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
쓰보우치 지음, 김윤수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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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

그림도 재밌고, 이야기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편하게(?) 읽은 책이에요.

제목의 영향인지 일본 작가의 책이긴 하지만 책을 반대로 읽는 것도 신선합니다. 일본 작가 쓰보우치의 일상을 담은 만화책인데요.

워킹맘의 평범한.. 일상을 유쾌하게 담고 있어요.

중간에 한 번씩 나오는 미니멀리스트의 인터뷰로 살림 꿀팁도 저에겐 도움이 됩니다.😊


시작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컬러와 그림이에요.


그리고 공감 백배!

내가 생각하고 동경했던 삶과는 다른 일상😅

온라인에서 봤던 다른 집들과 비교하며

살림에 재주가 없는 건가 고민했던 저의 모습을 담은 일상 만화.

공감하는 많은 독자들이 있다는 걸 보니

어쩌면 나와 같은 삶이 평범한 건 아닐까 약간의 안심을 하고 위안을 받아 봅니다.


일상 만화인데, 그림이 재밌게 표현이 되어 있어요.

인물이 좀 과장된 것 같은데 그게 또 만화의 매력이니까요.

그렇지만 공감되는 건

바쁘게 식사를 준비하고 나면, 식탁에 앉아서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크게 움직인 것도 아닌데 마음이 바빴던 탓인지. 지친 몸으로 밥을 먹게 되는 주부의 일상😄《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를 읽고 이 장면을 보면서 우리 집 부엌 어딘가에 잠자고 있는 소형 가전이 있는지 생각해 봤어요. 부엌 아니라도 집안 곳곳에 숨어 있을....

시간 내서 정리 한 번 해야겠습니다.


​<마키씨에게 듣는 살림 방법>

미니멀라이프 관련 책들도 많이 봤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의지가 약해지고 상황은 되돌아 오더라구요.

그렇지만 되돌아오기 직전에 다시 책을 보면 되는거 아니어요?🤣

공감하며 일상 만화 보다가 잊고 있던 살림팁 배워갑니다. 다른 나라의 작가에게서 공감하는 여러가지

지금 주부로의 일상도 그렇지만

어렸을 때 동생이랑 방 배치도를 그리고 또 그리면서 놀았던 기억도 났어요.

책상이랑 침대를 그려 넣는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렇게 상상하던 방을 아이에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도 함께.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진 집들을 보면서 부러워 하고 자책하며 우울한 적도 있었는데

《양말이 뒤집혀 있어도 세상은 돌아갈 테니까》 책을 읽고

우리 가족의 삶에 어울리고, 불편하지 않게 사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마음을 좀 편하게 먹어 봅니다.

그러면서 부담을 줄인, 개학맞이 옷장 정리가 땡기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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