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가슴 뛰는 삶
강헌구 원작, 김유진 그림 / 쌤앤파커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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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미래의 꿈과 비전을 찾게 해 주는 4단계 프로그램인 어린이를 위한 가슴뛰는 삶은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들이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여러가지 가르침을 주는 것과는 다르게 여러 위인들이나 여러 사례들, 동화들을 통해 꿈을 이루기까지의 단계를 알려주는 지식서입니다. 

지난 가을 서울대 사범대의 모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가졌던 생각들이 바로 이 책에 나와 있어서 너무나 반갑고 그 때 그 강의가 다시금 기억이 났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꿈을 갖고 이루려면 어찌해야 할 것인가...? 아니 나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가장 행복하고 흥분되게 의미있게 삶을 살아갈 수 있는가에 관한 강의 였는데 짧은 시간동안 들었지만 아이들의 꿈이 그저 꿈이 아닌 현실로 바꿔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한 강의 였거든요... 
그런데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이 책을 통해 자세히 풀이되어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반갑고 아이에게 자세히 알려줄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좋았습니다.


내가 바라는 모습대로,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고 먼저 내 앞에 있는 인생에 대해 '비젼'을 생각하면서 내 안에 숨겨진 재능의 씨앗을 찾는다면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만의 성공열쇠를 찾아 끈기 있게 노력하면 나의 꿈은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종류의 많은 책들이 그렇듯이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가면서 아이들이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꿈을 글로 기록해 보고 그 꿈쪽지 즉 꿈의 설계도를 늘 기억하고 되뇌인다거나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 자신의 소망을 늘 응원한다거나 하는 일들을 하도록 격려합니다.

늘 이런 책들을 보면서 아이의 삶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어찌 보면 책을 보면서 얼른 생활 습관도 바뀌고 생각도 바뀌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아이는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기다려주고 엄마가 본이 되어주고 안내자가 되어 주어야 하더군요, 그리고 어느 정도 성장을 하면서 자신을 보게 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꿈도 비전도 알게 되고 찾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엄마는 급한데~)
아이가 이 책에 나온 모든 것을 다 해 본다면 너무나 좋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엄마의 욕심이고 그 중 몇 가지만이라도 실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일단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일기로 적어보라 했습니다. 20년 후의 모습을 적으면서 조금은 쑥스러워했지만 아이 스스로의 꿈을 정리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가슴 뛰는 삶을 통해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그래서 아이들이 꿈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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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꽃게 문학동네 동시집 4
박성우 지음, 신철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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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꽃게라는 제목을 보고 중국꽃게랑 관련이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하면서 책을 폈습니다.

다행히도(?) 아니었네요.

이장님 댁 마늘밭에 소똥 거름 내고 와서 머리말을 쓴다는 박성우선생님의 글을 보면서 이 시들이 자연을 담고 있음을 감지(?)했습니다. 머리말부터 얼마나 구수한지...

 아이들에게 들려주니 처음에는 자연의 이야기가 낯선지 무덤덤하니 듣더니 <오리>를 들으면서 공감을 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오리야, 미안해 춥지? 하는 부분을 들으면서 ... 둘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 하는데 7살 막내는 왜 미안해?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둘째는 킥킥 웃고 막내는 이해가 안 된다며 갸웃거리고...

<개구리>를 들으면서 개구리가 자동차에 깔려죽을까봐 다리를 오므리고 잔다고 하니 둘째는 뭐가 재미있는지 깔깔대고 웃습니다. 시를 듣는 중에 뭔가 재미있는 상상을 한 모양입니다.

 <누굴 부른 걸까>를 들으면서 막내는 "우리 아빠도 나에게 똥강아지라고 부르는데..." 합니다. 아이의 마음에 공감이 생기는 걸 봅니다.

  시라는 함축적 언어를 통해 아이들의 일상도 들여다 보게 해 주고, 자연의 경치도 보게 해 주고 개구리, 염소, 달팽이... 그리고 불량꽃게 까지~ 이런 여러 동물들과도 만나고 작가를 통해 여러 표현도 만나게 되는 것을 봅니다.
박성우 선생님의 시를 읽으면서 아이들도 저도 잠깐이나마 마음으로 한적한 시골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시를 통해 쉼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알았지요...
다음에 도심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도 시인이 되어 저마다의 이야기를 적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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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나도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 1 - 인생에 대한 사랑
야마모토 나오히데 외 지음, 이미숙 옮김 / 웅진주니어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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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소녀를 위한 성 교육 그림책인 <쉿! 나도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라는 이 책은 일본 저자 3분이 쓰셨는데 모두들 성교육에 대해 가르치시거나 상담을 하는 분들이시네요. 그래서일까요? 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더 성에 대해 관심도 많고 개방적이어서인지 우리 나라의 정서보다 조금 더 사실적으로 객관적으로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1권을 읽었는데 먼저 <인생에 대한 사랑!>에서는 태어나서 자라고 그렇게 성장하다가 여자 어른이 되고 남자 어른이 되고는 자립하고 사랑하고 살아가면서 늙어가는 과정까지 한 단계 한 단계씩을 상세히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들에서 여러 가지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지만 특별히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ㅇㅇ 어른이 되다> 라는 부분에서 ...어차피 될거면,'이렇게 좋은 여자는 없어', '이렇게 좋은 남자는 없어'라고 칭찬받는 멋있는 사람이 되라...는 격려가 있습니다. 단지 성교육을 하는 것이 몸의 변화의 측면이 아니라 사람의 가치, 인생의 가치에 두고 있다는 메세지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또한 보통 성교육이라하면 그리고 성장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 단편적인 2차 성징이라던가 육체적인 변화에 촛점을 맞추지만 애 책에서는 먼저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제대로 된 인격적인 사람이 되기위해서 육체의 변화에 따라 정신적인 면도 따라 성장해야 함을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육체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네요...

<아이에서 어른으로> 라는 파트에서는 1학년과 5학년을 비교하면서 아이들의 성장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호르몬에 의해 성장하는 몸을 성기의 명칭과 함께 자세히 그림으로 알려줍니다. 왜 월경을 하고 사정을 하며 몽정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위에 대해서까지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다소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껄끄러운 감이 있기는 하지만 책의 내용을 참고로 설명해 주면 조금 낫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24시 성 상담실> 에서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집니다. '여자가 자위를 하면 이상한 건가요?', '생리할 때 수영하면 안 되나요?', '유방이 작으면 남자에게 인기가 없나요?', '땀냄새가 신경쓰여요' 등 남자와 여자 아이들이 궁금할 만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희 딸도 5학년이라 궁금한게 많을 텐데 워낙 우리 사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터부시 하기에 (많이 개방하고 교육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이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교육서들은 아이에게 보여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보면서 아이가 성장하면서 알아야할 부분들을 함께 짚어나간다면 더욱 효과적이고 자신의 몸의 변화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즐겁게 어른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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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일을 할까? 작은철학자
기욤 르블랑 지음, 전미연 옮김, 조센 게르네르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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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철학자 시리즈 중에서 "인간은 왜 일을 할까?" 는 상당히 철학적인 즉 알 수 없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5학년인 저희 큰 딸이 읽으면서 "엄마 너무 어려워요. 잘  모르겠네~."하면서 난색을 표한 책입니다.

아무래도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하는 책이라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노동을 함으로써 우리의 삶이 독립적이 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노동으로 인해 인생이 변할 수도 있지만 노동을 하기 때문에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게 된다는 것이지요...그리고 일을 함으로써 인류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고요... 경제생활과 연관된 노동을 통해 사람들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창의성이 발휘되어서 노동의 기쁨과 즐거움을 맞보게 된다고 합니다. 일을 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고 일 즉 노동이야말로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 주는 근원이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일 즉 노동을 한다는 것이 아직은 피부로 와 닿지 않는 딸에게 일 대신 공부를 대입해서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저자의 의도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하려면 공부를 먼저 생각나게 하는 것이 빠르더군요...

 

저희 아이는<내 꿈을 이루어서 나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느끼려고 그리고 돈을 벌려고 일을 하는 것 같다>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놓았습니다. 일을 함으로서 돈, 명예, 행복,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도 이야기합니다.

아이에게 일을 왜 하는가는 어려운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을 함으로 해서 자신의 가치가 정해진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 대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 가치를 잊지않고 자신의 꿈과 연결해서 이루어낸다면 저희 아이는 무척 행복한 삶을 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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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다지기 스케치 쉽게 하기 6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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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김충원선생님의 책들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동안에도 스케치쉽게하기 시리즈들을 몇 권 사 주었더니 자기 책상에 놓고 틈 나는대로 그리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가 나왔기에 아이에게 보여주니 너무나 좋아하네요...
일단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참 좋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 좋은 '손'을 만드는 연습을 하고 '눈'으로 잘 보고 그리는 연습을 하고 '머리'를 쉴 새 없이 움직여서 그리기를 많이 해야한다고 이야기 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렇게 그리기 연습을 많이 하다보면 머리가 좋아지고 집중력도 발달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책의 구성으로는 본 책과 그리기를 쉽게 해주는 기초 다지기 연습장 그리고 사은 선물인 스케치 노트가 있습니다.
스케치 하는 자세도 잡아주는 이야기가 나와서 좋습니다. 바닥에 그냥 놓고 하면 머리가 숙여지므로 스케치북을 올려서 각도를 주고 바른 자세로 그림을 그리라 하신 거죠...  
본 책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손 풀기 연습을 하고 윤곽선으로 그리기를 하며 보조선을 이용한 스케치, 동그라미를 이용한 스케치를 연습합니다.
손풀기 연습을 노트에 한 가득 연습을 해 보았습니다. 떼지 않고 그리기 연습도 하고요... 
보조선을 이용한 스케치로 입체감도 나타내기도 하고 동그라미를 이용해 그리다가 캐릭터도 그릴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열심히 그려 놓고는 자신이 그린 날짜도 적어놓고 너무 열심히 보고 그리고 있습니다.
자신은 그림을 잘 그리고 더 잘 그리고 싶으니 매일 연습을 한다면서 연습장과 스케치 노트에 한 가득 그리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아이가 혼자서 보더라도 별 무리없이 연습할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습니다. 첫 부분에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연필, 종이, 지우개 그 밖에 사인펜이나 연필깎기 정도만 갖고 있다면 언제나 어디서나  스스로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니 스스로 알아서 그려가는 모습이 참 대견합니다.  그리고 이 그림들을 그려가면서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갑니다. 그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이가 김충원 선생님의 책들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나아간다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이 <어린이를 위한 스케치 쉽게 하기>를 통해 더 자신감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으로도 시리즈가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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