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목부터 감동이 밀려왔다.손수건 준비해야할 듯 한 느낌.엄마가 되어서야 딸이 되었다소효 작가님의 책.표지 그림 너무 감성적이다.그림체 완전 마음에 든다.목차 표현도 특이했다.저 옆에 있는 서랍을 나타내는건가..프롤로그PART 1 _ 첫 번째 서랍PART 2 _ 두 번째 서랍PART 3 _ 세 번째 서랍PART 4 _ 네 번째 서랍엔딩 크레딧이렇게 되어 크게 4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었다.첫 번째 서랍에서는 가정의 이야기가 담겨있고,두 번째 서랍에서는 딸에게 쓰는 이야기세 번째 서랍에서는 임신부터 육아의 이야기..네 번째 서랍에서는 엄마의 어린시절이자 책의 제목이 표현되어 있다.자주 고민해보지만,엄마가 된다는 것이 참 쉽지만은 않다.임신부터 육아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세 번째 서랍에서는 공감이 되기도 하고,네 번째 서랍을 열고 진짜 엉엉 울었다.어린시절...엄마인 주인공은 상처가 있었다.진짜 읽으면서 화도 나고 속상하기도 했다.어릴 적 엄마가 떠난 자체가 일단 상처인데,자라는 과정도 쉽지 않아서 힘들었고,결혼을 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결국 엄마를 만나게 되어 엄마가 떠난 거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엄마한테 평소에 잘 못하는 딸인데..자라오면서 말도 잘 듣지 않고 속상하게도 많이 했다.그래서인지 결혼 후 더 보고 싶고 생각나기도 한다.그리고 출산 후..엄마가 되어가며 더 느꼈다.우리 엄마도 우리들을 키우시며 많이 힘드셨겠구나..힘들게 키우셨지만..우리는 자라면서 더 힘들게만 했던..그런 일들이 많아 책을 보며 더 힘들었었다.예쁜 그림과 함께 써내려진 글...정말 금방 읽긴 읽었지만 마음속에 남는 내용도 많고,머릿속에 생각도 많아졌던 책.딸만이 아니라 아들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