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도에서 넘어지며 인생을 배웠다 - 넘어져도 무너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법
캐런 리날디 지음, 박여진 옮김 / 갤리온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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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파도에서넘어지며인생을배웠다

제목부터가 작가님의 인생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책.

그리고 뭔가 그 경험 속에서 주는 교훈, 조언이 있을법한.

 

첫 장에는 명언이 담겨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뭔가 굉장히 용기가 되는 말이었다.

못하는 일에 대한 독려..

그리고 그 일에 대해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

한번 해볼까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마흔이 넘어 시작한 서핑이라..

서핑을 생각만해도

흔들리는 파도와 마주치며..

아니 이 파도와 함께 즐긴다는 것이 사실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런데 저자분은 마흔에 서핑을 시작했다는 용기와,

파도를 견디며 즐기는 순간까지의 엄청난 노력..

넘실대는 파도같은 인생이 담겨있다.

개인적으로 파도로 표현한 목차의 굵은 제목들..

이 문구들이 참 마음에 들었다.

일단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으니까..


첫 번째 파도,

누구나 처음은 엉망이다.

두 번째 파도,

자신을 아는 것,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세 번째 파도,

상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들뿐

네 번째 파도,

기대하지 말고 시도하라

다섯 번째 파도,

그깟 실패? 두려워하지 마라

여섯 번째 파도,

만약에 라는 걱정은 버려라

일곱 번째 파도,

불편함을 마주할 용기

 

굵은 제목들 대로 인생 살기 참 쉽지 않단말이지...

'저자가 말하는 역경 속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힘.'

궁금해졌다.

 

서핑을 시작한 경험담이 실려있으며,

못하는 일을 시작하기 위한 안내가 담겨있었다.

작가님의 인생 경험..상처도 진짜 많으셨다...

상처에 대해서도

상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

단단함이 느껴졌다.


갑자기 생긴 유방암..

누가 봐도 이건 절망 그 자체..

암 수술 후 팔의 움직임이 원활치 않았음에도..

치료진의 염려에도 서핑을 하고..

통증으로 인한 깨달음..


결국 암은 서핑 인생에서의 굴곡에 불과하다고 표현하셨는데..

좌절보다는 딛고 일어서신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꾸준히 치료도 받고 그 기간 동안은 마음의 서핑을 하며..

사람들에겐 자신의 상태를 들키지 않으려고

의연한 척..괜찮은 척..

 

나라면 가능할까..?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또 재발해서 수술을 받고..

인생이 진짜 굴곡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파도가 맞네...

몇 번이고 휩쓸려 갈법한 인생의 굴곡...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서핑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어쩌면 부럽기도 했다.

나도 이런 용기를 갖고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여기에 또 필요한 용기.

바로 ..불편함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지..


불편한 감정..슬픔..나쁜 경험..

모두 함께 공존하는 것.

 

나도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도 때론 필요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부정적인 감정에 오래 휘말려 있는 느낌이다.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용기를 갖도록 도움을 준 책.

힘들다고 생각하는 인생에 진심어린 조언과 같은 책.

작가님처럼 도전하는 삶,

용기있는 삶을 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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