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머리 앤 그래픽노블
머라이어 마스든 지음, 브레나 섬러 그림, 황세림 옮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 머리 앤~
대학원 합창단에서 애니메이션 메들리 부르는데..
빨강 머리 앤 주제곡에서는 해맑았던..

빨강머리앤 진짜 좋아하는 만화였다.
그림책이 있던것도 낡을 때 까지 봤었으니...

그런데,
이 빨강머리앤을 그래픽노블 버젼으로 만나다니..
새롭다 새로워👍


받자마자 내 심장이 너무 뛰었다.
소녀감성으로 돌아간 기분.
당장 비닐을 뜯어 열어보았다.

그림이..세상에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 기분이었다.
그 순간들에 너무 몰입해서 울고 웃으며..
어른이 마음이 촉촉해졌다.

함께 들어있는 엽서 또한 갠소갠소♡

그림체도 새롭고 마음에 들어 좋았다.

처음엔 빨강머리앤을 너무 못생기게 표현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나..
책을 계속 보다보니 매력있고..
마릴라가 표현 된거 같아 괜찮았다.
(고상한..엄격한 그런 스타일의 사감선생님 스타일)

애니매이션의 장면이 생생해졌다.
마릴라 가정에서의 삶,
빨강머리앤과 다이애나의 우정.
학교 생활..길버트와의 티격태격.
꾸밈없는 평범한 소녀의 일상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었다.

만화로도 앤의 억울한 상황에 같이 속상해했는데..
책의 앤의 표정 진짜 화가난 것 같이 리얼하다.
보면 볼수록 이 그림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며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는 기분이 든다.
그 때의 나이로 돌아갈 순 없지만..
그 때의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몰라 유튜브로 만화 검색을 했다.

주인공들의 목소리...
책을 읽는 내 활기찬 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는데..
다시 들으니 생각난다.

책과 목소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림으로 너무나 잘 표현한 것 같다.

앤의 스토리를 통해 어릴적 추억을 생각하며..
미소짓는 시간이 되었다.
그래픽노블로 만난 빨강머리앤..
소장해놓고 두고두고 펼쳐보기에 좋은 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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