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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민지 지음, 임현성 그림 / 뜰book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경계성 성격장애를 겪으며 쓴 이야기들..
나는..책을 읽으며..
화가 나고..속상하고 눈물이 났다.
마음이 너무 아파 책을 읽던 도중 진짜 몇 번을 멈췄는지..
세상에..상처가 너무 많으셨다.
어떻게 참아왔는지...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주고 싶다.
첫 이야기부터
'아니 저 나쁜사람.'이 튀어나왔다.
(사실 더 한 말이 나왔지만...포스팅이니.)
경계성 성격장애..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나도 느끼기에 저자의 학창시절의 삶에서 겪은 상처로 부터 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저런 상황속이라면 누구나 마음의 힘듦을 겪을 것이고..
나 역시 마찬가지로 내가 무슨 행동을 했을지...
너무나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고,
어느 누구도 제대로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오픈하며 아픈 기억들을 책으로 펴냇다는 것에 지금은 괜찮아짐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잘 견뎌낸 용기도..칭찬받을 만한 일이고,
앞으로도 마음이 평안하게 지내길 바래본다.
책 속의 한 줄.
p.192
아프면 비명을 지르세요.
맞다.
아프면 비명을 지르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표현현해야 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상처를 받은 사람이 잘못이 있는게 아니다.
그 상처를 돌보는 것. 그래야 치료가 된다.
치료의 그 첫 번째가 바로 아프다고 알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