘를 돌보기도 하겠지만..
뭔가 음식을 주고 지저분해진 골목을 보며 뭐라 하는 입장도 있다.

사실 나는 돌보지는 못하나 그렇다고 해치거나 치우자 이런 입장은 아니고 정말 잘 돌봐줄 수 있는 주인을 만나겠지 생각을 한다.


마을 고양이를 돌봐주는 캣맘.
고양이들에게는 정말 따뜻한존재이다.

추운 겨울이 되니 주인 없는 마을 고양이들이 잠시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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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조구만 존재야 - 300만 살 도시공룡 브라키오의 일상 탐험
조구만 스튜디오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부터 귀여움이 느껴지는데,
책 표지 그림도 너무나 귀여움이 느껴진다.
뭔가 조구만이라는 표현이 독특하게 와닿았고,
이 조구맣다는 것이 뭔다 대단할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책을 열었다.

'조구맣지만 안 중요한단 건 아냐'

하나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그려낸 책.
그래서인지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이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심란해도 책장이 넘겨지는 책.

사실 잠을 잘 못 자서 목이 돌아가지지 않았다.
목 근육 좀 괜찮아지니..
직장에서 전직원 코로나 전수조사를 한다고...
지금 코로나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지역 두 곳이 집과 직장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내게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다.
검사 당일 오후 보건소에서 검체를 가져가면 보통 다음날 아침 연락을 받는데..
이번에는 지역감염자들도 많아 연락이 늦어졌다.
무튼..혹여나 양성이면 어쩌지..
이 시국에 워킹맘..참 우울하다는 생각과..
얼집에 긴급보육을 맡기면서까지 나는 이렇게 일을 해야할까..등등..
별 생각에 우울함의 늪에 빠져있었다.
(사실 이것 외에도 12월 들어 심리적으로 힘든 일이 또 있었다.)


때마침..읽고 싶어 식탁위에 올려둔 책장을 넘긴다.
귀여워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피식 피식 웃음이 나오고..
내용이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

하나의 주제 뒤에 있는 질문.
일상에서 쉽게 정돈되지 않는 일상, 마음, 생각을 정돈해주는 작업이 진행된다.

육아와 직장사이의 갈등인 삶에서 책과 함께 잠시 쉼을 얻었다.
브라키오사우르스라는 공룡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흔히 생각한 공룡의 느낌과는 다른 귀여운 그림체의 주인공 브라키오가 사는 일상.
그냥 우리들의 일상이지..
진짜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우리 모두들.

힐링이 느껴졌던 책. 추천한다.
정말 깊게 생각 않고 읽다 던져지는 질문에 답을 하며 삶을 생각해보게 되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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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민지 지음, 임현성 그림 / 뜰book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으며 쓴 이야기들..
나는..책을 읽으며..
화가 나고..속상하고 눈물이 났다.
마음이 너무 아파 책을 읽던 도중 진짜 몇 번을 멈췄는지..

세상에..상처가 너무 많으셨다.
어떻게 참아왔는지...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주고 싶다.

첫 이야기부터
'아니 저 나쁜사람.'이 튀어나왔다.
(사실 더 한 말이 나왔지만...포스팅이니.)

경계성 성격장애..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나도 느끼기에 저자의 학창시절의 삶에서 겪은 상처로 부터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저런 상황속이라면 누구나 마음의 힘듦을 겪을 것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로 내가 무슨 행동을 했을지...
너무나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고,
어느 누구도 제대로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오픈하며 아픈 기억들을 책으로 펴냇다는 것에 지금은 괜찮아짐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잘 견뎌낸 용기도..칭찬받을 만한 일이고,
앞으로도 마음이 평안하게 지내길 바래본다.

책 속의 한 줄.
p.192
아프면 비명을 지르세요.
맞다.
아프면 비명을 지르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표현현해야 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잘못이 있는게 아니다.
그 상처를 돌보는 것. 그래야 치료가 된다.
치료의 그 첫 번째가 바로 아프다고 알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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