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 과학 탐정 셜록 옴즈와 함께 밝히는 시공간과 우주의 비밀 과학 탐정 셜록 옴즈 3
마이크 바필드 지음, 로렌 험프리 그림, 김성훈 옮김, 김갑진 감수 / 원더박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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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알고 보면 우리 일상 속에서 매일 만나고 있는 것이 물리학이랍니다.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보는 과학의 개념과 일상 속 물리를 찾는 재밌는 어린이 과학책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을 읽어 봤습니다.



슈퍼 과학 탐정 셜록 옴즈와 함께 떠나는 과학 여행

지는 화학, 생물학에 이어 물리학에서 만납니다.🔎

물리학을 알면 세상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흥미로워요.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책을 보면 아이들이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는 내용이 있는데요. 어렵지 않고 설명이 잘 나와 있어서 개념 이해도 하고 실제로도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 : 물리학"

과학은 시작은 언제이고 물리학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이 책을 펼치면서 그동안 궁금하지 않았던 궁금증이 생깁니다.

물리학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자연을 꼼꼼~히 들여다보면서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초등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만화로 "물리학의 역사"를 읽을 수 있어요.

뜨고 지는 태양과 달 모양의 변화를 보고 1년을 하루, 한 달 단위로 나누었습니다.

관찰한 별을 점토판에 기록하기 시작했고,

별자리에 이름을 붙였어요.

우리는 과학자들이 발견하고 연구하고 정리한 것을 보고 배우는 입장이지만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연을 보고 이론을 만들고, 규칙을 찾아냈다는 게 대단하더라고요.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책에서 물리학의 역사를 시작으로

관련한 개념들을 하나하나 읽어 갑니다.




"자석에 끌리는 이유"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에 흥미로운 내용이 많지만 그중에서 "자석"에 대한 부분을 살펴봤어요.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자석 실험을 하면서 신기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철 가루들이 자석 주위로 모양을 만들기도 하고

줄줄이 따라 올라가던 클립도 ...

집에서는 동생들에게 마술이라며 종이 아래 자석으로 클립을 끼운 그림을 움직여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기존에 알고 있던 자석에 대한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을 이 책에 담고 있더라고요.

초등과학책이라 얇아 보이는데, 깨알 같은 글씨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어폰을 쓰면서 가끔 자석인가? 싶을 때가 있었는데 정말로 아주 강력한 미니 자석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옆에 있던 이어폰에 클립을 가져다 놓으니 정말 달라붙더라고요.

두 개나 붙는 걸 보면 정말 강력하네요.

《어린이를 위한 모든 순간의 물리학》 책을 읽으며 일상 속에서 물리학을 발견하는 것도 재밌었어요.

일상 속에서 그동안 안 보이던 것들이 더 많이 보이겠죠?😊

구성이 재미있게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어린이물리학 책인데요.

내용이 적진 않아서 천천히, 자주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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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조한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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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아이가 한국사를 공부하기면서 저도 같이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사회, 경제,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네요. 학교에서 공부할 때 어려웠던 기억에 지금은 아이와 같은 수준으로 책을 보는데 이번에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에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의 시작과 과정을 알게 되고, 앞으로의 고민까지 하게 됩니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해 관심 있는 초등 고학년부터 보기에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쉽지는 않아서 중학생 이상이면 더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것,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권리(천부 인권)를 받았다는 것, 인민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정부를 구성했고, 정부는 인민의 권리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는 것. 이것이 민주주의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p.9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를 시작하며 민주주의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를 이야기합니다.




#전봉준 #만민_평등 #동학_농민_운동 #갑오개혁 #민주주의_역사의_시작 #사람이_곧_하늘이다

전봉준과 동학 농민 운동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면서도 조선 후기에 현대 민주주의의로 연결은 못했었는데요.

동학 농민 운동과 갑오개혁에서 '신분제 철폐'를 외치고 '만민 평등사상'이 시작되었답니다.

키워드는 해시태그로 표시하고 배경색을 넣어서 가독성을 높였어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집중하게 합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의 중심엔 항상 학생들이 있다는 사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더 인상 깊었던 부분이에요.

3·1 운동 때 처음 주요한 독립운동 세력으로 나타났던 학생들

광주 학생 항일 운동을 통해서도 독립운동의 중심세력이었어요.

지금은 아이들이 각자의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도 바쁘고 힘들기도 해서 안타깝기도 한데요. 그렇지만 이렇게 한국 민주주의사를 배우면서 관심을 확장시키고 미래의 건강한 국민이 되겠지요.

민주주의에 대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할수록 답답하고 속상한 일들도 있는데요. 지금의 민주주의가 있기까지 고민하고 실천하고 희생한 분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또 다음 세대를 위해 더 관심을 갖고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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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10 세트 - 전10권 (스페셜판, 반양장) - 저자 현장 강의 전면 개정판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저자 현장 강의 전면 개정판)
금현진 외 저자, 이우일 그림, 송호정 외 감수, 세계로 기획, 오영인 자문, 전국초등사회 / 사회평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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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10권 세트 스페셜판》 읽다 보니 진작에 읽었어야 하는데...라며.

역사 공부를 하며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과 답변으로 대화를 하며 풀어가는 구성이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이해를 하게 되네요.

역사 좋아하는 아빠가 먼저 읽고 매일 추천하는 초등한국사전집 이에요.

다양한 책들 읽고 책 추천 잘해주는 엄마가 추천하는 이유가 있었어요. 

 요즘은 용선생 한국사 매일 읽는 남편이 강추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 스페셜판!

저자 현장 강의를 볼 수 있는 전면 개정판으로 영상 강의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더 재밌게 보고 있어요.




역사가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에이, 그건 역사를 어렵게 공부한 운 나쁜 사람들이 하는 소리지.



저에게 하는 말 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 아빠가 용선생 시리즈 책들을 읽으면서 반복해서 하는 말이

학교 다닐 때 이런 책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며 ㅋㅋ 아이보다 더 재밌게 읽고 또 읽고 

역사를 재밌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알고 있는 용어 체크해 보기!

내가 뭘 알고 있고, 또 모르고 있는지 체크해 보는 거 중요하잖아요.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는 만화로만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설명만 있는 것도 아니라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한국사책을 읽을 수 있어요.

지루할 틈 없게 등장하는 개성 있는 등장인물들의 그림과 말풍선 쏙 대사들.

어떤 대사 하나는 내 마음의 소리를 대신하고 있기도 합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아주 오래전 일들을 글만 보고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에서는 

상상할 수밖에 없는 과거의 사실을 다양한 표현으로  눈으로 보고 기억하고 이해하게 해줍니다. 



용선생 시리즈 다른 책에서도 좋았던 '나선애의 개념 사전' '나선애의 정리노트'


노트 정리, 공부 방법 알려주는 페이지죠~^^

앞에서 재밌게 술술 읽었던 내용을 한 페이지에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를 해 줍니다.

한 권 다 읽고 노트 정리만 훑어가며 복습해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사 독서 재밌게 하고 퀴즈도 풀어 봅니다. 

문제가 많지 않아서 금방 풀 수 있으니 좋아하네요.

 

천천히 읽고 복습 겸 문제 풀기로 읽은 내용들 머릿속에 저장!

저희 아이는 작년에 교과 내용으로 한국사를 배워서 그런지 더 수월하게 읽고 있기는 한데요.

저학년이면 함께 읽기 좋고, 중학년이면 꼭 읽었으면 하는 초등한국사전집이에요.

중고등학교에서도 배우게 될 한국사, 초등 교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밌고 깊이 있는 내용들까지 읽을 수 있어서 복습 겸 예습(?)으로 읽어가고 있어요.


역사를 좋아하는 아빠도 함께 읽고 있는데요. 다 아는 내용 아니냐고 했더니,

다른 곳에서 못봤던, 다른 책에서는 없었던 내용이 있어서 너무 재밌다며 읽고 있답니다.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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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어휘 6단계 : 초등 5.6학년 (2024년) - 어휘부터 독해까지 문해력 향상을 위한 초등 어휘서 초등 하루 한장 어휘 (2024년) 6
미래엔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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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쓰는 단어, 어휘가 다르다는 걸 한 번씩 느낍니다.

아이도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할 때 쓸 수 있는 적절한 단어를 알고 있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꼭 알아야 할 초등 필수 어휘 놓치지 않고 익히려고 《하루 한장 어휘》 6단계 문제집을 시작했어요.

정말 한 장만 풀면 되는 거라 아이도 부담 없고, 하나씩 줄여가는 재미도 있어서 요즘은 집에 오자마자 얼른 끝내고 있답니다. 😊


문제집만 풀리다가 <하루 한장> 시리즈가 다양하게 있는 걸 몰랐는데, 초등 어휘 학습지 푸는 거 보니 독해나 비문학 독해도 좋아 보이네요. 아이가 어리다면 한글이나 영어 관련 교재도 한 장씩 풀리기 좋을 것 같아요.

한 장씩 풀어서 없어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초등 필수 어휘 공부를 하루 한장 40일, 8주 완성으로 정리합니다.!

예문을 통해 재미있게 초등 어휘 익히기

교과 내용 및 실생활 지문에 어휘 적용 연습하며 문해력 키우기

지문 독해 학습으로 어휘의 문맥적 의미 이해하고 활용하기

문해력, 문맥적 의미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한데요.

평소 대화에서도 그렇지만 과목별로 문제를 풀 때도 중요한 부분이라서요. 초등 국어에서 꼭 챙겨야 할 문해력, <하루 한장 어휘>에서 초등 필수 어휘를 익히면서 함께 챙겨 볼 수 있답니다.




정말 <하루 한장> 씩 풀면 되는 초등 어휘 문제집

사실 기존에 풀고 있는 초코 문제집도 하루 4페이지, 2장 분량이라 페이지로 치면 같은 양인데요.🤣

그래도 한 장만 꺼내서 풀면 되니 마음의 부담은 훨씬 가벼운가 봅니다.


정말 <하루 한장> 씩 풀면 되는 초등 어휘 문제집

사실 기존에 풀고 있는 초코 문제집도 하루 4페이지, 2장 분량이라 페이지로 치면 같은 양인데요.🤣

그래도 한 장만 꺼내서 풀면 되니 마음의 부담은 훨씬 가벼운가 봅니다.



그동안 아이가 쓰는 단어들이 꽤 다양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하루 한장> 어휘 6단계 문제집 푸는 거 보니 알아야 할 초등 어휘, 단어들이 생각 보다 많더라고요.

사용하는 단어, 알고 있는 초등 어휘도 많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알기보다는 짐작으로 쓰는 말들도 있었는데

이참에 명확하게 정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다 기억을 할 순 없겠지만요.😅




다양한 예문 속에서 어휘를 익히고 초성 힌트로 직접 적어 봅니다.


그동안 아이가 쓰는 단어들이 꽤 다양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하루 한장> 어휘 6단계 문제집 푸는 거 보니 알아야 할 초등 어휘, 단어들이 생각 보다 많더라고요.

사용하는 단어, 알고 있는 초등 어휘도 많지만 그 뜻을 정확히 알기보다는 짐작으로 쓰는 말들도 있었는데

이참에 명확하게 정리를 하게 됩니다.

물론 다 기억을 할 순 없겠지만요.😅





분량이 적은 것 같은데도 문제 양은 그렇게 적지도 않고 적당해 보이더라고요.

공부를 하는데 크게 힘들지 않은 느낌이라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 한장 어휘 케이크 꾸미기'

매일 공부하고 스티커 채워 나가는 재미,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초등 6학년이 되어 그런지, 학습지 분량이 적고 부담이 적어서 그런지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어차피 해야 할 거라는 건 알고 있는듯합니다.😆

근데 또 막상 스티커를 붙일 땐 모양 찾아 붙이면서 재밌어하네요..🤣

미래엔 <하루 한장> 어휘 6단계! 앞으로 7주 남았네요.

스스로 칭찬해 주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날마다 어휘력도 향상되는 경험을 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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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일공일삼 111
박상기 지음, 이영림 그림 / 비룡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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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도깨비상 수상 작가 박상기 작가님의 신간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제목에서 책의 분위기가 예상이 되기도 하는데요. 주인공 조관순이 어떤 일을 펼칠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쉬는 시간마다 자리를 비우는 담임 선생님을 대신해 반 친구들의 해결사 노릇을 하는 반장 조윤서.

조윤서는 어떻게 조관순이 되었는지..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교실의 풍경과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윤서와 친구들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모습을 담은 초등 고학년 책입니다.




 

반장 조윤서가 조관순이 된 이야기로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가 시작합니다.

발표 준비는 하지 않고 축구를 하러 나가는 모둠원들과 시비가 붙은 혜경이를 돕는 윤서.

주로 여학생들에겐 믿음직스럽다는 평가를 듣는데요. 남학생들에겐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체육부장 경훈이 남학생들과 뭉치다 보니 경훈과 윤서는 대립하기도 하는데요.

서로 대립하던 이들이 뭉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겠죠.



"잘못된 일에 물불 안 가리고 맞서서 닮았다는 거였는데."

"맞아. 절대 모른 체하지 않아. 유관순도 그랬어."

체육부장 경훈이는 외모가 닮았다며 놀리려고 했던 건데, 여학생들은 친구들의 일에 모른체하지 않고 도와주는 모습과 닮았다는 이유로 윤서는 조관순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어요.



각 층 복도 끝 창고를 개조해 만든 휴게 공간이 탄생하고 5, 6학년 사이에 갈등이 일어납니다.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의 주요 사건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겠네요.

초등 고학년 사이의 갈등 상황을 아이들 스스로 해결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물론 처음에는 선생님들께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어요. 모든 선생님들이 그러시지 않겠지만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라고요.

굴하지 않고 어떻게든 친구들과 고민하고 상의하면서 해결해 가는 모습이 대단하고 대견했습니다.


말다툼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있는 것이 이번 작전의 핵심이었다. 윤서는 이것을 '침묵시위'라고 불렀다. 오늘 당장 테라스를 차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다만 수많은 5학년 학생이 테라스를 이용하기를 원하고, 선배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조관순, 윤서는 최대한 친구들과 휴게 공간 이용 문제나 운동장 사용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네요.

엄마는 그런 윤서에게 조언을 해 줍니다.

아이의 말을 듣고 화를 내거나 학교에 바로 쫓아가지 않고 아이가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줘요.

아이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학교폭력 전담기구, 상담실에서 만난 윤서와 도혁의 상황에서도 생각이 깊어집니다.

현실에서도 책 속 이야기처럼 해결되는 일들이 많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초등고학년책 《조관순, 학교를 뒤집다》

아이에게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고 물었는데요.

갈등이 생겼을 때 내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해야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갈등 상황 자체가 싫어서 불편한 것이 있어도 그냥 참고 모른척했더라고요.

어른이 된다고 금방 바뀌는 것도 아니고, 이불킥만 몇 번을 했었는지...

그런데 한편으로는 잘 참았던 일들도 있었으니..억울하기만 한 것도 아닙니다.

"칼을 뽑아야 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잘 구별하는 지혜"

좋은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워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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