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전쟁 이야기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재미있는 이야기 15
양오석 지음, 조봉현 그림 / 가나출판사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는 전쟁 이야기는 발명이야기에 비해 별로 환영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제목이 전쟁이라 그런지 아이가 별로 흥미를 안 보이더군요.

아마도 여자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요즘 선생님이 읽을 책을 가져오라 하시기에 이 책을 가져가서 읽으라 했더니 싫다고 하더군요.

왜냐고 물으니 "아마도 이 책을 보면 남자 아이들이 벌떼처럼 뛰어 올 것이 분명해서"라고 합니다...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한다나요?

책도 남자 여자 가리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전쟁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저도 조금은 의아하더군요. 왜 이 내용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러나 책을 보면서 전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은 바로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책'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사실 신문과 뉴스에는 늘상 전쟁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만큼 전쟁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바로 내 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어서 알아야 할 필요는 많이 느끼지 못한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빠가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해 설명해 주는 대화의 형식을 통해 전쟁이 왜 일어나고 전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전쟁을 연구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고대에도 중세에도 근대와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 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 그리고 그 피해들을 한 번쯤은 우리가 되짚고 생각해 보아야한다고 보게 되었어요. 전쟁과 그 피해에 대해 알아야 평화의 소중함과 평화를 지켜나가는 방법을 알게 되니까요...

이런 여러 전쟁의 역사와 전쟁의 이유, 폐해를 알아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이었답니다. 

다른 분들의 서평도 호응이 좋네요. 다른 제목들도 한 번씩 꼭 읽어봐야 할 분야들인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들을 골라 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