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이건 절망 그 자체..
암 수술 후 팔의 움직임이 원활치 않았음에도..
치료진의 염려에도 서핑을 하고..
통증으로 인한 깨달음..
결국 암은 서핑 인생에서의 굴곡에 불과하다고 표현하셨는데..
좌절보다는 딛고 일어서신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꾸준히 치료도 받고 그 기간 동안은 마음의 서핑을 하며..
사람들에겐 자신의 상태를 들키지 않으려고
의연한 척..괜찮은 척..
나라면 가능할까..?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또 재발해서 수술을 받고..
인생이 진짜 굴곡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생각지도 못한 파도가 맞네...
몇 번이고 휩쓸려 갈법한 인생의 굴곡...
이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서핑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어쩌면 부럽기도 했다.
나도 이런 용기를 갖고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여기에 또 필요한 용기.
바로 ..불편함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