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만화로 보는 세계명작 만화 클래식 7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 모르방 외 각색. 뤼벵 그림. 소민영.이세진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저희 딸이 너무나 관심있어 하는 삼총사를 보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뮤지컬에 나온다면서 열광하면서 삼총사 예매를 해 달라 하길래 내용을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런...

내용도 모르고 뮤지컬을 보러 간다는 것이 말이나 되냐면서 타박을 하다가 아이에게 권한 책이 바로 비룡소의 삼총사입니다.

 비룡소의 <만화로 보는 세계 명작 만화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로 나온 책으로 뒤마 원작의 책을 만화 스토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모르방이 그린 작품입니다. 

뒤마는 잘 알려져있다시피 삼총사 외에도 몽테크리스코백작, 철가면 등 그 당시 프랑스의 역사를 속도감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낸 작가로 유명합니다.

특별히 이 책은 만화여서 처음에는 그림풍이 독특해서 조금 낯설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라 식의 만화 기법에 익숙한 탓이겠지요...

원작이 프랑스에서 나온 만큼 그림의 표현이 프랑스 사람답다는 생각에서 더욱 삼총사의 맛을 살려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 흥미진진한 내용전개로 즐겁게 읽었던 삼총사를 다시 보니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가면서 이내 삼총사에게로 빠져 들어가는 나를 발견했지요.

주인공인 다르타냥이 고향을 떠나 파리로 가서 총사대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삼총사인 아토스, 포르토스, 아르미스와 한 팀을 이루어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음모와 암투를 해결하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만화라 내용상 조금씩 누락된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림으로 표현하기에 더욱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제일 뒤에 나오는 그 후의 이야기를 통해 삼총사들과 다르타냥이 어떻게 삶을 살게 되는가도 알 수 있어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긴 글의 삼총사를 접하기 전에 쉽게 읽으면서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서 권하고 싶은 책 <삼총사>는 아이들에게 명작에 대한 선입견을 깨 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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