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ㅣ 고학년 책장
서지연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6월

 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슬라임을 만지면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에서도

아이들 마음속에 있던 스트레스, 우울함,

걱정과 같은 감정들을 표현하게 되는 도구가 되네요.

화와 분노로 똘똘 뭉친 어린이라면 더욱 환영한다는 문구와 함께 오픈한

"슬라임 카페"

책을 읽는 아이 스스로의 마음속도 들여다보고

잘 몰랐던 친구의 마음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초등 고학년이 읽기 좋은 책이에요.

이 책의 이야기는 "분노나 화 같은 인간만의 위대한 감정을 품은 강력한 로봇"을 개발하려는 외계인들의 실험으로 시작합니다.

그런 인간만의 감정 데이터를 수집하는 도구로 "슬라임"을 사용하나 봅니다.

우리의 주인공 우주의 등장!

그리고 로봇이 함께 등장합니다.

어쩌면 점점 익숙해질 장면인지도 모르겠어요.

식당에서 음식을 가져다주는 로봇도 있고

카페에서 커피를 타주는 로봇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오픈한 카페를 홍보하는 로봇이라니...

바쁜 우주는 무료체험의 기회를 지나쳐야 합니다.

우주의 스케줄, 엄마가 알람으로 관리를 하고 있어요.

알람에 맞춰 휴대 전화 화면의 메모 대로 움직여야 한다는데,

이것이 그렇게 힘들고 답답한 일이가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의 학습, 학원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한다고는 하지만

엄마의 기준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으니...

저보다는 초등학생인 아이가 우주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새로 오픈한 신기한 "슬라임 카페"

'아주 특별하고 놀라운 성능의 칩이 내장된 파츠를 통해 버리고 싶은 감정들을 쏙쏙 빨아들이는 최첨단 놀잇감'이 있는 곳이랍니다. p.21

슬라임 카페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기본 정보가 있거나 갖고 놀아 본 경험이 있다면 더 실감 나게 이해가 될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 때문에 슬라임을 구입하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했었는데요.

그렇게 흥미를 느끼진 못했는데 아이들은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건지...^^

"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책에서 만날 수 있는 우주의 친구들

미지와 천우,

이 친구들에겐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아이들의 속마음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려고 하는 건 아니었는데,

서로 잘 몰라서 그랬다는걸.. 슬라임 사건을 통해 알게 됩니다.

서로의 진심을 알게 되고, 또 오해가 풀리는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슬라임을 주제로

부모의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게 되고

아이들은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초등 고학년 책입니다.

마지막 <글쓴이의 말>을 통해 작가님의 메시지에 마음이 더 따뜻해집니다.

"저마다 굳은 마음을 달래는 녹는점은 다를 거예요.

어떤 마음은 한마디 말에 녹을 수도 있고,

어떤 마음은 오랜 시간 공들여 어루만져야 할 수도 있어요.

자기만의 녹는점을 찾는 방법 하나쯤 알고 있으면 어떨까요." p.11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