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전설 그래 책이야 50
김명선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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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아이가 재밌게 읽은 초등책 『배꼽전설』 입니다.

처음엔 제목을 보고 재밌을지 모르겠다며 미루더니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손을 떼지 못하고 재밌다면서 읽은 책이에요.

누구나 갖고 있는 배꼽,

내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배꼽을 가지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이 흥미롭더라구요.

자존감과 용기를 갖게 해주는 초등 책읽기

글쓰기 연습을 위해 독후활동지도 만들어서 정리도 해 봤어요.

잇츠북 초등창작동화 책이 지금 아이가 읽기에 좋은 내용들이라 독후활동까지 하기에도 좋네요.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일지 예상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차례를 먼저 봤습니다.

이상한 마켓과 배꼽

옛날 배꼽과 천재라니....

무슨 이야기인지 얼른 읽어 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이상한 마켓

곤충 천재와 나무 천재로 불리는 친구들의 뒤를 따라 범화산으로 숲 체험을 가는 주인공 세중이.

친구들은 뭐든 잘 하는 것이 있어서 천재라는 별명이 붙는데 세중이는 잘하는 게 없나 봅니다.

할 줄 아는 게 없고, 이름값 못한다는 핀잔까지 듣는 주인공

그렇다 보니 자신감도, 자존감도 약한 아이인가 봐요.

자연스럽게 주변이이 되어 버린 세중이는

숲체험을 가는 길에 이상한 중고 마켓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의 중심이 되라고 이름을 지어 주셨는데

키도, 공부도, 달리기도 축구도 모두 중간인 세중이에게 특별한 일이 생겼어요.

수많은 유리 상자들이 나열 된 숲속의 이상한 가게

보석처럼 진열 된 건 바로 배꼽이었어요.

그리고 이상한 마켓의 아저씨도 뭔가 느낌이 이상했는데요.

아이는 그 아저씨의 말투가 이상하다면서 궁금해 하더라구요.

책의 제목에 나온 "배꼽"이 나왔는데요.

마켓에 진열되어 있던 새 배꼽은 신기한 능력을 갖고 있었어요.

세중이는 달리기가 엄청 빨라지는 배꼽의 성능을 체험하고 푹 빠지고 말았네.

드디어 달리기 천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거에요.

잘난척 하고 뽐내기만 한 건 아니에요.

새 배꼽으로 달리기 천재가 된 세중이는 위험한 상황에서 유모차의 아기를 구해내기까지 합니다.

이런 경험으로 갖게 되는 뿌듯함과 성취감은 이후에도 좋은 일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세중이가 혼자 고민을 하는 상황에서 민우와의 갈등도 있어요.

민우도 이상한 마켓과 천재 배꼽을 알고 있었나 봅니다.

공부 천재인 민우에게도 이런 비밀이 있었다니

내가 보기에는 다 잘하는 것 처럼 보이는 친구들도

어쩌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초등추천도서 <배꼽전설>을 읽으면서 마켓의 비밀이 정말 궁금했어요.

아이도 궁금해서 끝까지 놓지 못하고 읽어 갔는데요.

이상한 마켓의 누왕 아저씨의 말투가 왜 그렇게 이상했는지,

세중이의 배꼽은 왜 필요했는지를 알게 되는 부분이지요.

마지막 그림이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나만 아는 비밀에 대해 생각해 보는것 가기도하고

다른사람이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알고 있는 나의 장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장면일 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 김명선 작가님의 말이 참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나를 미워하는 데 쓰던 힘을 나를 사랑하는 데 몽땅 써봐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면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넉넉한 마음도 움트겠죠?"

잇츠북 초등추천도서 『배꼽전설』을 읽고

아이와 함께 내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그리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대화해 보는 게 좋은것 같아요.

 책은 정말 재밌다면서 읽었는데, 글로 적으려니 고민을 많이 하더라구요. 

원래 배꼽을 되찾고 자기 배꼽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답니다.^^

잇츠북어린이 책 목록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아이와 읽은 책들은 표시를 해나가는데 뿌듯해 하네요.

다음책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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