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김태훈.이윤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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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많이 뵈었던 심리학자 세 분이 들려주는 인지 심리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뭔지도 모르면서 심리학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했었는데

현실(부모님)과 타협하면서 어울리지 않는 공대를 가고 시험 때마다 머리를 쥐어뜯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인지 심리학은 처음이지?』 책을 읽다 보니 뇌 과학, 연구, 실험이 있는 공부라니

역시나 쉬운 공부는 없나 봅니다. 😅

다행히 이 책은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읽으면서

✔인지 심리학이란 무엇인지

흥미롭고 유용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방송을 통해 익숙한 세 분의 인지 심리학 교수님들이 쓰신 책이에요.

영상으로 본 내용도 있었는데, 다시 책으로 밑줄 그어 가며 읽는 것도 넘 재밌는 책입니다.

1강 

인지심리학이라는 말은 최근에 방송이나 영상을 통해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만큼 다른 사람들도 많은 관심이 있나 봅니다.

이전에 읽었던 프레임에 대한 책도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인지 심리학 책이었어요.

환경을 바꾸고, 생각의 틀을 바꾸면 마음과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신기한 학문입니다.​

생각과 마음이라는 게 뇌에서 이루어지니

심리학 책이지만 뇌의 구조와 역할에 대해서도 함께 알려 주고 있어요.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따뜻하고 재밌게 구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색깔도 그렇고, 정말 강의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청소년인문 도서로 읽기에도 좋은 게 학습과도 연결을 해서 적용할 수 있답니다.^^

학습과 관련한 책에서는 많이 강조가 되는 메타인지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알고 모르는 것은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할지를 아는 것!

그리고 설명을 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이라고 이 책에서도 반복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세 분의 교수님의 강의가 끝날 때마다 인지심리학 Q&A에서 질문과 답을 읽을 수 있어요.

앞서 내용에서 다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질문을 보니 정말 궁금한 내용 들이더라고요.

「뇌를 잘 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하고 싶은 것을 부지런히 연습하여 습관화되게 만드는 것!

훈련을 통해 숙달이 되면 될수록 우리의 뇌는 점점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뇌를 훨씬 덜 쓰고도 같은 일을 행할 수 있다.」

2강

인간은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

궁금했었는데 알 수 없는 거였어요.

멀티태스킹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훈련이 되어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 것이라는...

그런데 학습과 기억에 대한 내용과 연결하니 아이가 공부할 땐 한 가지만 집중할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재밌는 인지심리학 책을 너무 엄마 모드로 읽었나 봐요.😂​

우리가 어떤 장면을 떠올리고 기억하는 것이 항상 정답 일 수는 없다는 사실~

같은 상황에서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각자의 경험과 상황, 맥락에 따라 바라본다는 것이 연구와 실험으로 확인되었답니다.

그리고 한 장면만 보고 우리는 그전과 후를 나의 경험에 비추어 추리를 하게 된다는 겁니다.

무조건 내 기억이 맞는다고 우기면 안 되겠어요.​

의지가 약하다는 말도 항상 맞는 말은 아닌가 봐요.

체력이 있어야 의지력이 생긴답니다.^^

무언가를 잘 해내려면 그전에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 날 잠도 잘 자고, 영양 보충도 잘 하면 중요한 결정을 할 때 더 잘 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3강

​심리학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는 상대방의 마음을 예상해 보는 것이었는데요.

인지심리학의 매력은 상황을 바꾸어 같은 사람을 요리조리 바꾸는 묘미라고 해요.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수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도 적용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는 것이니

정말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는 누굴 만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만나려고 하지요.

'상대적 관점에 기초해 자신을 평가하거나 위치시키는 것이 익숙한 인간에게 타인의 존재는 불확실함을 제거해 주는 좋은 도구가 된다.' p. 189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답을 해주는데요.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는 '원인'변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추에 대한 훈련(은유)

✔기존의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마음가짐과 이를 위한 환경

✔ 속도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적인 사람을 알아봐 주는 사람도 중요하다는 거예요.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정직성도 강조가 되었는데,

청소년인문 도서로 추천을 하고 있는 인지심리학 책인데,

일찍 읽을수록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추천 한 표 더 해 봅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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