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붕어빵가족

붕어빵 가족 ㅣ 아이과학
김동광 지음, 이형진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4월

붕어빵 가족이라 함은 많은 이들이 알 듯이 똑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아빠나 엄마 혹은 주변의 친척들과 비슷하다는 생각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엄마의 사진을 보면서 그 속에 들어있는 자신과 엄마의 닮은 모습 그리고 나아가 할머니의 얼굴까지 알아 볼 수 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즉 유전자들이 여러 해에 걸쳐서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렇게 올라가다보면 정말 많은 친척들이 우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람만 닮은 것이 아니라 동물들도 서로 닮았다고 이야기되고 있는데 이렇게 부모의 특징이 자손에게 전해지는 현상을 유전이라 한답니다.

본 책에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나누기를 해 보게 됩니다.

생물과 무생물로 나누어 차이점을 알게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책에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 중 하나는 식물들은 같은 종류의 꽃가루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자연에는 같은 종끼리만 번식해서 자신의 후손을 남기려는 자연스러운 법칙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유전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쉽게 아이들이 이해하도록 풀어내고 있고 나아가 서로 닮은 가족들이 늘상 하나가 될 수 있는 것도 함께 읽으며 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어려운 개념을 저학년들에게 제대로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