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예의 - 서로를 존중하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3
이지현 지음, 이상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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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예의입니다.

웃어른들께 혹은 학교 생활 중에 그리고 친척들과 만났을 때 형제간에도... 어디에나 예의는 존재하니까요.

엄마가 그렇게 강조했지만 저희 아이들이 아주 예절바른 아이들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어른들보다 먼저 식사를 한다거나 존대어가 사라지는 말을 하기도 하고 어른들께 인사를 안 하고 지나간다거나... 뭐 이렇게 생활하다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예의없는 행동을 하면서 지내기 일쑤더군요.

그렇다고 계속 이야기를 하면 잔소리라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곤 합니다.

그럴 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래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시리즈는 저희 집에서는 늘상 베스트셀러이거든요.

아이들의 습관을 고친다거나 생각을 고치려 할 때 잔소리를 백번 하는 것보다 자신이 책을 읽고 고치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여러 번 해 보면서 알게 되었답니다.

이번 책 예의에서도 아이들이 청운학당에 가서 스스로 느끼고 알아간 부분들을 통해 예의 바른 아이들로 거듭난다는 이야기입니다.

매번 비슷한 이야기인 듯 하고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대략 알면서도 어린이를 위한~시리즈들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특별히 아이들에게 다가오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자신들의 환경과 비슷한 모습들을 많이 발견하기에 자신들이 직접 겪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이 책을 읽기 전 어른들보다 먼저 먹는 습관(이 책에서도 민구가 갈비찜을 먼저 먹어서 제대로 식사예절을 배우지 못했다면서 혼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때문에 저희 아이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에 자신의 경험과 동일한 이야기가 나오니 나름 느끼는 것들이 있었나봅니다. 식사 준비를 하느라 아이들이 기다리는데 배가 고팠는지 "엄마, 먼저 먹을께요." 라고 막내가 이야기하자 둘째가 "안 돼. 조금만 기다려. 엄마 오시잖아." 합니다...

또 한 번 느낍니다.

역시 책의 힘은 위대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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