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 진시황 vs 사마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10
신동준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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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세계사 책읽기로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읽기를 시작하면서 순서대로 읽어봐야지 했었는데요.

제가 같이 보면서도 아직은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아이가 들어본 적이 있는 주제들로 먼저 선택해서 읽는 방법으로 바꿨어요.ㅎㅎ

이번에는 진시황과 만리장성..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내용이 더 많아서

그만큼 흥미롭고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았던 시대적 배경과 상황

오로지 법에 의거해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했던 진시황.

그렇다면 왜 법가사상을 따랐던건지...

책 속 질문을 따라가며 역사를 바라보는 주체적인 세계관을 길러가게 해주는

초등 세계사 읽기, 읽을 때 마다 넘넘 재밌어요.



등장인물의 소개를 먼저 읽고 시작을 합니다.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얻고,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예상해 볼 수 있어요. 

구만리 변호사와 진시황의 만남의 프롤로그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요.

생생한 장면 묘사와 실감나는 대사들을 읽으면서

현실이 아닌 세계사법정의 이야기 속을 상상해 볼 수 있어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교과서에서 읽듯 순서대로 사건 위주로만 정보를 담는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으로 세계사가 흥미롭게 표현되고

역사속 인물들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 해 볼 수 있어서 참 재밌더라구요.

진시황이 왜 사마천을 고소 했는지 읽다보면

저 역시도 많은 백성들을 희생시킨 폭군으로 알고 있었는데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이해하고

입장을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었던 부분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과정과 결과가 옳은건 아니겠지요.

"왜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가기 위해서

진시황이 누구인지, 왜 진나라 사람이 조나라에서 태어 났는지

역사적인 상황들을 법정 상황을 통해 설명해 줍니다.

계속 질문으로 시작하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질문을 들으면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이 책이 정말 좋은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집중하며 읽어야 할지 먼저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중간에 대사들이 유머러스해서 딱딱하지 않게 어려운 내용이지만 끝까지 읽어 갈 수 있네요.

진시황은 왜 만리장성을 쌓았을까??에 대한 대답은 이 책 곳곳에 나옵니다.

증인으로 나온 '이사'의 입을 빌려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제국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했다고 해요.

처음부터 만리장성 쌓기를 계획하고 시작한 건 아니었고, 부분에 쌓아 둔 장성을 연결했다고 하네요.

저는 정말 세계사를 어려워해서 잘몰랐던 시대적 배경과 상황

진시황에 대해 이번에 다시 알게 되었어요.

역사라는게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리고 누구의 입장에서 누구의 기록이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

알고는 있었지만,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을 읽어가면서 더 알게 됩니다.

한 걸음 더! 역사 논술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고 좋은데요.

앞서 읽은 내용에 따라 어려워 하기도 하지만

정리해서 글로 제대로 쓰는건 어려워 하지만

편하게 대화하듯 토론인듯 아닌듯 그렇게 질문하고 대답하다보면

아이의 생각도 정리가 되고, 책에서의 내용까지도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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