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3 : 속담 - 어원을 밝혀 가는 흥미로운 우리말여행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국어 3
우리누리 글, 홍수진 그림 / 길벗스쿨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보자마자 아이에게 뺏겨버린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3 속담편>은 저희 집의 필독서 중 하나입니다.

이미 중학생인 된 큰 아이부터 2학년인 막내까지 1,2권을 여러 번 탐독했습니다. 늘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4컷 만화만을 보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러워서 아래 내용도 읽었는지를 확인하곤 하는데 사실 만화만으로도 내용을 조금은 알 수 있기에 책이 더 마음에 듭니다.

1권은 우리말, 2권은 한자어 외래어였는데 3권은 속담편이네요.

속담편의 내용을 보자면 동물의 모습에 빗댄 속담, 생활, 풍속에서 나온 속담, 사람의 습성을 담은 속담, 역사 속 인물이 가르쳐 준 속담, 자연의 이치, 교육에서 깨달은 속담으로 나누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왠만한 속담들은 다 나온 듯 합니다.

아이들 교과과정에 보면 속담을 알아오라는 숙제를 내주시곤 하는데 사실 뜻도 모르는 속담들이나 그 이면의 의미를 모르면서 여러 곳에서 베껴 가기에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속담의 유래와 깊은 뜻을 알 수 있고 속담이 주는 교훈을 제대로 알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와 함께 해서인지 아이들의 이해도 더 빠르고 흥미도 더 많이 유발되는 점도 이 책을 읽음으로 얻어지는 좋은 점입니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속담들을 풀이를 통해 더 깊게 알게 해 주고 비슷한 뜻을 지닌 다른 속담들도 함께 실어주셔서 아이들이 연관된 속담을 더 많이 알게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 매 권마다 다르네요. 지루할까봐(?) 그림 작가를 바꾸시나본데 이번에는 고래가 그랬어에도 그림을 그리셨던 분이시네요. 그림풍을 보고 알았습니다. 1,2권에 비해 그림이 조금 강하다는 인상을 받아서 그리신 분을 보게 되었어요.

여하튼 아이들에게 그리고 저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시리즈가 계속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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