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다락원 독학 첫걸음 일본어 잘하고 싶을 땐
정의상 지음 / 다락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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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어를 배우고 싶지만 너무 어려워서 계속 포기하다가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해서 일본어 자격증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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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 - 마음이 쏟아지던 그날의 밤, 우리의 반짝이는 이야기
명민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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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을 배경으로 한 다정한 커플의 모습이 아름답다. 표지 속 커플은 저자와 그의 연인을 모티브로 하였고, 책 속에 있는 내용도 실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자의 일러스트 에세이는 인스타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SNS를 하지 않아서 아예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과 표지에서도 느꼈듯이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책을 봤다.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인 일러스트에 많이 놀랐다. 책을 보면서 연인을 향한 저자의 사랑이 느껴지는 것같아 부러운 감정도 있었다...ㅎㅎ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뭉클해지는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연인의 사랑이야기만 있을 줄 알고 페이지를 펼쳤지만.. 가족에 관한 내용도 있었기 때문이다. 무심코 책을 보다가 가족에 관한 글이 보여서 그런지 먹먹하면서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또, 책 안에는 스토리가 있는 느낌이 있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연인과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면서, 결혼을 하고 노년기까지 사랑하는 커플의 모습을 본 것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나도 언젠간 이런 사랑을 하고, 받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직은 책으로 보는 것이 더 좋은 것같다..ㅎㅎ

책 속 연인의 행복한 미소를 보며 나도 기분 좋게 책을 읽고 덮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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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리다 웅진 세계그림책 189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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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어린시절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이다.

어렸을 때부터 소아마비와 잦은 교통사고로 몸과 마음이 아팠던 프리다 칼로는 자신의 방에서 창문의 입김을 불고, 뿌옇게 변한 창문을 천천히 손가락으로 사각형으로 그린 후 손잡이를 그려 문을 만들었다. 이 문은 프리다 칼로에게 자유의 몸이 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이때에는 프리다 칼로에게 상상 속 친구를 만나면서 밝아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비록 그 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가 된 것처럼 프리다 칼로는 행복해보였다. 친구와 헤어진 후에도 프리다 칼로는 종종 그 친구를 떠올렸다. 친구가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친구에 대해 그리기 시작했다. 내 생각에는 그때의 프리다 칼로는 소아마비로 인해 몸이 안좋았고,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많이 힘들고 외로웠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상상 속의 친구가 있었기에 지금의 프리다 칼로가 있지 않았을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따뜻한 그림책이 될 것같다.

특히 프리다 칼로처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이들에게는 "나에게도 상상의 친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행복과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같다.

책의 밑부분에는 "세상의 모든 프리다에게"라는 문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세상의 모든 프리다에게" 바치는 그림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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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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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편안한 모습의 여자와 눈에 띄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TV를 많이 보고, 책은 그만큼 거리가 멀어진다. 나도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으로써 시간이 지나고 나면 스마트폰을 계속 했던 것에 대해 후회를 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이나 읽을걸" 이라는 제목은 그런 나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책 제목뿐만이 아니다. 바로 "고전"에 관한 이야기여서다.

나는 고전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항상 "고전을 읽어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만, 책 제목이나 책 소개에서 멈칫하여 책을 내려놓은 적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고전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전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고전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 맞아..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았어..!" 라며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여중, 여고를 다녀서 그런지 고전 속 여주인공에 대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고전과 친해지기 위해 읽은 것이었는데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만약 내가 책 속에 나오는 고전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더 편하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생겼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저자의 일기같은 느낌도 들고, 저자와 이야기를 갖는 시간이 된 것같은 기분도 들면서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고전을 모르는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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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짓다 - 듣는 순간 갖고 싶게 만드는 브랜드 언어의 힘
민은정 지음 / 리더스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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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TV광고를 보거나 마트에 갈 때 보이는 제품들을 보며 "이 제품은 어떻게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됐을까?"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또, 독특한 이름은 사람의 기억에 오래 남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이름은 마케팅 홍보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궁금증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다.

이 책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저자가 직접 진행했던 32가지의 브랜드 사례가 책 속에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다.

커피, 기차, 홍차, 비타민, 건강식품, 미술관, 주스. 올림픽 등의 브랜딩을 저자가 진행했다고 하여 깜짝 놀라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브랜딩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내용은 '누리로' 이름의 탄생인 '기차'이다.

기차는 1804년 영국의 발명가인 리처드 드레비식에 의해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899년부터 시작이 됐는데, 이 때 처음으로 달렸던 열차의 이름은 모강 탱크형 증기기관차에서 이름을 따온 "모갈 1호"이다. 이어 1906년에는 순종의 연호를 따서 "융희호"라고 불렸고, KTX가 도입되기 전에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이다. 이중 제일 먼저 작명된 이름은 "통일호"인데,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에 통일을 염원하며 붙인 이름이다. 무궁화호는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채택된 이름이다.

이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랐다. 왜 정치적인 이름이 열차에 붙여졌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열차는 전국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 지금은 TV나 인터넷등 홍보하기가 쉽지만 이 당시에는 홍보수단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이름을 붙이고 전국을 달린 것같다.

2009년에는 새로운 열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하여 이름을 정해야 했다. 새마을호와 KTX는 스피드를 이야기하지만 새로운 열차는 다른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생각한 이야기이자 가치는 "기차 여행 본연의 즐거움과 여유"이다. 이에 적절한 이름을 찾기 위해 한글 사전을 살펴 보았고, 무궁화호라는 언어적 속성이 비슷하고, '세상으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누리로'가 새로운 열차 이름으로 결정되었다. 여기서 '누리로'의 '누리'는 '세상'이라는 순우리말이다.

'기차'를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이유는 바로 위 내용에 나와있다.

첫번째는 '기차'는 본래 정치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실 기차는 자동차보다 빠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800년대에 나온 것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어렸을 땐 '무궁화호','새마을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기억은 나지만 '통일호', '비둘기호'는 처음 들어봤고, 또 한국의 통일을 위해 만들어진 이름이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누리로'라는 이름의 뜻이다. 모든 이름에는 뜻이 있다.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이름도 좋은 뜻이 담겨 있듯이 '누리로'도 이름의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누리로'가 순 우리말이고, '세상'이라는 아름다운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다. 이 이름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생각과 노력을 했을까?

이처럼 이 책에는 다양한 브랜딩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우리가 아는 브랜드지만 해당 브랜딩 네임이 탄생하게 된 이야기가 나오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양한 네임을 생각해본 적이 있지만 그 네임을 탄생시킨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 이 책을 보니 나도 해당 내용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아 정말 좋았다.

마케팅 관련 업무를 보는 사람과 사업가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 책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책을 본다고 해서 최고의 네임을 찾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책 안에는 이러한 구절이 나온다 "어느 기업이나 자신만의 언어가 있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슬로건이라 할지라도, 우리 것 같지 않으면 조직으로 스며들기 어렵다." 억지로 자신만의 이름을 찾으려고 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는다면 그것은 최고의 브랜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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