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박현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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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안전거리"

사람과의 안전거리는 얼마여야 안전할까..
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2m 떨어져 앉아야하는데ㅋ

두둥.
책이 드디어 내 손에 와서 읽게 되었다.
표지가 넘 예쁜 책.
글씨체도 예쁜 책.
부담 없이 편하게 읽은 책.

프리즘의 책 제목을 본 순간 내용이 궁금했었다.
가족간에도 친구간에도 마음의 거리가 있다.
그 거리는 대체 어디까지가 정상범주인지 급 궁금해지며 책을 펼졌다.

운전면허 도전 이야기..

나의 운전면허 도전기가 생각났다.
대학생 때 운전면혀를 땄다.
낮에는 직장, 저녁에는 학교.
시간이 애매해서 새벽반을 다녔는데..
무슨 용기로 새벽반을 신청했는지..
집앞에 차량이 와서 학원까지 데리고 갔다.
사실 졸리기도 많이 졸렸다.
직장동료들이 졸음운전을 하고 오냐고 놀리기도 했다.
책을 읽다보니 면허 시험을 땄던 그 시절이 문득.

인생과 운전..
사실 처음에 책을 받고,
나는 운전을 면허만 따고 그 이후로 하지 않아
운전과 내 인생에서의 공통점을 찾지 못했다.
쉽게 말해 공감을 못한거지ㅜ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저자의 삶이 공감되기도 했다.
운전과 관련된 용어들과 인생을 풀어낸 이야기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면허를 따는 순간부터 운전을 하며 느끼는 모든 것을 담아
정말 적절하게 비슷한 예를 드신듯..

또 하나..
독서 애호가로 내용에 등장하는 다양한 책들.
박현주 작가님의 삶과 사건과 비슷한 책의 내용.
각각 다른 여러책인데도 한권의 책처럼 연결되어 있는 듯 했다.
중간에 읽어본 책이 언급되어 반갑고,
읽어보지 못한 책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맛보기도 하고,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 속에 등장하는 박현주 작가님의 음악 리스트도 같이 들어보고 싶고 영화도 보고 싶다.

지금은 내가 직접 차를 모는 행위의 운전대는 잡지 않았지만,
삶의 운전대 역시 잘 잡고 방향을 잘 잡는 인생을 살아가야겠다.

그리고,
안전거리를 잘 지켜 선을 넘는 사람이 되지 말자!

오랜만에 진짜 재미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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