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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우주는 온통 너였어 - 마음이 쏟아지던 그날의 밤, 우리의 반짝이는 이야기
명민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노을을 배경으로 한 다정한 커플의 모습이 아름답다. 표지 속 커플은 저자와 그의 연인을 모티브로 하였고, 책 속에 있는 내용도 실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저자의 일러스트 에세이는 인스타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SNS를 하지 않아서 아예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면서 제목과 표지에서도 느꼈듯이 달달한 사랑이야기를 볼 수 있어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기분 좋은 미소를 지으며 책을 봤다.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인 일러스트에 많이 놀랐다. 책을 보면서 연인을 향한 저자의 사랑이 느껴지는 것같아 부러운 감정도 있었다...ㅎㅎ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뭉클해지는 감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연인의 사랑이야기만 있을 줄 알고 페이지를 펼쳤지만.. 가족에 관한 내용도 있었기 때문이다. 무심코 책을 보다가 가족에 관한 글이 보여서 그런지 먹먹하면서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또, 책 안에는 스토리가 있는 느낌이 있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연인과의 사랑이야기가 나오면서, 결혼을 하고 노년기까지 사랑하는 커플의 모습을 본 것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었다. 나도 언젠간 이런 사랑을 하고, 받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간 오겠지?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아직은 책으로 보는 것이 더 좋은 것같다..ㅎㅎ
책 속 연인의 행복한 미소를 보며 나도 기분 좋게 책을 읽고 덮을 수 있었다.