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탐험대 8 - 테마로 보는 우리 역사_ 주거
김향금 지음, 이상미 그림, 한필원 감수 / 웅진주니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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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탐험대는 처음 1권이 나오면서 한 권 한 권 사 모으다 보니 어느 덧 전권을 다 가지게 된 책입니다.

<테마로 보는 우리 역사>라는 부제에 걸맞게 각기 다른 여러 테마를 중심으로 역사를 풀어 나갑니다.

그래서 어떤 책은 선사시대가 처음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책은 삼국시대가 먼저 나오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시대순의 역사책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꾸준히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한 분야를 알기에는 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거에서는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 공간인 곳이며 가족이 모여 살고 있기에 너무나도 중요한 집에 대해 알아보는 책입니다.

현재는 우리 전통의 주거 형태가 아닌 아파트나 단독 주택 등에서 살고 있기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지만 우리 조상들의 집들을 본다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이 됩니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을 시작으로 신석기 시대의 움집, 고구려의 쪽구들, 마루가 있었던 가야의 다락집, 천연재료로 짓는 한옥, 특별히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양동마을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사진 정보와 알기 쉬운 그림 설명으로 우리가 직접 다 가보지는 못해도 우리 조상들의 주거 문화를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빼곡히 나와 있습니다.

중간 중간 다른 나라의 건축 양식이라던가 시대별로 특징적인 건축에 대해 정보를 주는 것도 잊지 않고 있는 이 책에서는 단순히 집만이 아니라 집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화와 가족의 모습, 전래된 내용까지 여러 가지를 함께 담고 있어서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아파트라는 주거 문화가 우리에게 가져온 좋지 않은 영향력에 대해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요사이 우리 전통의 방법의 우수성으로 인해 한옥의 장점을 아파트나 혹은 현대의 구조와 접목시킨다는 이야기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록 한 권이지만 우리의 전통의 우수성과 함께 역사적 배경을 훑어보는 소중한 기회를 주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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