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도 엄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
장해주 지음 / 허밍버드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엄마'
너무 감사한 단어, 사랑하는 단어지만..
그냥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단어지요..
제가 말을 잘 듣지 않던 딸이라...
더 그런가봐요..
#엄마도엄마를사랑했으면좋겠어
"영원한 내편, 사랑하는 엄마에게 보내는 다정한 응원!!"
#장해주 작가님의
이 세상의 모든 딸과 엄마의 마음을 안아줄 37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저는 작년 7월 출산을 해서 엄마가 되었습니다.
초보 엄마가 되어 아기를 키우며 친정엄마 생각이 자주 나더라고요..
엄마가 참 힘든거구나..
그냥 산후 우울도 오고 친정 엄마가 보고싶고..
그런데..그 당시 보던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저는 거의 마지막 부분....을 보았지요..
엄마가 아프고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십니다.
진짜 펑펑 울었어요...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나래이션을 듣는데 눈물이..정말....
엄마라는 단어가 희생에 가까운...
친정엄마에게 잘 해야지 하면서도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 화도 잘 내게 되고..
책을 보며 나의 엄마....에게 더 잘하고 살아야겠다 느꼈어요...
몇 장 읽지도 않고 엄마가 보고싶고..생각났다.
우리엄마도 고생 많이하시며 저희 키우셨거든요ㅠ
저는 장녀이지만..
엄마가 저한테 의지하거나 하는건 많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제가 엄마를 잘 챙겨드리지도 못했고요..
늘 엄마는 저희 위해 고생이 넘 많으셨단말이죠..ㅠ
어디 편찮아 보이면 괜히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은 왜 안갔냐며 화부터 내게 되고ㅜㅜ
아픈데도 괜찮다는데..정말 괜찮으신지..
드시고 싶은게 있냐고 했을 때 아무거나 사오라며 다 좋다고..
자식들한테 미안한 마음 생기지 않게 하려고..
늘 괜찮다는 우리의 엄마들...
그런 엄마를 나는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우리엄마가 좋아하는 음식은 알겠네..
음악듣는것도 좋아하시는데..
무슨 노래를 제일 좋아하셨지..?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도 많고..
특히 엄마의 마음을 잘 몰랐었고..
요즘도 통화하다 노파심에 하는 말일수도 있는데..
퉁명스럽게 대답한적이 많은듯요..
지금부터라도 내 엄마에게 잘하며 살아야겠어요.
좋아하는 음식도 같이 먹고,
꽃도 보러 다니고..
딸과의 예쁜 추억도 쌓아드리며 함께해야겠어요.
딸만이 해줄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렵니다💕
함께 들은 봉투 이번 어버이날에 용돈드렸어요ㅎㅎ
친정엄마께 이 책을 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아침 인터넷 뉴스에 책선물 싫어하신다는 기사를 보고..
나중에 슬쩍 가져다 드리려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