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입원일기 - 꽃이 좋아서 나는 미친년일까
꿀비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1월
평점 :
절판


제목만 들었을 땐 심오한 이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받아 보니

고개도 끄덕여지고

힐링이 되는 그런 그림일기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 분야 강의를 나가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체육시간에 뜀틀 하다 다쳤을 때,

혹은 미끄러져 넘어져서

깁스를 한 사진은 인스타에 인증샷도 올리고

카톡 프로필에도 언급할 수 있는데,

마음이 아파 심리상담을 받고

센터앞에서 찍은 사진이나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노출하기 어렵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아직은 그런 것 같다.

마음이 아픈게 가장 큰 어려움인데..

이것을 알리는 것도 쉽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운것도 사실이다.



꿀비님의 치유일기.

어렵게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비슷한 에세이를 많이 만나봤는데..

꿀비님의 그림일기.

내 마음에 뭔가 와닿아 두번 세번 다시 열어보았다.

내가 지금 마음이 평안하지 않은상태이다.

그림을 보며 힐링이 되는..

그런 기분도 느끼고,

긴 글이 아니라 정말 편안하게 읽은 책이다.



인생에서 힘이 든다면 살짝 열어봐도 좋다.

분명 나처럼 위로를 얻고 평안해질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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