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 속으로 뛰어든 야수 마티스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1
노성두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의 시리즈를 소장하고 있기에 새로이 나온 외국편 11번의 <색채 속으로 뛰어든 야수 마티스>는 당연하게 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림에 대해서는 그리 잘 알지 못해서 <마티스>라고는 하지만 어떤 시대의 어떤 영향을 끼친 화가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저 [붉은 방]이나 표지의 [춤]과 같은 작품만을 알 뿐이었습니다.

 둘째 아이가 화가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을 때에 사기 시작한 미술가에 관한 책들이 한 권 두 권 쌓이면서 지금은 화가가 되고자 하지는 않지만 그림에 관해 관심은 여전히 지속되고 미술 작품들을 보러 가는 것이 조금씩 익숙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마티스는 아이도 저도 조금은 생소하더군요.

 야수파의 창시자인 마티스가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와 그의 삶, 작품들이 빼곡하게 나온 책을 읽으면서 마티스라는 인물에 대해 그리고 그의 작품에 대해 상세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통 그림 몇 점과 설명 그리고 생애가 나오는 그런 류의 미술가에 관한 책이 아니고 인물을 중심으로 한 위인전도 아니고 작품과 생애를 적절하게 조합시켜서 전개해 가는 책이기에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꼭 읽혀 주고 싶은 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마티스편 역시 마티스의 여러 작품들을 감상하는 계기를 갖게 되고 생애와 사회 배경 등을 통해 작가가 왜 야수파로서 자유로운 색채를 갈구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또 이 책을 쓴 노성두 선생님은 독어를 전공하시고 독일에서 서양미술사 고전고고학 등의 분야에서 학위를 받으신 분으로 미술가들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쓰신 분이어서 더욱 폭넓게 미술가들의 세계로 안내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86세로 당시로서는 장수를 한 마티스이기에 작업한 양도 많고 직품의 세계도 화려해 보이는데 그가 초기에 발표한 작품에서부터 거의 마지막 작품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여러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미술에 관해 문외한이기는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마티스에 관해 알게 되어서 마티스의 작품을 혹여라도 보게 되면 적어도 야수하의 창시자 마티스의 작품인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되어서 읽고 기분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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