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2
정채봉 지음, 문지후 그림 / 샘터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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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는 널리 알려진 정채봉 선생님이 여러 위인들에게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 놓은 글들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정채봉선생님은 처음을 시작하면서 "밤 하늘의 별들처럼 한순간의 반짝임이 아닌 영원한 빛을 주는 사람들 이야기"라고 시작을 하시네요...

많은 아이들이 되고 싶은 슈퍼스타가 유행에 따라 변하는 인기인들이 아니라 진정한 슈퍼스타를 소개해 주시고픈 선생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선생님이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어서 써 놓으신 2권에는 간디, 베토벤, 다윈, 이순신, 톨스토이, 아인슈타인, 이사도라 덩컨, 반 고흐 이렇게 8명의 짧은 위인전이 적혀있습니다.

짧은 내용이면서도 인물들의 생애는 간략하게 다 적혀있습니다. 태어난 때와 어린 시작 그리고 특별한 사건들 그리고 성장해서의 모습들, 업적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간단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에 차곡히 쌓이도록 적어주신 거지요. 아이들이 위인전을 읽으면서 위인들을 공부해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기에 굳이 내용이 많이 적어서 업적이나 생애를 읽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그 인물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전반적으로만 알더라도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은 어른들도 손쉽게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드라마 제목에 나와서 관심을 기울이게 된 베토벤이 참 좋았습니다. 베토벤의 어릴 적 삶과 그 시대의 음악가와는 조금 다른 삶을 보여주는 베토벤의 부모님의 모습들을 간략하게나마 보면서 음악가로서보다는 인간 베토벤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너무나 유명했던 베토벤이 모짜르트의 사사를 너무나 받고 싶었지만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지지 못 한 모습을 보면서 만약 베토벤이 모짜르트에게 계속 배울 수 있었다면 그리고 베토벤이 청력을 잃지 않았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을 가지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 뒷 부분에는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인물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여러 명의 이야기가 나오지만 결코 대강 쓰여지지 않고 핵심만 뽑은 책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도 만족하면서 읽은 책인 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이 책을 읽고서 저희 아이들도 진정한 슈퍼스타로 자라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슈퍼스타를 가슴에 안고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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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와 글쓰기 탐정단 - 명탐정 셜록 홈스에게 배우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
임사라 지음, 남궁선하 그림 / 비룡소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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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스와 글쓰기 탐정단>이라는 책의 제목을 듣고 내용을 보니 글을 읽고 책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워낙 글쓰기는 힘들어하는 큰 아이를 위해 필요한 책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주인공 중 한명인 은혜가 바로 저희 큰 딸의 모습과 흡사했지요. 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지만 글쓰기를 할 때마다 '동문서답의 공주'라고 불린다니... 정말 비슷하더군요. 아이의 글을 볼 때마다 웬 동문서답이냐면서 핀잔을 주곤 했는데...

전체 내용을 파악하고 주제를 짚어내는 것보다는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점도 비슷하고요... 창의력은 오히려 좋은 편인데 글을 분석하거나 전체적인 내용을 살피는 것은 영~ 힘들어 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임사라선생님은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추리소설을 권하십니다. 글을 잘 쓰려면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야하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는 것은 추리소설을 통해 쉽게 된다는 말씀이지요.  그래서 8편의 홈스가 나오는 이야기를 통해 글을 분석하게 하시고 이 8번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은 논리적인 사고력을 키우도록 보는 것과 관찰하는 것의 차이도 알고 근거를 따져가며 읽어보기도 합니다. 나 자신의 문제점을 발견해 보기도 하고 글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인 상상력을 첨가하는 일도 함께  하지요. 그러면서 세 주인공인 은혜, 주혜, 창대가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가며 글쓰기의 재미를 익혀가는 내용입니다.

 

재미있는 글쓰기를 원하시는 선생님을 좇아다니면 정말 글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이 될까요? 그런 일이 책 속만이 아니라 저희 아이에게서도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용 중에서 저희 딸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부분은 글쓰기는 퇴고의 예술이라는 것과 3-3-1 전법 즉 책을 읽고 느끼고 배운 점을 세 가지 이상 찾아서 최소 사흘 이상 생각하고 나서 비판점을 찾으라는 것인데 다른 것은 차지하고라도 그 책에서 배울 점을 3가지 이상 찾아내서 생각해 보기 만이라도 해야할 것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해 본 방법으로 다 따라하지는 못 하더라도 저희 아이들도 즐겁게 글쓰기를 하는 마음만이라도 배웠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책입니다. 두고 두고 보면서 아이들과 하나씩 도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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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 세상을 이끄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13
서지원 지음, 김무연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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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나오는 어린이를 위한 ~ 시리즈라는 생각에 기대가 많기는 했지만 그 동안의 이야기가 많기에 그와 유사하게 전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생각은 그리고 글감은 무궁무진해서일까?

이번 이야기 역시 실망을 주지 않고 감동을 주었던 책이었답니다...

세상을 이끄는 힘인 리더십은 추천의 글에서 결론이 나옵니다... <나의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이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이기도 하지요.

프로 축구팀 감독이던 아빠가 우승한 후에 갑자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너무나도 달라진 세상을 경험하는 연희... 그 연희는 이전의 생활을 그리워하면서, 자신의 생일날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면서 너무나도 힘든 시기를 보냅니다. 그러던 중 1년전 돌아가신 아빠로부터 선물을 받고 놀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빠와 늘 함께 축구를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내었던 연희는 늘 아빠로부터 여자 박지성이라 불리웠는데 아빠가 돌아가신 후로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축구를 선물을 계기로 다시 축구를 하게 되는 계기들이 이어집니다. 결국 새로이 감독이 오신 축구부에 들고 훈련을 받으면서 아빠의 가르침을 생각하면서 어느새 팀을 이끌고 나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돕는 역할은 아빠가 사고났던 차를 운전하시던 연희네 축구부 감독님 아이스 맨이었습니다. 메일을 통해 조언을 해주고 훈련 중에 함께 해 주면서 연희를 부탁한다는 연희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려 한 것이었답니다.

저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으로 가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감동적이라니...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아마도 이 이야기가 책 속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돌아가신 아빠라는 부분과 연희가 조금씩 마음을 다잡아가는 부분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그랬나봅니다.

중간에 4번에 걸쳐서 안철수, 한비야, 박지성, 반기문 사무총장까지 이 네 사람이 마치 아이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글이 실려 있어서 저희 아이가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더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중간마다 실천하는 리더십이 실려 있어서 아이들이 그 원칙들을 한 번씩 읽어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점검할 수 있는 점도 좋습니다.

나의 변화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너무나 멀고 큰 일같지만 하나 하나의 원칙을 세워서 바꾸다 보면 어느새 변화된 나의 모습, 나를 반기는 세상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를 위한 리더십... 세상의 아이들이 모두 읽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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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 우리 역사의 새벽이 열리다 (45억 년 전~3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1
오강원 지음, 김종민.서영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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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미리보기를 통해서 조금은 맛보기를 했던 책입니다.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같은 웅진의 책이라 기대를 하고 있던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예전에 배우던 국사의 어렴풋한 기억을 가지고 읽게 된 이 책은 한반도의 구석기 시대를 살펴보면서 시작이 됩니다. 내용 자체가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하듯이 진행되기에 아이들이 부담없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46억년 전의 지구와 인류의 탄생을 시작으로 한반도에 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1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박물관에 가면 단편적으로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이런 식의 구분만을 하면서 뭔가 체계적인 내용을 알려주기가 힘들었던 터라 이 책을 보고서는 마치 체험학습 해설하시는 선생님처럼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저는 구석기 시대의 여러 종류의 석기를 보면서 얼마 전 아이들과 함께 다녀 온 박물관의 구석기 실이 생각이 났더랬습니다. 저 자신이 석기에 대한 구분도 잘 모르겠고 주먹도끼, 뗀석기 이런 것들이 뭐가 뭔지 모르면서 보고 왔는데 이 사진과 설명을 보니 확실히 구분도 되고 흐름도 잡히더군요.  저희 큰 딸 역시 "아~ 이게 이런 설명이구나... "합니다. 아마도 <마주보는한국사교실>을 먼저 읽고 박물관을 갔으면 아이들이 더 자세하게 살펴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다음에 또 박물관에 갈 기회가 있을 텐데 그 때는 이 책을 더욱 숙지하고 가서 확실하게 역사의 흐름을 알고 어면 좋겠습니다.

고조선과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들이 나타나는 기원 후 300년까지의 이야기가 나온 이 책에서는 시대의 구분과 역사적 유물 뿐 아니라 클리! 역사 유물 속으로, 아, 그렇구나!의 코너를 통해 전체 내용에서 이야기하지 못한 여러가지 이야기와 유물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고고사부분을 설명할 일이 있는데 여러 책들을 참고했지만 한국사 교실을 보니 맥도 잡히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려줄 꺼리들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부분에는 스스로 아이들이 정리를 해 볼 수 있는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까지 있네요~

여러모로 알찬 구성의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은 마세한에 이어서 기대를 하게 해 주는 책입니다...

2권은 또 어떤 내용으로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할 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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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동물 드로잉 스케치 쉽게 하기 5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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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선생님의 스케치 쉽게 하기 시리즈는 스케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어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색연필화 쉽게 하기와 수채화 쉽게 하기를 통해서 익히 시리즈와 안면이 있던 터라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제가 그리기보다는 3학년 작은 딸이 욕심을 내서 이 책들은 자주 보게 됩니다.

김충원 선생님의 책이나 기법들이 여러가지로 다른 해석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보기는 하지만 일단 초보자가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드로잉의 기초를 닦기 시작하는 초보화가들을 위해 이 책을 만드신 김충원 선생님은 이 책을 통해 드로잉을 익혀서 "나는 요즘 동물 그리는 재미에 축 빠져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솔직히 저는 그림을 잘 못 그립니다. 아니 잘 못그린다고 생각을 계속 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책에도 나오지만 초등 3~4학년 나이가 되면 한동안 실물과 비슷하게 그림을 그리거나 비슷한 만화를 그리는 노력을 하다가 자신의 그림이 대상과 닮아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점차 미술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에서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이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나도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군요.

이 책에서는 동물을 잘 그리려면...

1. 정밀 묘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지 마세요

2. 아주 쉬운그림부터 따라 그리세요

3. 같은 그림을 반복해서 그려 보세요.

4. 완성된 그림을 남에게 보여 주지 마세요.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라데이션과 선긋기,스트로크 연습을 하는 노트가 따로 있습니다. 이 노트를 활용하고 익숙해지면 다른 백지에 연습해 보면 됩니다.3학년인데 곧잘 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하튼 아이가 용기를 내어서 열심히 그리는 것에 대해 박수를 쳐 주곤 한답니다. 이 시리즈덕분에 저희 아이들은 집에서 스케치를 연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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