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AI가 발달하더라도 소통의 본질 자체에는 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말하기 이전에 이미 말해야 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감각의 교차편집에는 이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AI에게는 없는 비언어적 소통의 역사.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지점에 주목합니다. 우리가 잊고 있었던 '소통의 원형', 말로 설명하기 전부터 이미 이루어지고 있었던 상호작용의 감각을 다시 복원해 보려는 책입니다.
러시아의 심리학자 비고츠키는 인간의 사고와 언어가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와 소통 속에서 발달한다고 본 학자인데요. 그 이론을 바탕으로 김정운 교수 역시 이 책에서 '소통'이 단순한 말하기 기술이 아니라, 서로의 감각과 정서를 주고받는 과정이라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