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의 리더가 되라 - 세상을 빛낸 위인들이 들려주는 성공 시크릿
김성춘 기획, 신선웅 글, 신은정 그림 / 꽃삽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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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세계의 리더가 되라>에는 21명의 위인들이 어떻게 자신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최선의 노력을 했는지 또한 자신만이 우수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다른이들과 더불어 살면서 행복을 찾았는지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서는 먼저 3c가 무엇인지 알아야했다.
3c란 인격(character), 실력(competence), 헌신(commitment)을 가리킨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줄 알며 가진 장점을 인정하고 자신과 남을 존중하는 자세인 인격과 강한의지를 품고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잠재력을 하나씩 현실에 옮기는 과정인 실력 그리고 자신의 인격과 실력을 사회와 남을 위해 내놓으며 보다 큰 사랑을 이뤄내는 행동인 헌신의 세가지 는 미국 대통령이 추천하고 국회의 허락으로 임명되는 500명의 국가 지도자의 추천과 임명의 기준이라고 한다.
즉 지도자란 자신의 인격을 바탕으로 실력을 쌓고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이러한 덕목이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위인들에게도 있는 성품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1장에서는 루스벨트나 링컨 등처럼 가진 것도 없고 남이 보기에 너무 열악해 보이는 환경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서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게 하는 그러한 인격을 가진 위인들을 보게 되고 꿈을 향해 끝까지 노력했던 에디슨이나 베토벤 카네기등의 사람들은 2장 실력갖추기 부분에서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마틴 루터 킹, 슈바이처, 록펠러 등 나의유익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살아감으로서 헌신을 갖추는 위인들을 보게 된다.
위인들은 과연 처음부터 그렇게 위대하고 뜻이 깊은 사람들일까?
우리의 아이들은 그리 비범하지 않으니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혹은 내가...?
감사하게도 위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가장 좋은 영향력을 끼친다면 그 사람이 위인인 것이고 그러다보면 세상은 아름답게 변화되는 것이라 이야기해준다.
이 책은 매 위인들마다 단어로 정의하고 있는 부분들이 21가지여서 조금씩 그 위인들이 가진 장점들이 다르게 다가오고 '더 알고 싶어'를 통해서 인물이 살던 시대상을 알 수 있었으며 '함께 생각해', '함께 실천해!' 라는 부분을 통해서는 글의 의미와 자신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적용하는 단계도 나와 있다.
내용도 짧고 메시지도 짧아서 중학년 정도 이상의 아이들이 만나면 자신의 미래를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도 각자의 꿈들이 다 있어서 그 꿈을 이루기까지 사실 막연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랐을텐데 이 책을 통해 위인들처럼 자신의 꿈을 이루고 살아나가려면 어떤 성품을 내 안에 키워야 하는 가를 잘 알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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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2 - 고대 왕국들이 서로 다투다 (300년~65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2
박미선 지음, 장선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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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 2권>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으로 책을 만났다.

1권에서 우리나라의 역사가 어떻게 열리기 시작했는지를 상세히 알 수 있어서 역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었기에 2권의 출간을 많이 기다리던 차였다.

‘고대 왕국들이 서로 다투다’라는 부제를 가진 2권은 겉표지에서부터 강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 백제를 많이 성장시킨 13대 왕 근초고왕을 표지에 내세워 강한 왕의 이미지를 보게 되면서 더 흥미를 끈다는 생각이 든다.

300년~650년에 걸쳐진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는 이 책에서는 민족의 젖줄인 한강을 중심으로 삼국의 경쟁역사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이기에 익숙한 옛 이름들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주변 국가들의 상황을 통해 지금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알게 해 주는 것이다.

유목민들이 대규모 이동을 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고 그 변화 가운데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고대 왕국으로 성장하여서 삼국시대가 형성되고 각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하고 경쟁을 하면서 각기 다른 문화를 발전시키고 서로 간에 영향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었다.

1권에 이어 2권 역시 딱딱한 역사서의 모습이 아니라 여러 사진과 그림을 적절하게 사용하여서 전체적인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클릭 역사의 유물 속으로>를 통해 유물을 통한 자세한 역사를 재미있게 알게 해 주고 있다. <아, 그렇구나!> 역시 우리나라와 세계 다른 나라의 모습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풍부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가도록 도와주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을 보면서 박물관에서 그저 유물로 하나의 역사로 지나가던 것들을 내가 살고 있는 나라의 역사로 한 발 더 다가와 친근하게 됨을 알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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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3 - 남북국 시대가 펼쳐지다 (650년~94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3
윤재운 지음, 김민선 그림 / 웅진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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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삼국시대의 혼란기를 지나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한반도의 역사를 보게 한 마한교 3권을 보았다.

역사 드라마와 영화에 많이 등장하기에 이전보다 많이 익숙해진 내용들이긴 하지만 유물과 시대적 배경을 통해 신라가 통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 무너진 고구려와 백제를 향한 유민들의 새로운 국가 건설의 열망 그리고 고구려를 계승하려는 발해의 건국과 영향들까지 650년~940년까지의 역사들이 알기 더 쉽게 전개되고 있다.

매 권을 읽으면서 생각하지만 전체적 맥락으로 역사를 알게 해 주는 것 뿐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있는 <클릭 역사 유물 속으로>와 <아 그렇구나!>를 통해 잘못 알고 있던 역사나 혹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던 역사를 다시금 알 수 있게 해 주어서 더 재미있게 읽도록 해 준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성덕대왕 신종에 (일명 에밀레종) 진짜 아이를 넣어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어릴 적에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 책에서 일제 강점기에 우리나라를 매도하기 위해 지어내진 이야기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유물이  많이 남아 있지 않고 발굴도 잘 되지 않아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발해의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알게 되었으며 중국이 계속 다른 소리를 하지만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의 일부분임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를 보면서 늘 가지는 생각이지만 ‘만약~ 고구려가 혹은 발해가 한반도를 차지했다면……. 장보고가 정치세력의 희생이 되지 않고 조금 더 영향력을 발휘했었더라면…….’ 하는 상상을 해 보면서 이번에도 아쉬움 속에 책을 읽었다. 하지만 역사에는 ‘만약’이 없기에 옛 역사를 보면서 우리의 오늘을 정말 잘 선택하고 잘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본다.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나만의 한국사 정리 노트’는 매 권마다 부록으로 나와서 뜯을 수 있도록 나와 있는데 아이들이 간단하게 본 책의 내용을 정리하기 좋게 나와 있다. 완간이 된 후에는 이 정리노트만 워크북 식으로 따로 나와서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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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노니는 집 - 제9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30
이영서 지음, 김동성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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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노니는 집>이라는 제목에서 일단 책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책이라 생각을 했다.

표지 역시 조선시대의 아이가 나와 있어서 무슨 내용일런지 잘 가늠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에 일단 신뢰를 가지면서 첫 장을 열었다.

시대배경은 서학이 들어 오고 천주교가 탄압을 받던 조선 말기이고 언문(한글) 소설책을 베껴쓰는 즉 필사해 주는 필사쟁이를 아버지로 두고 있는 열두 살 소년 장이의 눈을 통해  시대의 여러 변화를 보게 되며 아버지를 잃고 장이 역시 필사쟁이가 되고 성장해 가는 과정들이 들어 있는 책이다.

서학 책을 필사하다가 천주학쟁이로 몰려 매를 맞아 숨을 거두는 아버지를 잃고서 홀로 남은 장이는 아버지가 일했던 책방의 주인인 최서쾌 집에서 책방 심부름꾼으로 일을 한다. 그러면서 지체높은 관리인 홍교리, 기생이지만 언제나 마음 따뜻한 미적 아가씨 그리고 낙심이 등을 만나 여러 사건들을 겪고 책에 대해 언문에 대해 그리고 홍교리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 나름의 생각의 틀을 벗게 되어 간다.

동화이기에 작가의 상상에 의한 산물이지만 <책과 노니는 집>을 읽다보면 정말 이 시대에는 여러가지 혼란과 외국의 여러 문물들의 유입을 통해 이런 일들이 있음직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홍교리가 관직에 있던 분임에도 "어려운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느냐?", "밤낮없이 공자 맹자를 파고 한자를 공부하면 뭐하느냐? 정작 청나라에 가면 입도 뻥긋 못하고 겨우 필담으로 더듬거리는 것을."등의 말을 통해 사대주의에 물들어서 여러가지 실익을 놓쳤던 조선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실학의 유입과 생각의 자유를 통해 그 시대의 변화가 어떠했을지를 상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기생인 미적아가씨가 "저같이 천한 사람이 귀한 사명을 받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인생이라 생각했는데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니 기껍습니다."라는 말을 통해 천주학이 여러 계층에 들어왔던 역사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자신의 신분으로는 언제나 원망만하면서 살 수도 있는 위치에서 신앙을 알고 받아들이면서 생각의 전환이 생기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일들도 그 당시 충분히 일어남직한 일이 아니었을까?

역사동화이지만 위인을 내세운 동화가 아니라 한 아이의 시각과 성장을 통해 바라 본 사회의 변화와 지식층, 서민층들의 생활도 엿보게 하면서 역사적인 사건들을 더해서 박진감있게 글이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화이기는 하지만 어른인 내가 더 즐거워하며 책을 놓지 못했으니까...

동화의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다가온 내용이기에 역사가 더욱 쉽게 다가 올 수 있어서 아이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책... <책과 노니는 집>을 보면서 또 다른 역사동화에 대한 기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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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
박은희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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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는 춤 잘추고 놀기 좋아하는 조현영이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는 아이가 된 이야기를 통해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이다.

우리 아이 역시 <어린이를 위한 나는 하나님의 가능성이고 싶다>를 읽었고 도전을 받았었다.

그러던 중 그 어머니인 저자가 자신의 교육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 책 <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을 보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책에서 가장 중요시 하고 있는 점은 아이들이 내 소유가 아니라는 점이다.

무릎으로 키운 자녀는 반드시 쓰임을 받는다는 것과 자녀가 내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생명을 정성을 다해 사랑하고 섬겨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나에게 큰 반성으로 다가온 것은 아이들에게 어릴 때부터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혹은 기도와 말씀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타이틀을 늘 주지시킨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늘 나라의 공주, 왕자이기에 자신의 삶을 절제하고 자신의 주변도 정리하고 자신의 비전도 설정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급한 마음에 그리고 세상 잣대에 맞추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엄마였던 나로서는 작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이와 유사한 많은 교육서에서 엄마가 무릎으로 아이를 양육하고 품어주기를 이야기하지만 현재 자신이 하나님의 가능성으로 자라나가기 위해 노력했던 이야기를 쓴 저자의 엄마가 직접 쓴 글이라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우리 집에는 딸들만 있어서인지 저자의 따님인 현이씨의 이야기가 더 와 닿았는데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는 마음을 한 번도 접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던 딸이 서류미비로 좌절했을 때 다시금 1년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매달리던 신앙을 갖게 하심을 감사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구하는 것이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들이 안 나오더라도 얼마나 중요한 것이고 맡기는 삶인지를 알게 하는 부분이었다.

나의 아이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이들이기에 그리고 저자의 아이들처럼 5대째 신앙의 뿌리를 가진 아이들이기에 내가 맡고 있는 우리의 세 딸들도 너무나 존귀하고 아름답게 커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책을 보면서 사실 많은 부담이 생기기도 했지만 나 역시 또 다른 가능성을 보게 된다.

우리의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가능성은 결코 줄어들고 있지 않으며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을 보듬고 무릎으로 나아갈 때 아이들의 비전이 아이들만의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신,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시는 아름다운 비전으로 실현되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맡게 되리라는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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