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시작해! - 지구를 살리는 녹색 실천
재키 베일리 지음, 이소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시중에는 환경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우리 나라 작가들의 책도, 번역본도 여러 종류가 나와 있고 아이들도 학교에서 혹은 다른 여러 계기를 통해 환경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배우고 있다. 하지만 늘상 환경오염의 종류와 현상 그리고 실천 등으로 늘상 비슷한 내용들이 나오곤 한다.

 그렇게 여러 책들을 접하는 중에서 아이세움에서 나온 [지금 당장 시작해]를 보니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르게 환경문제에 대해 접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먼저 환경오염에 관한 여러 현상보다는 간단간단하게 왜 환경오염이 일어나는지 원인을 먼저 찾고 있다. 그저 주먹구구식으로 알고 있는 원인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 대기권에 존재하는 기체가 어떤 것들이 있고 그 중 온실기체가 0.04%라는 사실을 알려주면서 이 온실기체의 양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환경 문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발전소의 화석 연료를 태우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생활하면서 전기를 사용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고기와 우유를 얻기 위해 키우는 소에 의해 나오는 메테인도 온실 기체 중 하나라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다.

 우리 나라책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내용 속에서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좀 더 왜 환경오염이 문제인가를 생각하게 해 주는 부분이 좋았고, 특별히 마지막 부분에 '큰 별화를 가져올 다섯 가지 방법'이라는 부분을 통해서 우리가 실천할 일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도 해 주었다. 불을 꺼서 에너지를 절약하자! 자동차보다는 대중교통수단과 자전거 타기! 비닐봉지 사용을 중단하자! 고기와 생선을 좀 덜 먹자! 물을 낭비하지 말자! 이렇게 5가지인데 우리가 늘 들어오는 방법들이지만 이렇게 5가지로 정말 지킬 녹색실천을 제시하니 우리 아이들도 좀 더 쉽게 실천할 마음이 생길 듯 하다.

 본래 영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우리와 상황이 다르긴 다르다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도 밝히지만 이유부터 차근하게 알려주는 부분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벌써 많은 부분에서 실천하고 있는 우리의 생활을 보면서 예전보다는 많은 실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우리의 발전상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물론 지금의 세대가 아니라 다음 세대까지를 위해 더 많은 실천이 있어야겠기에 이런 환경에 관한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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