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야 누나야
강정규 지음, 김종민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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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그림책 『엄마야 누나야』

익숙하게 들었고 불렀던 "엄마야 누나야"를 이야기로 읽고 그림으로 감상 할 수 있는 책이에요.

배경을 모르고 읽었을 때는 어린 아이가 엄마와 누나에게 강변에 살고 싶다 이야기하는 그런 내용처럼만 보이지만

그 역사적 배경을 알고 읽으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더 쓸쓸하고 슬퍼지기도 합니다.

같은 배경 속에서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오누이와 엄마의 이야기를 동화로 그린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봤어요.

책을 처음 봤을 때는 잔잔한듯 편안하게 보이는 삽화가 눈에 들어 왔는데요.

그림이 잔잔하고 예쁜 초등 그림책이에요.

연필의 느낌이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애절한 그리움과 슬픔을 내색하지 않는듯한 이야기 속 주인공들.

그들의 모습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느낌의 삽화를 감상하는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오늘도 지등에 불을 밝힙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한밤중 언제 들어오더라도 환한 불이 켜져 있는걸 볼 수 있도록..

어머니와 오누이의 간절한 바람은 이루어졌을까요.

작가의 말을 통해 <엄마야 누나야> 책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김소월 시인의 작품과 이어지는 강정규님의 시를 함께 볼 수도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그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그리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한번 기억해야겠어요.

 

[도서만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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