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나 읽을걸 - 고전 속에 박제된 그녀들과 너무나 주관적인 수다를 떠는 시간
유즈키 아사코 지음, 박제이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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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편안한 모습의 여자와 눈에 띄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요즘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TV를 많이 보고, 책은 그만큼 거리가 멀어진다. 나도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으로써 시간이 지나고 나면 스마트폰을 계속 했던 것에 대해 후회를 할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책이나 읽을걸" 이라는 제목은 그런 나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책 제목뿐만이 아니다. 바로 "고전"에 관한 이야기여서다.

나는 고전을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다. 항상 "고전을 읽어야지" 라는 생각은 하지만, 책 제목이나 책 소개에서 멈칫하여 책을 내려놓은 적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고전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전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고전과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며,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 맞아.. 나도 그런 느낌을 받았어..!" 라며 공감하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여중, 여고를 다녀서 그런지 고전 속 여주인공에 대해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고전과 친해지기 위해 읽은 것이었는데 아직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만약 내가 책 속에 나오는 고전을 읽고 이 책을 다시 읽는다면 더 편하고 공감하며 읽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생겼다. 저자의 이야기를 보여줌으로써 저자의 일기같은 느낌도 들고, 저자와 이야기를 갖는 시간이 된 것같은 기분도 들면서 흥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고전을 좋아하는 사람이거나 고전을 모르는 사람들은 꼭 이 책을 읽으면서 고전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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