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1
조정래 지음 / 해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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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조정래 작가님의 새로운 장편소설이라 기대하며 읽었다. 예전에 《정글만리》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더욱 반가웠다.

《서리꽃》 1권은 미국 유학에서 돌아온 이재이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윤소인을 다시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어 두꺼운 책인데도 생각보다 금방 읽혔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이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운다는 것이다 

사랑에 빠진 후 이전과는 조금 달라진 이재이의 모습이 현실에서는 과연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를 발견하게 하고, 때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게 만들기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학자인 이재이가 던지는 삶에 대한 질문들도 인상적이었다.




인생의 성패란 그 초침의 세월을 얼마나 의식하고 사느냐 아니냐로 결정된다. 세월은 끝없이 흐르면서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p.59


내 인생의 성패는 누가 판단하는 걸까. 세월은 흐르고 변화하는 세상에서 그때그때 달라지는 성공의 기준들. 하루하루를 그저 열심히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이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크기도 모양도 알 수 없는 우주 공간에서 지구는 작고 작아 티끌만 한데 그럼 나는 뭐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세월과 인생, 사랑과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문장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1권에서는 이재이와 윤소인의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졌다면, 이어지는 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

《서리꽃》 1권에서 밑줄 그었던 문장들을 다시 떠올리며 2권도 이어서 읽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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